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08:23

처형 소녀의 살아가는 길/애니메이션/에피소드 가이드


등장인물 발매 현황 믹스
애니메이션 (에피소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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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화: 処刑人(처형인)3. 2화: 迷い人(길 잃은 사람)4. 3화: 禁忌の【赤】(금기의 【빨간색】)5. 4화: 古都ガルム(고도 가름)6. 5화: さよなら(안녕)7. 6화: 【回帰:記憶・魂・精神】(【회귀:기억·영혼·정신】)8. 7화: 港町リベール(항구도시 리벨)9. 8화: 魔薬(마약)10. 9화: 夜会にて(야회에서)11. 10화: 迷い人の娘(길 잃은 사람의 딸)12. 11화: 万魔殿 / パンデモニウム(만마전 / 판데모니움)13. 12화: ふたりの旅路(두 사람의 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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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처형 소녀의 살아가는 길의 애니메이션 에피소드를 설명하는 문서.

2. 1화: 処刑人(처형인)

한 소녀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가끔씩 꾸는 꿈 속에서 보는 일본의 한 교실, 그곳에 모인 친구들과 그중 특별히 친한 친구에 대해.

이세계에 소환된 무토 미츠키는, 그러나 무능력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소환한 그리자리카 왕성에서 쫒겨난다. 좌절한 그에게 자신을 신관 메노우라고 소개하는 소녀가 다가온다. 그녀는 미츠키와 같은 『길 잃은 사람』을 돕는 것이 제1신분(파우스트)인 자신의 의무라며 그를 자신의 교회로 인도한다.

교회로 향하며 두사람은 이야기를 나눈다.(일본에서 온 많은 이세계인들에 의해 이 세계의 언어가 일본어로 통일되었다던가, 그래서 '마요네즈'로 돈을 벌려던 미츠키가 좌절한다던가, 돈 문제에 민감한 메노우 등.) 미츠키는 자신이 이곳에 오게된 사정을 말해준다. 메노우는 제2신분(노블리스)인 왕후귀족이 이세계인을 소환하는 것은 금기라고 알려주며, 소환된 또다른 이세계인(거유의 여자아이)의 이야기에 흥미를 보인다. 그리고 【도력】으로 누군가에게 전언을 보낸다.

교회에 도착한 미츠키는 메노우의 종용으로 【힘】을 끌어내, 능력으로 교회 제단을 소실시켜 버린다. 그것은 무능력(無能力)이 아니라 모든것을 없애는 『무(無)』의 순수개념이라는 거대한 능력. 미츠키는 자신에게 펼쳐질 미래에(자신을 가로막는 것은 누구든 무엇이든 다 없애버릴 수 있다는) 환희에 젖어 메노우를 돌아보고

메노우는 단검으로 그의 관자놀이를 찔러 죽인다. 죽은 그의 눈을 감겨주며 자신은 이 세계에 너무나도 큰 피해를 입힌 이세계인들을 죽이는 처형인이라고 고백한다.

메노우는 【도력】에 의한 영상통신으로 이세계인이 둘임을 상관에게 보고한다. 인자한 할머니 같은 모습의 오웰 대사교는 그녀를 노고를 치하하며 메노우의 과거를 아는 듯 10년전의 일을 입에 담는다.

회상속에 메노우는 이세계인의 능력 폭주로 모든것(사람까지도)이 하얀 가루로 변해버린 마을 속 유일한 생존자였다. 그러나 감정마저 하얗게 탈색되어 고향과 가족을 잃고도 무표정한 메노우. 자신이 저지른 일에 오열하며 사죄하던 이세계인(교복 차림의 여학생)은 곧이어 나타난 처형인 플레어 『양염(陽炎)』과 오웰 대사교의 【도력】에 의한 능력에 처리된다. 오웰은 살아남은 메노우를 플레어에게 맡긴다.

회상을 끝낸 메노우는 전언으로 두번째 이세계인의 조사를 맡긴 보좌관(본인 종이라 자칭) 모모를 만난다. 이세계인을 죽이기 위한 계획(메이드복)을 세우던 중 왕국의 기사들이 습격해 온다. 그들은 머릿수를 믿고 메노우를 공격했지만 압도적인 그녀의 실력에 전부 사망.(플레어의 가르침으로 메노우의 능력이 매우 높다는 것이 드러난다.) 미츠키를 묻어준 메노우는 왕성으로 향한다.

왕성 안에 머물고 있던 두번째 이세계인, 토키토 아키라는 마련된 방에 딸린 발코니로 나와 생각에 잠긴다. 감금과도 같은 상황에도 불안은 느끼지 못하지만 무언가 톱니바퀴가 어긋나있는 듯한 답답한 기분을 느끼고 있던 그녀의 앞에, 메이드복을 입은 메노우가 나타난다.

3. 2화: 迷い人(길 잃은 사람)

메노우는 모모가 준비해 준(만들어 준) 메이드복을 입고 왕성에 잠입하고 감시를 피해 아카리와 만난다. 도움을 주러 왔다는 그녀의 말에 아카리는 아무런 의심없이 신뢰한다. 메노우는 아카리의 능력이 『치료』에 관련된 것 같다는 말을 듣고 그녀가 제2신분에게 속고 있다며 밖으로 데리고 나온다.

