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03:48:59

진격의 거인(애니메이션 2기)/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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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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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기 줄거리
2.1. 26화, 짐승 거인2.2. 27화, 다녀왔어.2.3. 28화, 남서쪽으로2.4. 29화, 병사2.5. 30화, 히스토리아2.6. 31화, 전사2.7. 32화, 타투극2.8. 33화, 추적자2.9. 34화, 입을 열다2.10. 35화, 아이들2.11. 36화, 돌격2.12. 37화, 외침

1. 개요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 제2기에 대한 줄거리를 다룬 문서.

2. 2기 줄거리

2.1. 26화[1], 짐승 거인

벽 위, 한지 분대장은 닉 사제에게 벽 안의 거인에 대해 설명하라고 하지만 닉 사제는 교회와 신자의 피해를 핑계로 대답을 회피하며 벽 아래로 내려달라고 한다. 그러자 한지는 닉 사제를 벽 아래로 떨어뜨린다고 협박하지만 닉 사제는 끝까지 대답을 하지 않으며 차라리 죽이라고 한다.[2] 한지는 이에 질려서, 닉을 도로 벽 위에 동댕이 쳐두곤 벽이 다 거인으로 이루어진 거냐며 허탈해한다.

12시간 전, 월 시나 구 남부, 여성형 거인 포획 작전을 수행했던 엘런, 미카사, 아르민, 쟝을 제외한 조사병단 104기는 비무장 대기 중이였다. 그때 식탁에 머리를 박고 있던 사샤가 땅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 동시에 바깥에 나와 있던 미케도 난데없이 거인 냄새를 맡게 된다. 냄새의 근원지를 향해 고개를 돌려 보니 정말로 먼 남쪽으로부터 거인들이 다가오는 광경을 확인하고, 거인을 보고 조사병단은 월 로제가 돌파되었다라고 판단한 후 즉시 말을 타고 4개의 반으로 나누어 주위 마을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주민을 피난을 보내는 임무를 수행한다.[3] 사샤는 북쪽의 지형을 잘 알고 있으므로 북쪽으로, 코니는 남쪽에 자신의 마을이 있다면서 남쪽으로 보내달라고 하고 베르톨트, 라이너도 코니를 따라간다. 코니는 남쪽에서 오는 거인을 보고 혹여 남쪽에 위치한 자신의 마을이 당한 것은 아닌지 절망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거인이 나무가 있는 곳으로 들어오자 조사병단은 4개의 반으로 나뉘어 동서남북쪽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이들이 흩어진 즉시 거인들은 갑자기 조사병단을 향해 매우 빠르게 뛰어오기 시작한다. 그러자 미케는 시간을 벌기 위해 홀로 거인들을 상대한다. 오래지않아 리바이 뒤를 잇는 실력자답게 미케는 거인 4구만을 남기고.[4] 체력도 떨어진 데다 시간을 충분히 벌었다 생각해 후퇴하기 위해 말을 부르려는 그때, 옆에서 걸어서 지나가는 짐승 형태의 거인을 의식한다. 본능적으로 인간이 있는 곳을 향해야 하지만 특이하게도 계속 주변을 맴돌 뿐이던 짐승 거인에게 위화감을 느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미케는 말을 부르고, 말이 돌아오려고 하는 도중 짐승 형태의 거인이 말을 붙잡아서 미케에게 던진다. 말에 부딪힌 미케는 그대로 지붕 아래로 추락하고, 바로 밑에 있던 아오오니 거인이 미케를 붙잡아 다리를 그대로 씹어버린다. 그 순간.
기다려.
그 일반적인 거인보다 커다란 짐승 형태의 거인이 말을 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굳어버린 미케를 아오오니 거인은 그대로 하체를 물어 박살내버리고[5], 짐승 거인은 얼굴을 일그러뜨린다.
"내가 지금 기다리라고 했잖아?"
(아오오니 거인의 머리를 손으로 쥐어 터뜨려버린다.)
덕분에 미케는 거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 짐승 거인은 아오오니 거인의 머리를 으깬 자기 손을 바라보더니 이윽고 미케에게 관심을 보인다.
" 그 무기는 뭔가요?"
(공포에 질린 미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허리에 단 날아다니는 거"
(미케가 여전히 말을 하지 않자 실망한 듯 귀를 긁적인다.)
"같은 언어일 텐데... 겁을 먹어서 그럴 정신이 없나... 그런데 검 같은 걸 쓰는건가... 역시 목덜미에 있다는 건 알고 있군. 뭐 됐어... 가지고 돌아가면..."
겁에 질린 미케는 그대로 바닥에 업드리나, 짐승 거인은 미케의 입체기동장치를 떼서 가져간다.
겁에 질려 있던 미케는 이내
'사람은 싸우는 것을 포기했을 때 비로소 패배한다. 싸움을 계속하는 이상... 아직 진 게 아니야'
라는 독백과 함께 마음을 다잡고 칼을 고쳐잡으며 기합을 내지른다. 그러나
"아, 이제 움직여도 돼."

