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陣内克彦(じんない かつひこ)신비의 세계 엘하자드의 등장인물. 한국어 더빙판에선 레옹(SBS 버전), 진유찬(투니버스 버전)으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성우는 오키아유 료타로[1] / 한호웅(SBS), 권혁수(투니버스)[2][3], 윤세웅(애니박스), 엄주환(게임판).[4]
미즈하라 마코토와 함께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양대 주인공(악역)이자 굴지의 개그 캐릭터로 대 활약 한다.
2. 상세
시노노메 고등학교 학생회장. 그러나 남 앞에서 자뻑하는 걸 즐기는 허영심 많은 성격인 데다 자기 멋대로 일을 추진하며 권력에 환장한 독선적인 측면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선 독재자로 불리며 엄청 미움 받고 있다. 사실 이런 문제아가 학생회장에 당선된 것도 학생들이 진심으로 지지한 게 아닌 부원이 많은 일부 운동부에 예산을 많이 배정해 주겠다는 밀약을 맺어 몰표를 받거나 뇌물을 살포하는 등 부정 선거를 저지른 결과물로, 본편 도입부 시점엔 이게 까발려져 탄핵 당할 지경에 이르렀다. 본인은 이 사실을 학생회 측에 고발한 미즈하라 마코토가 자신을 엿 먹이기 위해 일부러 노리고 그런 것이라며 이를 간 끝에[5] 마코토를 학생총회 전까지 감금하는 식으로 입을 막으려 했다가 엘하자드로 날아가게 된다.주인공 미즈하라 마코토에게 일방적으로 엄청난 라이벌 의식과 열등감을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진나이 본인이 공부를 꽤 잘하는 편이지만 훨씬 더 머리가 좋은 마코토에게 밀려 만년 전교 2등이고, 인기가 없는 자신과 달리 여학생들에게 여러 통의 러브레터를 받고 운동까지 잘하는 것에[6] 열폭하는 게 일상.
즉, 평소 하는 행동이 소인배 찌질이 그 자체로 친동생인 진나이 나나미 조차 진저리를 치며 욕하기 때문에 남매 사이는 심히 좋지 않다.
OVA 1 1화에서 이프리타에 의해 엘하자드로 날아가게 되어 벌레인간 버그롬의 세력권에 떨어졌는데, 이때 버그롬과 대화할 수 있는 이능력을 얻은 덕분에 여왕 디바와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일종의 조언가 포지션이 되어 버그롬군의 전술 등을 짜기 시작하는데 이게 잘 먹혀 전선에서 큰 승리를 거둔 걸 계기로 자연스럽게 버그롬 군 사령관 지위를 받아 승승장구하게 된다. 이 기세를 몰아 전 엘하자드 정복에 전심전력을 다하기로 마음먹고 각종 비겁한 수를 다 쓰는데, 학생회장 직위 유지는 다 까먹은 채 세계정복 일변도를 관철 중이다.
힘세고 머릿수가 많지만 지능이 모자라 맨날 깨지고 다니는 버그롬들이 로슈타리아 왕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게 모두 진나이의 책략 덕분. 잔머리가 잘 돌아가고 묘하게 똑똑한 게 이득으로 작용하여 목적을 위해 가진 비겁한 방법을 다 동원하는데, 이거 묘하게 먹혀들어 로슈타리아 왕국은 고전을 면치 못한다.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작중에서도 그렇게 나쁘게 묘사하지는 않지만 은근히 큰일을 마구 저지른다.(...) 이 친구 때문에 세계도 몇 번 멸망할 뻔한다.[7]
평소에는 비겁하고 찌질한 진나이지만 TV판 1기의 마지막화에서 신의 눈이 봉인되고 쓰러진 이프리타를 들어안고 그동안 진나이에게서 찾을 수 없던 인정넘치는 눈빛으로 "수고했다." 라는 간지폭풍 명대사를 날리기도했다.