도망치는 도중 메노우는 빈틈을 노려 아키라를 즉사시키지만, 죽었을 터인 그녀는 【힘】을 사용해 되살아난다. 그 능력이 치료 따위가 아닌 『시간』의 순수개념임을 깨닫게 된 메노우는 일단 그녀를 교회로 데리고와 재운 뒤 상관 오웰 대사교와 의논한다. 오웰은 이세계인들이 저지른 네 개의 인재(人災), 이 세상을 끝장낼 뻔 했던 휴먼에러 『소금 검』, 『판데모니움(무마전(霧魔殿))』, 『기계장치 세상』, 『성해(星骸)』를 언급하며 아카리의 능력이 더 커지는 것을 경계한다. 그리고 자신이 있는 도시 가름에 이세계인을 토벌할 수 있는 의식장이 있다며 아카리를 데리고 오도록 한다.(지나가는 말로 가름에 여성들이 사라지는 불온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알려준다.)

다음날 아침, 메노우는 아카리를 속이기 위해 친근하게 다가간다. 그녀는 곧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가름에 이세계인을 돌려보내는 의식장이 있다고 말해주지만 아카리는 그다지 내켜하지 않는다. 그리고 처음 메노우를 만난 후 옛날부터 멈추었던 자신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느낌이 들었다며 강한 호감을 보인다.

아카리 몰래 교회 밖에서 메노우와 만난 모모는 그리자리카 왕에 대한 이단심문이 시작되었다고 알려준다. 그녀는 아카리에게 적의를 보이며(메노우를 위해 직접 만든 아침식사도 먹어치우고 가슴도 크고...) 임무가 길어지는 메노우를 걱정한다. 그동안 한 표적과 오랫동안 접촉한 적이 없던 메노우가 아카리에게 영향을 받을까 염려한 모모는 메노우의 반대에도 아카리에게 들키지 않게 두사람을 따라간다며 의견을 꺾지 않는다. 그리고 기우가 아닌 듯 메노우는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아카리를 죽이는 것은 자신일 해야할 일이라고 고집하거나, 그녀의 모습에서 자신의 꿈속에서 본 친한 친구를 떠올리기도 한다.(1화 첫 장면이 메노우의 독백임이 드러난다. 자신이 죽인 이세계인들을 꿈에서 보는 듯.)

메노우와 아카리는 가름으로 이동하기위해 기차역에 도착한다. 아카리는 메노우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다친 여자아이에게 생각없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려하고, 그것을 눈치 챈 메노우는 동전에 새겨진 문장을 이용해 발동할 수 있는 【도력】으로 여러개의 거품을 만들어내 주변에 뿌려 사람들의 주위를 돌린 후 그녀에게 주의를 준다.

몰래 숨은 채 이를 갈며 두사람을 훔쳐보던 모모는 갑자기 기차역에 나타난 그리자리카의 왕녀 아슈나를 발견한다.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이단심문을 받게 되었음에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기차에 오른다.(메노우가 만들어낸 【도력】거품에 의심을 보내는 등 감이 좋아 보인다.) 각자의 사정과 생각을 품은 네 사람이 탄 기차가 가름으로 출발한다.

4. 3화: 禁忌の【赤】(금기의 【빨간색】)

고도 가름으로 향하는 열차를 테러리스트들이 점거한다. 1등칸의 아슈나 왕녀를 일단의 무리가 습격하고 메노우와 아카리가 있는 일반 객차에도 역시 테러리스트들이 들이닥친다. 그러나 결국 메노우의 기지로 그들을 쓰러트리게 되고 그녀는 아카리를 남긴채 앞 차량의 테러리스트들을 처리하러 이동한다.

다른 객차에 있던 모모 역시 자신에게 덤벼든 녀석들을 쓰러트린 후 그들의 목적을 (목에 실톱을 감아)캐물어 메노우에게 전해준다. 그녀는 기관실에 있다는 테러리스트를 잡기위해 열차 위로 올라가는데, 마침 자신을 습격했던 이들을 모두 해치운 아슈나 왕녀와 마주치고 만다.

감이 좋은 아슈나는 이세계인 소환과 관련된 아버지의 이단심문에 대해 처형인을 언급하며 모모에게 덤벼든다.(싸움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미루어 그냥 강해 보이는 모모와 싸워보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메노우는 모모가 아슈나의 시선을 끄는 틈에 들키지않고(모모의 존재 만으로 사건의 정황을 어느정도 짐작하던 아슈나가 메노우를 만나면 더 골치아파질 것이 뻔하다.) 두사람의 싸움을 피해 열차 맨 앞의 기관실로 향한다.

그러나 그곳은 이미 아슈나가 모든 테러범들을 제압해 포박해 둔 상태. 모든 상황이 끝난줄 알았으나, 그들에게 심겨져 있던 '원색 섭리의 빨간 돌'이 발동하고 만다. 기관실에 묶여있던 두복을 비롯해 열차 여기저기에 묶여있던 모든 테러리스트들은 한줌 핏덩이로 변해 기관실로 모이게 되고 붉은 갑주의 기사가 소환된다. 메노우는 기관실의 역무원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마도병을 상대한다.