짐승 거인의 명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남은 세 구의 거인들이 일제히 달려든다. 짐승 거인은 비명을 지르는 미케를 뒤로 한 채 자리를 뜬다.
"역시 말할 수 있잖아. 그나저나 재미있는 걸 다 생각해냈군."
결국 미케는 거인 셋에게 전신이 산채로 뜯어먹히면서 절망적인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안 돼!! 하지 마...! 안 돼애애애애애...!!"

그리고 뒤이은 새 엔딩 황혼의 새와 함께 26화 종료.
파일:26.jpg

2.2. 27화, 다녀왔어.

'거인'으로 만들어진 벽을 '거인'이 부쉈다는 사실을 의심하는 아르민은 벽이 거인의 경화 능력으로 만들어졌다고 추측한다. 잠시 후 조사병단은 닉 사제를 데리고 월 로제의 상황을 보러 엘미하 구로 출발한다. 가던 중 엘런과 리바이는 닉 사제에게 벽에 대한 비밀을 말하라고 하지만 침묵한다.

임무중인 사샤는 북쪽의 숲 쪽에 있는 자신의 마을로 간다. 과거 마을에서 살아가던 사샤와 아버지는 그들의 마을 바깥 세상의 상황과 그들이 바깥 사람들과 공존해야하나 독립해야하나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샤는 독립된 자신의 마을의 정체성을 중요시 여기지만 아버지는 바깥 사람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 중요시 여긴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사샤는 말을 타고 자신의 마을로 간다. 그러나 나타난 것은 새로운 마을이었다. 한 집 안의 모녀 중 어머니가 소형 거인에게 다리를 먹히고 있어서 사샤가 도끼로 거인의 목을 내리치지만 소용은 없었고 도끼를 못쓰게된다. 결국 사샤는 어머니를 포기하고 아이만 데리고 도망친다. 그러나 허둥대다가 말이 도망쳐버리고, 사샤에게 어그로가 끌린 거인이 문을 나와 쫒아오자 사샤와 아이는 결국 뛰어서 도망간다. 사샤는 마을 사람들이 어머니가 다리가 불편한 것을 알고도 구해주지 않은 것에 대해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사샤는 도망치던 중 갑자기 과거의 평범한 일상과 추억을 떠올리게 되자[6] 이내 아이를 먼저 보내고[7] 마을에서 가져온 활과 화살로 거인의 두 눈을 노린다. 활과 화살로 왼쪽 눈을 적중시키나, 어느새 남은 화살은 한 발. 실패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찾아오리라 예상한 사샤는 활로 쏘는 대신, 달려들어 손으로 화살을 직접 거인의 오른 눈에 박는다. 거인의 눈을 일시적으로 못쓰게하고 거인의 손아귀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사샤는 도망보낸 아이를 찾아가는데 마침 말에 아이를 태우고서 마을 쪽으로 가는 아버지를 보게된다. 그렇게 아버지는 사샤를 태워서 함께 간다. 아버지는 과거 사샤와는 달리 용감해진 지금의 사샤를 칭찬한다.

