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 정명섭 단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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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
저자 | 정명섭 |
출판사 | 우주라이크소설 |
출간 정보 | 2022.09.14 전자책 출간 |
분량 | 약 2.3만 자 |
독점 감상 |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584000004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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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작가 정명섭이 2022년 9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핵폭탄으로 초토화된 서울로 경기도 환경 미화원들이 임무를 이동하면서 벌어지는 생존기다.
예비군(소설), 인터뷰(소설)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4월 초라 제법 쌀쌀했지만 한밤중이 아니라서 그나마 견딜 만했다.
원래 두 사람은 일산동구의 환경미화원이었지만 서구 쪽 위탁 업체가 파업을 하면서 지원을 나가야만 했다.
그래서 낮에 일해야 했는데 수당도 받고 밤에 잠을 잘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 사람들과 마주쳐야만 했다.
홍지운은 쓰레기차를 보고 고개를 돌리거나 코를 감싸 쥐는 사람들을 보고는 중얼거렸다.
“다 니들이 먹고 싼 거란 말이다.”
“형님!”
뒤에서 들려온 괴성에 차를 세운 채 고개를 쭉 내민 홍지운은 양손에 음식물 쓰레기 봉지를 들고 오던 오명섭을 바로 봤다.
그는 입을 떡 벌린 채 앞쪽을 쳐다보는 중이었다.
“왜 그래?”
홍지운의 물음에 오명섭은 대답 대신 벌린 입으로 앞쪽을 가리켰다.
무심코 고개를 돌린 홍지운도 오명섭처럼 멍청하게 입을 벌렸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을 봤기 때문이다.
“저, 저게 뭐야?”
“버, 버섯구름이잖아요.”
“버섯구름?”
사색이 된 오명섭이 쓰레기차 밑으로 기어들어 갔다.
<청소부> 본문 중에서
원래 두 사람은 일산동구의 환경미화원이었지만 서구 쪽 위탁 업체가 파업을 하면서 지원을 나가야만 했다.
그래서 낮에 일해야 했는데 수당도 받고 밤에 잠을 잘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 사람들과 마주쳐야만 했다.
홍지운은 쓰레기차를 보고 고개를 돌리거나 코를 감싸 쥐는 사람들을 보고는 중얼거렸다.
“다 니들이 먹고 싼 거란 말이다.”
“형님!”
뒤에서 들려온 괴성에 차를 세운 채 고개를 쭉 내민 홍지운은 양손에 음식물 쓰레기 봉지를 들고 오던 오명섭을 바로 봤다.
그는 입을 떡 벌린 채 앞쪽을 쳐다보는 중이었다.
“왜 그래?”
홍지운의 물음에 오명섭은 대답 대신 벌린 입으로 앞쪽을 가리켰다.
무심코 고개를 돌린 홍지운도 오명섭처럼 멍청하게 입을 벌렸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을 봤기 때문이다.
“저, 저게 뭐야?”
“버, 버섯구름이잖아요.”
“버섯구름?”
사색이 된 오명섭이 쓰레기차 밑으로 기어들어 갔다.
<청소부>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