한편 열차 위에 있던 모모와 아슈나는 전투 끝에 열차에서 같이 떨어지게 된다. 물론 둘 다 멀쩡했고 아슈나는 좋다고 다시 모모에게 덤벼든다. 모모는 짜증내면서도 메노우의 존재를 들키지 않기 위해 계속 아슈나를 상대한다.

모모가 휘둘러대던 실톱이 기관실로 들어와 한눈이 팔린 사이, 좁은곳에서 검을 휘두르던 마도병은 결국 열차의 제어장치를 부수고 만다. 여전히 날뛰는 마도병과 고장나 폭주하는 열차를 멈출 방법을 고민하던 메노우, 그리고 이미 열차에서 떨어져 싸움을 계속하던 모모와 아슈나에게 기분나쁜 기시감이 덮치고, 그 순간 기관실에 아카리가 나타난다. 메노우는 자신이 걱정돼서 쫒아왔다는 그녀를 혼내고 싸움이라고는 모르는 무방비한 그녀를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마도병에게 접속해 자멸시킨다. 하지만 그 때문에 도력을 거의 사용해 버린 메노우는 폭주하는 열차를 멈추기 위해 아카리의 힘을 빌리기로 한다.

메노우는 마도병에게 했던 것처럼 아카리에게 접속한다. 타인의 도력을 조종한다는 것은 보통 육체, 정신, 혼 모두에서 거부반응이 일어나지만, 메노우는 자신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이는 아카리에게 무사히 접속해 그녀의 【힘】을 빌려 강력한 도력으로 열차를 무사히 세우게 된다.

다음날, 메노우와 아카리는 대신 준비된 열차를 타고 다시 가름으로 향한다. 메노우는 아카리가 한번 실패 했던 미래를 되돌려 열차를 멈추었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며 그녀에 대해 고심한다.

5. 4화: 古都ガルム(고도 가름)

테러리스트들을 물리치고 새로 준비된 열차에 올라 가름으로 향하며, 메노우는 아카리 몰래(신관이 가지고 다니는 교전을 통해 【도력】을 사용) 모모와 대화를 나눈다. 아카리가 사용한 능력으로 시간이 되돌려진 것과 아슈나 왕녀에 대해. 모모는 여전히 메노우와 아카리가 같이 있는 것에 불만을 느낀다.

메노우의 회상이 시작된다. 자신의 고향이 사라진 후 플레어(양염)에게 맡겨진 메노우는 그녀를 따라간다. 플레어는 처형인의 일을 이어가며 메노우를 목적지인 성지까지 데려가던 도중 소금으로 이루어진 작은 섬에 들른다. 그곳은 한 때 수많은 사람이 살았던 하나의 대륙이었지만 과거 이세계인이 만들어낸 재앙, 『소금검』이 대지에 꽂힌 후 모든것이 소금으로 변해 조금씩 바다에 녹아들어가 이제는 섬 정도가 되어버린 곳이었다. 플레어는 휴먼 에러가 만들어낸 이 거대한 참상을 메노우에게 보여주며 그녀가 고향에서 겪은 일은 별거 아니라고 위로한다.(이 한마디를 하기 위해 데려온 듯.) 이곳에서 메노우는 플레어와 같이 되고싶다고 고백한다.

성지에 도착한 메노우는 처형인을 육성하는 수도원에서 생활하며 여러가지를 배우게 된다. 【도력】을 다루는 법이나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그리고 이세계인과 관련된 금기에 대해 배우고 사람을 죽이는 법을 훈련하는 생활을 이어간다. 어느날 메노우는 수도원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모모를 만나게 된다. 사람을 죽이는 것을 싫어하며 울고있는 그녀를 본 메노우는 자신이 모모와 다른 아이들을 대신해 홀로 처형인이 되고 싶다며 플레어에게 부탁한다. 특출난 재능이나 능력도 없는 메노우였지만, 플레어는 자신처럼 되고 싶어하는 그녀를 후계자로 받아들여 자신의 모든 능력을 전수해 주게된다.(제일 먼저 자신이 개발한 【도력 위장】의 기술을 알려준다.)

어느덧 메노우와 아카리는 가름에 도착한다. 아카리는 마을을 같이 돌아보고 싶어하지만 메노우는 일단 그녀를 데리고 오웰 대사교가 있는 대성당에 데려간다. 오웰은 두사람을 반갑게 맞아주며 이틀 후 아카리가 돌아가는 준비가 끝난다고 알려준다. 의식의 준비가 끝나는 사이 메노우는 오웰의 부탁으로 도시에서 일어나는 젊은 여성들의 행방불명 사건의 조사를 부탁받는다. 그러나 아카리는 같이 관광하기로 약속했던 메노우가 다른 일을 받아들이자 삐져버리고, 별 수 없이(며칠 뒤 죽게될 아카리를 생각하며 마음이 약해진) 메노우는 모모에게 그 일을 대신 부탁한다. 그리고 테러리스트의 일을 언급하며 그들을 도왔을 제2신분 노블리스들을 조심하라고 조언 해준다. 모모가 떠난 후 아카리는 메노우에게 사과하고 서로 화해한다.

