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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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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년 2016년 2017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
3. 총평

1. 시즌 전

3월 22일 투수 김대우와 트레이드되어 넥센 히어로즈로 왔다. 구자욱으로 인해 자리가 없어진 것이 이유이며, 채태인 본인은 올해 트레이드가 될 거라고 예감하고 있었다 언급.

오자마자 한 첫 마디가 "여긴 훈련 안 해요?"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1일 고척 롯데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월 2일 고척 롯데 2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는데, 공에 옆구리를 맞고 엄청나게 아팠지만 넥센의 규칙(강하게 보이기 위해 아픈 내색을 하지 않는 것)을 듣고 꾹 참고 나갔다고 한다.

4월 5일 대전 한화 1차전에서 윤석민이 손목에 맞은 공으로 인해 2달간 결장하게 되면서 트레이드가 재평가되었다.

4월 6일 대전 한화 2차전에서 2회에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견제사로 죽는 바람에 임병욱의 2루타가 2타점에서 1타점(김하성도 출루해서 득점)이 되고 말았다. 그렇지만 이후 수비에서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중 백미는 8회 김하성과의 합작품. 이 바로 다음에 최진행의 홈런이 나오면서 1점을 막은 수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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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실~덩실

한편 이날 견제사를 당하고 덕아웃에서 포카리스웨트를 마시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나오자 혀갤에서는 감히 포카리를 마시냐는 둥, 아직 온지 얼마 안돼서 팀 분위기를 모른다는 식의 드립이 나왔고형 뇌주루하면 포카리가 아니라 수돗물 마시든지 침만 삼키든지 해야 돼 다음날 엠스플 하이라이트에서도 약빤 오프닝 소재로 사용되었다.
파일:포카리.jpg

4월 7일 대전 한화 3차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이적 후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투수 권혁 김민성을 거르고 채태인과 승부했는데, 이를 비웃듯이 공을 받아쳐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고 좌익수 약쟁이의 무리한 슬라이딩까지 터지면서 깔끔한 2타점 적시타가 되었다. 타율을 단번에 0.313까지 끌어올렸고, 팀은 7:3으로 한화에게서 위닝 시리즈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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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17번을 달고 있던 서동욱 KIA 타이거즈로 무상 트레이드 되면서 트레이드 상대 김대우의 등번호였던 65번에서 삼성 시절 등번호인 17번으로 변경하였다.

4월 9일 잠실 두산 2차전에서는 김하성의 하늘로 치솟는 송구를 척척 받아내어 찬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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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모션으로도 보자. 베이스 터치할 여유가 없으니 칼같이 태그해서 아웃시키는 센스는 덤.

4월 10일 잠실 두산 3차전에서는 3타수 2안타로 쏠쏠한 활약을 해주었다 팀도 5대4의 진땀승을 거두며 단독 1위로 올라갔다.

4월 12일 고척 kt 1차전에서는 2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1루에 나가있던 상황에서 김하성의 타구에 맞아 아웃처리되며 2011년의 창조적인 주루플레이를 연상시키며 이닝을 종료시켜 팬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 어차피 채태인에게 맞지 않았어도 2루수 정면으로 갈 타구였고 본인의 잘못도 아닌지라 팬들도 까지않고 대부분 넘어가주는 편. 오히려 평범한 2땅이 채태인에게 맞은 덕분에 내야안타로 둔갑되어 김하성의 스탯이 올라가는 순작용이 있었다며 채천재의 희생정신과 센스를 칭찬하는 팬들도 있었다.

파일:QGg2IEx.png 21일 SK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서는 대니 돈을 부러워하더니 # 22~24일 고척 LG 3연전에서는 3연전 내내 지타로 기용되면서 3경기 5할타(10타수 5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4월 23일 고척 LG 2차전에서는 2안타와 2볼넷으로 100% 출루를 기록했다.

4월 28일 마산 NC 2차전에서 드디어 이적 첫 홈런을 쳐냈다!! 동점 솔로홈런이자 역전승의 발판을 이끌어낸 한방이었다. 심재학 코치와 염경엽 감독이 기뻐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2.2. 5월

5월 3일 새롭게 단장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도착 후 가진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타석에서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반응이 좋으면 2차전에도 하고, 3차전에도 피날레로 하겠다고.

5월 4일 삼성전 2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당하자 짤방감으로 남을만한 표정을 하나 남겼다. 내가 무안타라니!!!!!

5월 8일 고척 기아 3차전에서 펜스 최상단을 맞추는 2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5월 18일 NC전에서 1:4로 앞선 상황에서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가끔가다 타점을 먹어주고는 있지만 형편없는 볼삼비와 최악의 OPS로 넥센 팬들에게 가장 까이는 타자 1순위로 전락하였다. 팬들 대다수가 트레이드를 루즈루즈라고 평가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는 5월 26일 한화전에서의 적시실책으로 절정에 이르렀다.

결국 5월 31일에 부상 및 부진을 이유로 말소되었다. 윤석민이 복귀하기도 했고 시즌을 장기적으로 보기 위해서라고.

