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1 17:36:05

참깽깽매미

참깽깽매미
Auritibicen intermedius
파일:참깽깽매미.jpg
학명 Auritibicen intermedius
Mori, 1931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노린재목(Hemiptera)
아목 매미아목(Auchenorrhyncha)
매미과(Cicadidae)
깽깽매미속(Auritibicen)[1]
참깽깽매미(A. intermedius)

1. 개요2. 특징3. 울음소리4. 기타

1. 개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매미두 번째로 큰 매미이다. 유지매미 참매미가 체장 35 mm, 가장 큰 말매미가 45 mm 남짓인데 참깽깽매미는 딱 그 중간쯤 된다.

7~9월에 주로 활동한다. 재미있게도 매미들 중에서는 도심지역에서 한참 떨어진, 그것도 해발 500-700 m 이상의 산악지역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어지간한 매미 덕후나 연구자가 아니라면 울음소리를 듣고 참깽깽매미라고 알기도 힘들다.

2. 특징

체형은 말매미와 유사하게 두부가 각졌지만 조금 동글한하다. 그리고 흑색, 황색, 적색, 녹색의 컬러링이 특이하다. 특히 등에 박힌 황금색 W 무늬가 간지. 색변이가 개체간에도 상당히 크고 W 무늬도 조금씩 다르다. 앞날개맥의 색은 녹색 계통이 주류지만 위 사진처럼 진황색으로 변이된 개체도 종종 발견된다. 특히 알비노에 가까운 백화형 개체도 꽤 있다.

일본에 서식하는 깽깽매미(Auritibicen japonicus, 일본명 エゾゼミ)와는 근연종이다. 깽깽매미가 우리나라의 매미 목록에 오동정되어 수록되었다가 삭제되었다. 이건 산깽깽매미나 좀깽깽매미도 마찬가지. 하지만 1990년대 이전 일본 원산의 번역본 학습만화나 어린이용 과학도서에는 한국의 매미라고 당당히 소개하였다[2]

강원도가 아닌 다음에야 사람사는 동네 근처에서는 보기 힘들다. 그리고 키 큰 소나무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태를 영접하기도 힘든 편. 또 가지 끝에 거꾸로 매달려 우는 기행을 자주 보인다.

3. 울음소리


이름과는 달리 깽깽거리지 않고 진동 소리 비슷한 '기이~~~', '끼르르르르르르르' 정도로 전혀 특징 없이 운다. 소리도 별로 크지 않아서[3] 처음 듣는 사람은 그냥 산 속에서 누가 기계 돌리는 소리쯤으로 생각해서 주목하기 힘들다. 울음소리는 오히려 전동 면도기와 비슷하다.

4. 기타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는 근연종인 깽깽매미를 모티브로 한 듯한 아이스크라는 포켓몬이 등장한다.


[1] 본래 Lyristes로 알려져 있으나 2015년 재명명되었다. [2] 이는 저녁매미나 봄매미도 마찬가지. [3] 반면 일본의 깽깽매미(エゾゼミ)는 미칠듯이 시끄럽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