6. 5화: さよなら(안녕)

아카리는 약속대로 메노우와 가름 시내를 관광하며 하루를 보낸다. 저녁이 되어 숙소로 돌아온 후 아카리가 목욕하러 욕실에 들어간 사이 메노우는 도중 모모의 보고를 듣는다. 모모는 구 왕성 지하에 수상한 곳이 있다며 그곳을 조사해 보겠다고 한다.

다음날 대성당에 가기 전 마지막으로 마을을 둘러보던 메노우는 수제 악세사리를 파는 노점에서 모모를 위해 머리장식을 산다. 곧 헤어질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없냐며 토라진 아카리에게도 머리장식에 흰 꽃을(조화弔花의 의미로) 만들어 달아준다. 그리고 두 사람은 오웰이 기다리는 대성당에 도착한다.

그 시간, 모모는 지하에 만들어진 수상한 장소를 발견하고, 질긴 인연인지 특유의 감인지 같은 장소로 찾아온 아슈나 공녀와 마주친다. 모모는 질색하지만 아슈나는 자신을 꽁쭈님(히메쨔마)이라고 비꼬는 그녀에게 집적대며 쫒아간다.(모모가 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끈에 관심을 보이고 그것이 어릴적 메노우에게 받은 소중한 것임이 회상으로 드러난다.)

대성당에 마련된 거대한 의식장에 도착한 아카리는 자신을 이끌어준 메노우와 마지못한 표정으로 작별인사를 나누고 의식장 가운데에 준비된 제단에 올라앉는다. 메노우는 멀찍이 물러서서 오웰과 같이 아카리를 죽이게 될 의식을 불편한 마음으로 지켜본다.

한편 도시의 지하를 조사하던 모모와 아슈나는 이세계인을 불러오기 위해 쓰였을 실험장을 발견한다. 아슈나는 아직까지 제2신분에게만 혐의를 두던 모모에게 제1신분 신관들의 의심스러운 점을 알려준다.(이세계인 소환방법 같은건 모르는 제2신분에게 지식을 알려줄 존재는 세상의 지식을 주관하는 제1신분 뿐) 메노우의 위험을 직감한 모모는 긴급하게 그녀에게 전언을 보내고,

교전을 통해 모모가 깨달은 진상을 듣게된 메노우는 일련의 사태의 진범, 오웰의 공격에(메노우가 먼저 기습하지만 오웰의 반격에 압도당한다.) 대성당 지하로 추락하게 된다. 오웰이 가지고 있던 금기의 물건, 【삼원색】의 휘석의 압도적인 위력에 메노우는 신관의 주 무기인 교전마저 잃는다.

오웰의 강력한 【도력】을 느끼고 지하에서 나가려던 모모는 오웰에 의해 미리 준비되어 있던 함정에 빠져 소환된 드래곤과 악마의 습격을 받고 아슈나와 협력해 대항하기 시작한다.

대성당 지하로 떨어진 메노우는 행방불명 되었던 젊은 여성들이 【빨간색】을 추출하기 위한 재료로 사용된 현장을 목격한다. 몰래 이세계 소환을 제2신분 노블리스에게 종용하고, 기차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습격의 흑막이며, 가름에서의 여성 행방불명 사건을 일으켜온 오웰 대사교, 자신을 믿었던 메노우를 처음부터 속여온 그녀가 밝힌 자신의 목적은 바로 자신의 젊음. 늙어가는 것을 거부하고 아카리의 『시간』의 순수개념을 사용하기 위해, 이세계인의 의식을 표백시켜 마음대로 조종하려고 준비한 것이 바로 그녀가 준비한 의식장이었다. 메노우까지 표백시켜 그녀에게 저항하지 않는 아카리를 이용하려 했기에 오웰은 그녀를 바로 죽이지 않고 제압하려고 한다.

메노우와 떨어져 홀로 남겨진 아카리는 신관들에게 잡혀 의식을 이어가게된다. 인재(人災) 성해(星骸)에서 채취한 『하얀색』이 의식장 천장에 모여 제단에 붙들린 아카리에게 떨어진다. 그리고 오웰은 기차 안 테러리스트들에게 사용되기도 했던 『빨간색』을 사용해 천사를 소환하고 자신에게 저항하려는 메노우를 상대한다.

7. 6화: 【回帰:記憶・魂・精神】(【회귀:기억·영혼·정신】)

여유롭게 메노우를 상대하던 오웰은 메노우의 고향이 멸망한 이유가 자신에 의해 불완전하게 표백된 이세계인에 의해 벌어진 것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자신을 의심하던 것은 플레어(양염) 뿐이었다며 유일한 위협으로 여긴다.

성해의 파편에서 추출된 하얀색이 아카리를 침식하려는 순간, 회귀의 마도가 발동해 그녀는 잊고있던 기억을 되찾는다. 몇번이고 같은 시간을 겪어온 듯 자신이 처한 상황에 익숙해 보이는 아카리는 자신을 둘러쌌던 신관들을 모두 【정지】시킨 후 【전이】를 통해 어디론가 날려버리고, 성해의 【하얀색】에는 어째선지 몇번을 해봐도 자신의 능력이 안통한다며 투덜댄다. 그녀는 현재의 자신이 한번도 만난적 없던 모모를 언급하며 그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어디론가 【전이:풍화】의 마도를 날려보낸 후, 다시 자신의 기억을 봉인한다.

