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4:11:39

초밤장갑

1. 개요2. 역사3. 구조4. 적용차량5. 기타

1. 개요

Chobham Armour
1960~1970년대에 영국에서 개발된 전차 복합장갑.

초밤장갑 이외에도 벌링턴(Burlington)이나 도체스터(Dorchester) 아머로도 불린다. 잘 알려진 복합장갑이다보니 간혹 다른 적층식 복합장갑들도 초밤 아머, 혹은 초밤이라고도 불리는 등 적층식 복합장갑의 대명사로 쓰이기도 한다.[1] 영국 국방부 내에서는 초밤 아머를 내장형 NERA 복합장갑, 도체스터 아머를 외장형 NERA/ERA 증가장갑 모듈 패키지로 칭하나 외부적으로 두 명칭이 혼용되어 쓰이는 경우가 잦다.

2. 역사

발전하는 대전차고폭탄( 성형작약탄)을 방어하기 위해 1960년대부터 영국의 초범(Chobham) 지역에 위치한 군사연구소에서 새로운 복합장갑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2] 이 영국제 복합장갑은 1970년대에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장갑이 개발된 연구소가 초밤( 초범)이라는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지역명을 따와서 초밤아머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제식 채용된 전차로는 미국의 M1 에이브람스에 처음으로 적용되었다.[3] 다만 미국의 에이브람스에 적용된 초밤 아머는 원본 영국제 기술이 아닌, 미국에서 원본 초밤 아머의 알려진 구조를 바탕으로 독자 개발하여 완성한 미국제 물건이다. 영국에서는 원래 치프틴 전차에 장착할 계획으로 여러 시험용 차량들에 장착되면서 연구되다가 1980년대에 등장한 챌린저 1 전차와 FV510 워리어 장갑차에 정식 도입되었다. 이후 방어력이 더 강화된 버전들도 개발되었다.

3.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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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초밤장갑의 자세한 구성이나 정확한 방어력은 기밀이나, 이 중 벌링턴 장갑(Burlington Armour)은 금속과 고무, 플라스틱 복합재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한 샌드위치형 다판 적층식 NERA(비활성 반응장갑) 구조라는 점은 잘 알려졌다. 보통 증가장갑 패치지를 가리키는 도체스터 아머는 초밤아머의 NERA와 공간장갑, ERA(폭발반응장갑)등을 조합한 구조다.

초밤 장갑의 구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복합장갑 문서의 도해 문단에 있다. 도체스터 장갑은 세라믹 충전재에 대한 자료가 군사 기밀이어서 공개되어있지 않지만, 벌링턴 장갑은 기밀 해제된 보고서를 통해 공개되어있다. 자세한 구조에 대한 정보는 해당 문단 참조.

향후 배치될 영국의 신형 챌린저 3부터는 EPSOM 신형 모듈형 복합장갑과 Farnham 복합장갑이 기존의 내장식 초밤 아머와 외장식 도체스터 아머를 대체할 계획이다.

4. 적용차량

(시험용 차량은 * 표시)

5. 기타

잘 알려진 종류의 복합장갑이다보니 창작물에 나오는 가공의 장갑재들에도 초밤이라는 이름이 붙는 경우가 있다.

유희왕의 카드 중에서도 이 복합장갑의 이름을 따온 초밤아머 드래곤이 있고, 건담 시리즈에도 건담 NT-1와 같은 기체를 위한 추가 갑주가 초밤아머로 명명되었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대표적인 강화파츠 중에도 초밤 아머가 있다.


[1] 무한궤도 캐터필러로도 불리듯이 상표의 보통명사화와 같은 케이스다. [2] 당시 이미 미국과 소련에서도 방어력 증가를 위한 복합장갑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3] 프로토타입 XM1 시절부터 적용되었다. [4] M1A1 HA부터는 열화우라늄을 사용하는 새로운 복합장갑이 도입되었다. [5] K-1 전차가 M1 에이브람스를 개발한 크라이슬러에서 초기형 에이브람스의 기술들을 기반으로 설계한 차량인 만큼, 초기형 에이브람스처럼 미국에서 개발한 초밤 아머가 적용되었다. 이후에 개발된 K1A1 K-2 흑표의 경우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국산 복합장갑인 한국형 특수장갑판(KSAP)이 적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