2.3. 6월

화성으로 가서는 이틀 운동을 쉬고 6월 2일부터는 퓨처스 출전보다 개인 훈련으로 타격감 회복에 집중한다고 한다.

6월 10일에 다시 1군에 콜업되어서 대타로 나왔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득점권 찬스도 날려먹으며 또 다시 혀갤러들에게 폭풍같이 까이고 있다.

6월 17일까지 타율 2할 5푼 8리에 2루타 4개, 홈런은 달랑 1개. 타점도 27타점으로 전형적인 스탯관리형 똑딱이 타자가 되었다. 양아들 시절로 돌아온듯 하다.

이후 대타로 간간히 나올 때마다 안타를 만들어내며 살아나는 듯 싶으니 다시 1군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6월 29일 한화전에서 4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바뀐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초구만에 홈런을 쳐냈는데, 드디어 올 시즌 2호 홈런이다...

6월 30일 한화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6월을 마무리, 믿기지 않겠지만 6월 중후반기 들어서 대타로 들어설 때마다 안타를 때려내고, 후반기 선발 출장하여 열심히 스탯을 쌓은 덕에 대타로 기용되는 유재신, 김지수를 제외하면 6월 타율이 0.351로 팀 내 2위다...1위는 고종욱. 부상 복귀 이후 타격감을 회복하면서 점점 팀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WAR 수치가 근소하게 마이너스라는 점을 봐선 갈 길이 아직 멀고도 멀 듯.

2.4. 7월

7월 12일 kt전에서 주권을 상대로 수원 kt 위즈 파크의 중앙 펍을 넘겨버리는 대형 장외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제야 시즌 3호! 결승타가 되진 못 했지만 이 홈런 덕에 팀은 7대5로 역전승에 성공한다.[1]

7월 14일 대타로 출전해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넥센은 이날 10대5로 승리.

7월 28일 두산전에서는 니퍼트 상대로 멀티히트+5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재밌게도 삼성 시절에는 니퍼트 상대로 많이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적 후에는 니퍼트에게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

2.5. 8월

8월 4일 롯데전에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팀이 2대4로 뒤지던 8회 말 김유영을 상대로 역전 쓰리런 홈런을 날려 넥센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시즌 4호.

8월 8일에는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기록하였다. 시즌 5호. 후반기에는 나름대로 활약하는 중이고 ops도 나름 상승 추세다.

2.6. 9월

9월 4일 한화전에선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이 2대1로 뒤지던 상황에서 동점 솔로 홈런, 이어 다음 타석에서는 2점차 리드를 안겨주는 2루타로 영양가도 만점인 활약을 펼쳤다. 시즌 6호 홈런...

시즌 중반 엄청나게 삽질한거 같은데... 기록을 보면.. 어느새 타율 .293 / 99안타 / 6홈런 / 65타점 을 올리고 있다.. 특히나 타점 생산능력이 놀라운데 106경기 / 65타점으로 그렇게 많이 결장을 했고 삽질을 한거 같음에도 팀내 타점 4위다.

9월 15일 kt전에서 대타로 출장하였다. 팀이 6대4로 뒤진 상황에서 바뀐 투수 이창재를 상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7호.

3. 총평

시즌 타율 0.286에 득점권 타율은 0.350이고 타점도 72개로 팀내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타점 생산능력만큼은 나쁘지 않긴 하지만 장타율 0.397에 OPS가 0.742인 데서 볼 수 있듯 세부 기록으로는 한창 뇌진탕 후유증으로 부진하던 2011-2012 이후로 가장 나쁜 시즌을 보냈다.[3]

고질적인 투수부족에 시달리는 팀의 사정상 채태인의 반대급부로 삼성으로 가서 올해 준수한 성적을 올린 김대우와 비교하여 참 많이 까였으나 시범경기에서의 막장 타격을 생각해보면 해볼만한 트레이드였음은 분명하다. 채태인의 올시즌 성적은 분명 실망스럽긴 하지만 적은 경험의 타자들 덕에 한경기 한경기 왔다갔다하는 타선의 구심점 역할은 어느 정도 해냈다. 그놈의 잔부상이 문제지...

성적과는 별개로 팀에 융화되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혹자는 채태인을 덕아웃 분위기 1툴이라 칭하기도..

최근 커리어에 비해 좋지 않은 성적을 냈음에도 수비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역시 문제는 고질적인 유리몸...향후 마무리 캠프와 스프링 캠프에서 어떻게 몸을 만드느냐가 2017년에 채태인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를 결정할 것이다. FA로이드를 빨아야할 시즌이기도 하고.


[1] 참고로 2015 시즌 이 펍을 넘겼던 넥센 타자는 박병호 단 한 명밖에 없었다. [2] 이는 니퍼트도 마찬가지인데 삼성에게는 극강의 모습을 보이지만 넥센에게는 유독 약하다. [3] 심지어 올 시즌 채태인의 WAR은 마이너스다...(스탯티즈 -0.14, KB리포트 -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