한편 그시간 모모는 드래곤의 공격을 여유롭게 막아내고 있었다. 드래곤이 내뿜은 불길조차 여유롭게 막아내는 순간, 아카리가 날려보낸 【풍화】에 모모의 머리를 묶고 있던 리본이 타서 바닥에 떨어진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경애하는 선배가 어릴적 주었던 리본이 망가진 순간, 모모는 울며 폭주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압도적인 힘으로 드래곤을 때려눕히고 지맥의 힘을 끌어내어 거대한 폭발을 일으킨다. 그로 인해 지하 바로 위에 있던 왕성이 무너져 내리고, 놀란 기사들과 사람들 사이로 모모와 아슈나, 그리고 두 몬스터의 모습이 드러난다. 폭주하는 모모의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던 아슈나는 자신도 보여주겠다며 자신의 검에 막대한 도력을 집어넣고, 끊임없이 재생하며 자신을 괴롭히던 악마를 단숨에 소멸시켜버린다. 그 너머에 있던 그나마 멀쩡하게 버티고 있던 왕성까지 베어 무너트린건 덤.(역사를 베는 것은 기분이 좋다며...) 모모는 때려눕힌 드래곤에게 도력을 접속해(메노우가 테러리스트들을 통해 소환된 마도병에게 했던 것처럼) 자신의 힘으로 억눌러 드래곤의 형태를 【위(僞) 태양】으로 바꾸어 오웰이 만든 대성당의 강력한 결계를 부숴버린다.

누가 이런 일을 했는지 눈치챈 메노우는 놀라는 오웰에게 자랑할 수 있는 후배가 있다며 결계를 뚫고 자신 앞에 나타난 모모가 아닌 아카리에 할말을 잃는다. 위험한 상황에 대책없이 나타나 자신에게 달려들어 안기는 아카리를 혼내는 메노우 앞에 한발 늦게 나타난 모모. 아카리에게 모습을 보여 들킬 수는 없기에 모모는 할말이 많은 표정이었지만 잠자코 오웰이 소환했던 천사를 유인해 다른곳에서 상대하기 시작한다.(그냥 열받아서 쳐날린 것 같지만...)

메노우는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동전으로 수많은 거품을 만들어 흩뿌린다. 오웰은 틈을 타 메노우가 날린 단검을 쳐내며 비웃지만, 메노우의 진짜 목적은 늘어선 거품들을 경유해 오웰이 젊은 여성들을 죽여가며 모았던 【빨간색】이 모인 도기에 접속해 폭발시키는 것.

폭파된 도기를 막아내고 메노우에게 돌아선 오웰은, 메노우 대신 서있는 플레어(양염)을 보고 경악한다. 유일하게 자신이 경계하던 처형인의 모습에 동요하는 순간 날아갔던 메노우의 단검이 도력실의 조작으로 돌아와 오웰이 가지고 있던 【삼원색】의 지팡이를 쳐내 떨구게 하고 플레어(양염), 아니 메노우에게 돌아온다.

오웰이 경악했던 플레어(양염)의 모습은 메노우의 【도력 위장】에 의한 속임수였던 것. 무기를 떨구고 정신도 흐트러져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오웰을 향해, 메노우는 아카리의 힘까지 빌려 오웰에게 단검을 날려보낸다.

하지만 그순간, 자동으로 대사교를 지켜주는 대성당의 마도로 인해 회심의 일격이 실패하고 만다. 위기를 넘기고 다시 무기를 되찾아 자신을 끝장내려는 오웰에 대항하기 위해 메노우는 금지된 방법을 사용한다. 그것은 아카리의 【힘】만이 아닌 그녀의 【순수개념】 그 자체를 이용하려는 것이었다.

메노우는 그녀의 영혼에 접속한 순간 그 절대적인 힘에 삼켜지지만, 정신 속에서 나타난 아카리에게 이끌려 다시 의식을 되찾는다. 그리고 그녀의 시간의 순수개념을 이용한 【노화】의 마도로 오웰의 【삼원색】 마도를 손쉽게 깨부수고 마침내 그녀를 쓰러트린다. 오웰은 젊음을 추구해 악을 행했지만 아이러니하게 노화로 인해 죽게된다.

모든 사건이 끝나고 세간에는 진실이 조작되어 알려진다. 도시 지하를 통해 침입한 몬스터에 의해 왕성과 대성당이 무너졌고 아슈나 공주와 신관이 힘을 합쳐 위기를 막았으며 그와중에 오웰 대사교가 순교했다고. 오웰이 저질렀던 범죄는 모두 어둠에 묻힌다.

전투가 끝나고 모모는 메노우에게 리본을 잃은 것을 사죄하지만 메노우는 노점에서 그녀를 위해 산 리본을 달아주며 그녀를 위로한다. 그리고 아카리의 영혼에 접속했던 그녀는 아카리가 시간을 되돌리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고, 진실을 알아도 자신에게 계속 호의를 보여주는 아카리를 위해 직접 그녀를 죽여주기로 다짐한다.

