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무련주 백리현의 심복 중의 심복으로 청년이었던 백리현에게 감복해 태무련에 들어왔다. 풍서, 하월공보다도 백리현이 신뢰하는 인물이며 그 신뢰에 보답해 다른 이들이 태무련을 배신할 때 끝까지 남았다.
하창서의 연인인 연비를 본의아니게 보호해줬다. 하옥려의 음모로 낙양으로 보내진 연비에게 안전한 가옥을 마련해줘 암사사영이 다 죽고 청무량은 폐인이 될 때 연비는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하게 낙양에 있었다.
감각결이라는 무공을 익혀 청각이 극도로 발달했다. 이 때문에 눈은 안 보이지만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는지 안 하는지를 심장박동으로 알아챌 수 있다. 환환문도를 통해 사연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꾸며 백리현에게 하옥려에 대한 단서를 주려고 했던 예공무는 이 때문에 거짓말해도 신체에 아무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악도를 보내야 했다.
나중에서 자신 주변이 모두 다 적이라는 걸 알게 된 백리현의 부탁으로 백리현으로 위장해서 대신 사망한다. 그리고 풍서는 천맹이 백리현으로 분장했다는 걸 알았지만 하옥려에게는 알리지 않고 묻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