OVA 1기 결말부에선 신의 눈에 의해 버그롬의 수도가 괴멸하고 진나이도 여왕을 필두로 한 생존자들과 함께 국가 재건을 위해 이리저리 떠도는 신세가 된다. 인원난이 심각해[8] 고생을 많이 하는데, OVA 2에선 또 다른 인간형 파괴병기를 깨우는 만행을 저질러 마코토 일행을 위기로 몰아 넣었다고 크게 혼나고 도주한다. 직후 디바에게 버그롬 머릿수가 부족하니 알을 더 낳아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디바는 진나이를 인적 없는 천막으로 불러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속편인 환쌍의 세계의 엘하자드에도 출연한다고 한다. 게다가 디바 사이에 태어난 딸, 진나이 파라샤[9]와 함께(...)
3. 기타
- 듣는 사람 입장에선 심히 거슬리는 독특한 웃음소리가 진나이의 트레이드 마크로 통한다.[10] 등장할 때 웃음으로 시작하고 웃음으로 끝나는 게 슬레이어즈의 서펜트의 나가와 판박이. 일본판의 경우 중후하고 간지나는 캐릭터를 주로 맡기로 유명한 오키아유 료타로가 이를 잘 살렸으며, 한국어 더빙판은 보통 투니버스판의 권혁수의 웃음소리를 높게 친다.[11]
[1]
PC 버젼으로 낸 한국어판조차도 진나이 목소리는 오키아유 료타로의 목소리를 그대로 썼다. 사실 PC판에서 이벤트에서만 목소리가 나오고 진나이 목소리는 조금밖에 나오지 않는 데다가 그마저도 마코토 이름을 분통터뜨리며 하는 수준만 나오기에 그냥 일어판을 내도 상관없긴 하다.
[2]
마코토 역을 맡은
구자형이 담당 PD인
신동식에게 여리여리한 남주보다 진유찬이 더 개성 있고 마음에 드는데 어떻게 안되겠냐고 말했는데, 후에 대선배 권혁수의 연기를 보고 자신은 저만큼 연기 할 수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했다고 한다. 그만큼 권혁수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3]
신동식 PD의 뒷이야기에 따르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샌슨 연기를 보고 너무 인상 깊어서 권혁수를 진유찬 역에 캐스팅 했다고 한다.
[4]
정확히는 우영소프트에서 낸
세가 새턴용 한국어 더빙판. 참고로 이 게임을 실행 후 아무 거도 안 하고 몇 분 정도 놔두면 이제 고인이 된 엄주환 목소리가 나오면서 "어허! 어서 게임을 실행하지 못하겠느냐!? 이 몸이 너에게 명령하겠다!라면서 이름을 말한다.
[5]
사실은 야구부 주장과 진나이가 뒷거래 밀담을 나누는 걸 마코토가 우연히 들었고 이걸 모르는 척 할 수 없다며 학생회 선배들에게 알려서 공개된 것이다. 즉, 마코토는 양심에 따라 올바른 행동을 했고, 진나이는 평소 열듬감을 품고 있는 마코토가 고발자라는 점 점 하나만 갖고 자기 유리한 쪽으로 확대 해석한 것.
[6]
참고로 진나이는 엄청난 저질 체력이라 운동을 못한다. 실제로 작중에서 산길을 걸어도 헉헉대는 수준이라 바그롬 쫄병을 탈것 삼아 타고 다닌다(...)
[7]
TV판 이야기. OVA 1기에는 치사해도 나름 간지있는 악역으로 세계 멸망같은 건 생각도 한 적이 없다. 세계 파멸의 위기에서 "진정한 정복자는 파멸을 바라지 않는다."라며 마코토를 돕기도 했다. ...뭐 후속작에서 이미지를 갉아먹었지만.
[8]
정확히 말하면 벌레니까 충원난(蟲員難)이지만.
[9]
외모는 전반적으로 어머니인 디바를 닮았지만 공개된 줄거리에 의하면 보디가드인 타마라는 바그룸을 거느리며 아버지의 꿈인 학생회장 자리를 노린다는 걸로 보아 내용은 아버지를 닮은 것 같다.
[10]
시청자 개인의 성향에 따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11]
참고로 재미있게도 권혁수의 경우
신동식 PD의 연출작에 출연하면 좀 깨는 배역을 맡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뚱보 아저씨,
좀 무식한 교감선생님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