전투중에 의식을 잃었던 아카리를 깨어나자마자 메노우를 찾고 무서운 꿈을 꾸었다며 그녀에게 안겨든다. 그 꿈속에서, 메노우는 아카리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 뒤 소금검에 의해 죽게되고, 아카리는 메노우 다음으로 자신을 죽이려는 플레어(양염)를 보며 이런 결말은 안된다며, 메노우의 손에 죽고싶다고 소원한다.

8. 7화: 港町リベール(항구도시 리벨)

메노우는 아카리를 성지로 데려가 보호해준다며 그녀를 데리고 고도 가름을 떠난다.
어두운 밤 바닷가에서 발을 물에 담그고 있던 한 소녀, 마논 리벨은 멍하니 노래를 부르며 앉아있던 한 하얀 여자아이를 만난다.

순례길이라고 불리는 광야를 2주간에 걸쳐 걸은 끝에, 메노우와 아카리가 도착한 곳은 항구도시 리벨. 바다 한쪽에 광대한 안개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 『무마전』 판데모니움을 보며 메노우는 어릴적 스승 플레어(양염)이 자신을 데리고 이 도시에 온 기억을 떠올린다. 아카리는 신전에 보고와 여비 교섭을 마치고 나온 메노우에게(리벨 담당 신관은 어릴적의 메노우를 아는 듯) 해안가에 위치한 하얀 성에 가보고 싶다고 하지만, 영주가 사는 곳이라 함부로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을 듣는다. 둘은 먼지 쌓인 몸을 씻기 위해 목욕탕에 들른다.

아카리가 탕에 들어가 있는 사이 먼저 나온 아카리는 가름에서부터 자신들을 몰래 따라온 모모와 만난다. 그녀는 쫒아오던 아슈나를 중간에 마물이 넘쳐나는 고대 유적에 던져놓고 왔다며 밀린 이야기를 푼다. 그리고 리벨에 존재하는 『제4』에 대해 말을 꺼낸다. 신분제를 거부하고 자유를 주장하는 그 세력은 스승 플레어(양염)이 그들의 리더를 잡았음에도 아직 이 도시에 남아있다고 플레어(양염)의 후계자인 메노우에게 조심하라고 일러준다. 모모는 『무마전』 판데모니움을 이용해 아카리 살해의 시도를 제안하고, 메노우의 심정을 느끼고 불안해 한다.

다음날 메노우와 아카리는 도시를 둘러보러 나온다. 메노우는 어제부터 아카리가 관심을 보이던 성 주위를 둘러보자며 그녀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다. 아카리는 메노우가 준 멀미약을 먹고 메노우는 그녀를 데리고 점점 판데모니움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한편 그 성 안에서는 마논 리벨이 『제4』의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다. 예전부터 영주일가와 결탁해온 그들은 도시에 도착한 플레어(양염)의 후계자 메노우에 대해 논의한다. 플레어(양염)에게 어머니를 살해당한 마논이었지만, 그다지 그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그들에게 간식을 제공한 뒤 먼저 자리를 뜬다.

메노우는 약을 먹고 잠이 든 아카리를 작은 보트에 태워 『무마전』의 안개 안으로 떠내려 보낸다. 그러나 그 안에서 깨어나 기억을 되찾은 아카리는 몇번이고 겪어왔던 상황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자욱한 안개로 가득차 빛 하나 새어들어올 틈조차 없어야 할 그 장소에, 한줄기 빛이 비추는 것을 의아하게 여긴다. 전에는 없던 일이라며) 언제나처럼 같은 거대 마물에게 먹힌 아카리는 어느새 다시 『무마전』의 밖, 메노우가 타고 있던 보트로 이동한다. 다시 기억이 지워진 아카리를 데리고 메노우는 자신의 감정과 그녀의 결말에 고뇌하며 리벨로 되돌아간다.

마논은 바닷가에서 데려온 하얀 여자아이를 아이언 메이든에 집어넣고, 피가 흘러내리기 시작한 그곳을 떠난다.

9. 8화: 魔薬(마약)

바다에서 돌아온 메노우와 아카리는 시장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간부급까지 포함된 '제4'의 무리가 습격하지만 메노우는 그들을 쉽게 제압하고 기사들에게 신병을 넘긴다.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마논 리벨은 생포된 그들을 마물로 변화시켜 입막음을 한다. 결국 마물로 변한 습격자들을 기사들에게 처리된다.

메노우는 리벨 신전에 찾아가 교구장 시실리아를 만난다. 그녀는 메노우가 제출했던 여행경비 요구서를 받아들이는 대신 도시에 퍼진 마약(魔藥)의 조사를 맡긴다. 모모는 메노우의 부탁으로 마약의 유통경로를 찾기로 한다.

다음날 모인 제4의 간부들은 마논에게 어제 메노우를 습격한 간부급 인물이 마물로 변한 것을 추궁한다. 마논은 어제 모임에서 대접했던 음식에 마약이 들어 있었음을 알리고 그들의 입을 다물게 한다. 그리고 두려움에 떠는 그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밝힌다.

