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의 극중에 실제로 등장하는 기체였던 만큼,
초대 작품부터 우주세기가 등장하는 작품이라면 본가 작품에는 항상
짐 스나이퍼 커스텀에서 개발하면 등장하는 기체로 개근했다. 많은 기체가 삭제된
SD건담 G제네레이션 3D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지만 여기서는 짐 스나이퍼 커스텀이 잘렸기 때문에 짐에서 바로 개발되는 것으로 나왔다. 한편 개더비트 계열 작품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짐 캐논 II가 빔 캐논으로 저격이 가능한 것으로 나오고 1년전쟁 시절부터 등장하도록 설정되어 실질적으로 이 기체의 역할을 대신했다.
1년전쟁 시절 지구연방군의 기체 중 최고 수준의 양산형 MS라는 설정이 무색하게 PS1 시절에는 차라리 개발하기 전의 짐 스나이퍼 커스텀이 더 활용하기 편할 정도로 별로 좋지 못한 기체였다. 저격용 빔 라이플을 들고는 있지만 이것을 사용한 저격은 오직 맵병기로만 사용 가능했기 때문이다. 저격 맵병기는 말이 맵병기지 범위가 1칸이라 지정한 적 1기만을 공격할 수 있었으며, 그나마도 줄 수 있는 대미지는 겨우 3000에 불과하여 초반에 반격을 받지 않고 때릴 수 있다는 것 정도 외에는 메리트가 없었다. 이 기체를 애정으로 개조해가며 키워 후반까지 쓰더라도 그 때는 대미지를 3000밖에 주지 못하는 공격은 할 필요가 없어진다.
활용도가 떨어지는 저격을 빼고 나면 이 기체의 무장은 표준적인 빔 사벨과 빔 라이플밖에 남지 않았으며, 이래서는 널리고 널린 다른 양산기들과 다를 바가 없으며 그런 양산기들에도 있는 발칸포가 없기 때문에 사정거리 2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한편 개발하기 전의 기체인 짐 스나이퍼 커스텀은 빔 사벨과 빔 라이플 외에도 사정거리 2~3의 핸드 빔 건이라는 무장이 달려있는데, 대다수의 MS의 약점인 사정거리 2칸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었고 체력이 좀 떨어질 뿐이지 기본적인 성능은 짐 스나이퍼 II와 동등했기 때문에 레벨을 올려서 쓰더라도 차라리 짐 스나이퍼 커스텀이 나았다. 짐 스나이퍼 커스텀의 저격은 이 기체보다 위력이 약간 떨어지는 2500이긴 하지만 어차피 저격은 별로 쓸 일이 없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F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외전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서의 시나리오가 재현되면서 후반에 화이트 딩고 대의 탑승기로 나오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임의로 부대에 배치하지 않더라도 게스트 유닛으로서 강제로 쓰게 된다. 이 때는 화이트 딩고 사양 기체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0080에 나왔던 것과 동일한 사양의 기체를 운용하게 된다.
PS1 시절에는 개발하면 오히려 안좋아지는 기체라는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지만,
SD건담 G제네레이션 SPIRITS부터는 짐 스나이퍼 커스텀에 달려 있던 핸드 빔 건이 삭제되었고[1] 짐 스나이퍼 II의 성능도 시리즈가 진행됨에 따라 빔 라이플의 사정거리가 저격용 기체에 맞게 5~9로 길어지거나 불펍 머신건이 추가되는 등의 상향을 받아 짐 스나이퍼 커스텀보다 성능이 좋고 초기에 만들 수 있는 저격용 기체라는 입지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GENESIS에서는 일반 공격 빔 라이플의 사정거리가 다시 5로 너프되었다.
[1]
짐 스나이퍼 커스텀의 팔에 부착된 박스 타입 빔 사벨을 당시 제작진이 빔 건 발사구로 오인했기 때문에 그런 무장이 생겼던 것으로, 원래는 없는 것이 맞다. 빔 건이 없어지면서 빔 사벨의 묘사가 일반적인 빔 사벨처럼 손으로 잡는 것이 아닌 팔에서 나오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접이식 핸드 빔 건이라는 무장 설정이 있기는 하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마운트해뒀다가 사용할 때 손으로 잡고 쏘는 총이지 PS1 시절 있던 무장처럼 팔에서 그대로 빔을 발사하는 무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