뒷골목에서 불량배들을 추궁하며 마약의 정보를 모으던 모모는 아슈나와 마주친다. 모모가 파두었던 함정에서 빠져나와 리벨에 도착해 불량배들의 리더가 되어있던 아슈나는 모모와 정보를 주고 받고 마논 리벨이 보낸 연회 초대장을 보여준다.

메노우도 시실리아를 통해 초대장을 손에 넣고 조사를 위해 참석하기로 한다. 아카리는 그토록 가보고 싶어했던 성에서 열리는 연회에 메노우만 참가하는 것이 마음에 안들어 떼를 쓰고, 결국 자신도 참석하게 된다. 메노우는 모모가 만든 드레스로, 아카리는 시실리아가 빌려준 신관복을 입고.

10. 9화: 夜会にて(야회에서)

마논이 개최한 야회(연회)에 참가한 메노우와 아카리. 메노우는 마논의 눈을 피해 성 안을 조사하기 위해 아카리에게 얌전히 있으라고 일러둔 후 야회를 빠져나온다. 그시간, 마약의 생산거점을 습격한 모모는 그곳을 지키고 있던 이들을 습격한다.

성 밖 정원에서 은밀행동을 하던 메노우를 수상쩍게 여긴 아슈나가 그녀에게 접근한다. 아슈나에게 정체를 들키기 싫었던 메노우는 얼굴을 가린 채 그녀의 도발을 받아넘기며 몇번 그녀를 위협한 후 도력위장을 써서 자리를 피한다. 싸움을 즐기려던 아슈나는 메노우가 자신을 농락한 채 사라지자 특유의 감으로 그녀가 모모가 입에 담았던 '선배'라고 짐작한다.

메노우의 전투를 보고 기억을 되돌린 아카리는 그동안 겪어보지 않았던 지금의 상황에 당황한다. 심각해진 그녀를 찾아온 마논 리벨. 자신의 어머니가 아카리와 같이 일본에서 온 이세계인이라며, 아카리의 능력을 부러워하며 떠나간다. 아슈나를 따돌리고 야회로 돌아온 메노우는 아카리를 찾지만 남아있던 것은 그녀가 들고 있던 교전 뿐이었다.

마약 생산지를 찾던 모모는 마약을 만들어내고 있던 아이언메이든을 발견한다. 그녀는 그 안에 들어있던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구해주려 하지만 그 때 발동한 함정에 걸려 크게 다치게 되고, 메노우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쓰러진다. 메노우는 아카리가 마논 리벨을 따라갔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모모의 긴급 연락에 당황하고, 마논은 아이언메이든의 함정이 발동된 것을 알게된다.

다음날, 모모를 구출한 메노우는 시실리아에게 치료를 맡기고 그녀에게 사건의 해결을 위해 협력을 구한다. 시실리아는 메노우가 과거 플레어(양염)와 달리 다른사람과 협력하려고 하는 모습에 그녀의 뜻을 받아들여 제2신분등을 움직여 리벨성을 포위하고 마논 리벨과 '제4'를 압박한다. 그리고 성 안에 몰려 당황하는 '제4'의 간부들을 '정지'시킨 아카리가 마논 리벨을 찾아온다.

11. 10화: 迷い人の娘(길 잃은 사람의 딸)

'제4'의 간부들을 '정지'시키고 마논 리벨을 찾아온 아카리는 동요하지 않고 자신을 맞는 그녀에게 경계심을 보인다. 마논은 아카리에게 그녀가 그동안 여러번 회귀시켜온 것을 만마전(판데모니움)으로 부터 들었다고 순순히 털어놓는다.

마논은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아카리처럼 소환된 것이 아니라 별의 인도로 찾아오게 된 진짜 '길 잃은' 사람으로서, 그녀는 '제1신분'에게 들켜 살해되기 전 마논의 아버지에게 발견 된 이후 그와 결혼하여 그가 추종하는 '제4'의 히든카드로서 다루어 졌다. 그러나 아버지는 능력을 사용할 수록 기억을 잃어가게되는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어 자신과의 추억을 잃을까 두려워 그녀를 사용하지 않고 숨긴다.

어느날 아직 어린 마논에게 일본에 두고 온 자신의 딸, 마논에게는 언니가 되는 아이에 대해 알려주던 그녀는 처형인 플레어(양염)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 '제4'는 딸인 마논에게 어머니의 능력(순수개념)의 일부라도 계승되었기를 바랬지만 그저 일반인이었던 그녀는, 그래서 자신과 어머니를 도구취급하던 그들에게 복수심을 품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어른들의 기대에 응하기 위해 '금기'가 되기로 했다는 마논. 이야기를 하는 동안 준비해 발동된 마논의 마도는 아카리가 '정지'로 '보호'하고 있던 '제4'의 간부들을 집어삼키고 그녀에게 달려든다. 그 때, 난입한 메노우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아카리는 기억을 찾은 자신을 숨기고 자리를 피한다.

메노우는 '금기'가 된 마논을 죽이기 위해 리벨 성으로 돌아온다. 마논은 아카리의 순수개념조차 압도했던 강력한 능력으로 메노우와 싸움을 시작하지만 전투 경험이 부족했기에 메노우의 '마력위장'에 속아 쓰러진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을 제물로 삼아 만마전(판데모니움)을 소환하고 사망한다.

마논의 몸을 찢고 나온 만마전은 모모가 아이언메이든 안에서 구하려고 했던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해맑은 모습을 하고 천연덕스럽게 모모의 안부를 물어보고, 메노우가 목을 베어 죽였음에도 자연스럽게 부활하는 그녀는 자신을 제물로 바쳐 마물들을 소환하기 시작한다.

12. 11화: 万魔殿 / パンデモニウム(만마전 / 판데모니움)

메노우는 스스로를 만마전(판데모니움)이라고 밝힌 소녀와 전투를 이어간다. 그녀가 무마전 안에서부터 소환한 마물들을 제압하고 본인 역시 사로잡지만 그녀는 스스로를 죽여가며 끊임없이 되살아난다. 만마전(판데모니움)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즐기는 듯한 태도로 일관하며 메노우를 농락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영화라며 타인을 자신의 오락거리로 삼고 자기 자신의 몸 마저 거리낌없이 제물로 바쳐 마물들을 소환하며 메노우를 밀어붙이는 만마전. 그순간 아슈나가 나타나 메노우를 돕는다. 메노우는 그녀의 도움으로 지맥과 천맥의 도력을 이어 거대한 '마도'를 발동해 만마전을 제압한다.

반영구적으로 대상을 봉하는 거대한 마도는, 그러나 곧이어 리벨성 전체를 집어삼키는 거대한 마물의 공격에 사라지고 만다. 그리고 멀리서 메노우를 걱정하며 리벨 성을 바라보던 아카리에게 봉인되었어야 할 만마전이 나타난다.

거대 마물의 공격을 피해 육지로 대피한 메노우와 아슈나 앞에 또 하나의 만마전이 나타나고(거대 마물은 얼마 후 무마전에 다시 끌려들어가 버렸다.), 아카리 쪽에 나타난 만마전은 아카리 덕에 자신이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알려준다. 계속해서 시간을 되돌려온 아카리 때문에 만마전을 봉인하고 있던 안개에 틈이 생겨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메노우와 아슈나 앞에 선 만마전은 더이상 마물들을 소환하지 않고 자신의 육체를 거대한 지네 마물의 모습으로 바꾸어 그녀들에게 달려든다.

13. 12화: ふたりの旅路(두 사람의 여로)

만마전은 아카리에게 일본으로 돌아갈 방법이 있다고 속삭이고, 그녀는 그 말에 크게 동요한다.

한편 리벨성이 무너진 자리, 거대한 지네로 변한 만마전은 메노우와 아슈나를 공격한다. 둘은 계속해서 베어내도 금세 몸을 되돌려 회복시키는 그녀에게 고전한다. 아슈나는 분열해 시민들을 습격하는 만마전의 조각들을 쫒아 자리를 뜨고 메노우 홀로 만마전을 상대하게 되지만 교전과 단검을 잃고 궁지에 몰린다.

멀리서 아슈나가 던져준 검을 받아들고 조금 더 버텨보지만, 결국 만마전의 물량에 밀린 절체절명의 순간 아카리가 난입한다. '마력위장'으로 만마전의 틈을 만든 메노우는 아카리의 힘을 빌려 아슈나에게 받은 검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시켜 거대한 불의 검을 만들어 일순간에 만마전의 몸을 태운다.

전투가 끝나고 아카리는 다시 기억을 봉인하고 기절, 메노우는 소멸해가는 만마전을 지켜본다. 소멸하기 직전 만마전은 그녀에게 '소금검'으로 아카리를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알려준다. 돌아온 아슈나는 자신의 검을 찾은 후 두 사람에게 작별을 고하고 떠난다.

어느 장소, 마논 리벨이 깨어난다. 만마전이 자신을 되살린 것을 알게된 그녀. 그곳은 메노우가 아카리와 만나기 수시간 전 자신이 죽인 '길잃은 사람'을 죽이고 묻어준, 그리자리카 왕국의 한 교회 옆 무덤이었다. 이세계인의 육체를 소재로 마논을 되살려 낸 것이었다. 마논은 만마전의 모습에서 과거 자신의 어머니가 해 주었던 '언니'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밝고 건강하고 영화를 좋아하는, 일본에 두고 온 자신의 딸에 대하여. 혼돈에 닿아 닮은 꼴인 둘은 다시 함께하기로 한다.

모든 사건이 끝나고 다음날 메노우는 (아카리의 능력으로) 금세 회복한 모모를 만난다. 그녀는 모모에게 만마전에게 들은 이야기를 해주며 '소금검'을 찾기 위해 여행을 이어가기로 한다.

메노우는 아카리가 기억을 되돌리며 자신을 돕는 것을 결심하고 모모는 아카리를 위해 그녀를 죽여주려는 메노우의 약해진 마음을 걱정하며 자신이 아카리를 죽이고자 마음을 잡는다. 그리고 아카리는 메노우가 자신을 죽여줄 때까지 그녀와 함께하기를 다짐한다.

그들이 새로운 여정을 떠나고, 어느 건물 안 플레어(양염)는 【마】와 【그릇】의 파편이 빠져나온 것을 감지하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몇번이고 되풀이한 보람이 있었다며... 열몇번째인가로, 제자를 죽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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