남쪽의 자신의 마을로 간 코니는 만신창이가 된 고향을 보게된다. 자신의 집을 찾아가자 제 몸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마른 거인이 누워있었다. 남쪽 반은 움직일 수 없는 거인이 어떻게 여기까지 온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파일:27_endcard.jpg

2.3. 28화, 남서쪽으로

남쪽 반은 마을에 시체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보고 코니에게 마을 사람들은 모두 도망친 것이라고 안심시킨다. 그러나 남쪽 반의 상관인 게르거는 여러 정황들을 보면 도망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후 남쪽 반은 다른 쪽으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코니는 자신의 집에 누워있는 거인이 자신에게 말을 하는 것을 듣고 놀란다.
"다녀왔니?"[8]
라이너는 그런 코니에게 가족들은 전부 피난을 갔으니 이럴 때일수록 네가 더욱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안심시키고, 데리고 출발한다.

거인 발견 7시간 후 서쪽 반은 남하를 결정한다. 그러나 유미르는 크리스타와 자신이 무장 상태가 아니라고 하면서 전선에서 물러나게 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거절 당하고 그 후 크리스타는 자신을 감싸는 유미르에게 왜 자신을 돕냐고 하자 유미르는 그저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둘러댄다.

거인 발견 9시간 후 동쪽 방위선에서는 대포와 함께 거인을 처리하고 있는 중이고 한네스 반은 벽을 따라 다니며 거인이 한마리도 조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거인 발견 11시간 후 남쪽 반은 어두워진 길을 횃불에만 의존하며 다니고 있다. 횃불로는 밝히지 못하는 주위의 거인이 있을 거라는 공포심에 모두 경직된 상태였지만 다행히도 서쪽 반과 만나게 된다. 서로 벽의 구멍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한다. 달빛이 드러나자 시야가 넓어지며 멀리 우트가르드 성이 보이게된다. 그들은 그 성에서 하룻밤을 보낸다고 한다.

월 로제로 나온 엘런이 있는 조사병단은 증발하지 않는 여성형 거인의 딱딱한 피부의 파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지는 얼마 전 벽과 그 파편의 배열과 구조가 닮아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한지는 엘런이 거인의 경화 능력으로 벽을 막을 수도 있겠다는 말을 하게된다. 리바이가 엘런에게 무조건 하라고 하자 엘런은 구멍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그 후 그들은 엘미하 구에 도착한다.

엘미하 구에는 피난한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한지는 피난 온 사람들을 본 닉 사제가 마음이 바뀌었나 생각해서 벽에 대한 비밀을 말할지 결정하라고 한다. 그러나 닉 사제는 그것은 너무 거대한 사항이라며 자신은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월교는 어떤 위대한 의지에 따르고 있고 그 위대한 의지에 의해 감시하도록 명을 받은 사람이라면 알려줄 수 있다고 한다.[9] 그 사람은 104기에 소속된 키가 작고 금발인 사람이라고 한다.

우트가르드 성에서 하룻밤을 보내려 하는 서쪽 반과 남쪽 반은 선배들의 갑작스런 외침에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데, 그들이 본 광경은 밤인데도 불구하고 거인들이 멀쩡히 움직이며 성으로 다수 접근하는 초유의 광경이었다.[10] 그 옆에는 짐승 거인이 벽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11][스포일러1] 거인이 몸을 부딪혀가며 성을 위협하자 성을 향하는 거인들을 상관들이 처치하고자 나선다. 동시에 짐승 거인은 유유히 벽 위로 올라간다.

엘런, 미카사, 아르민, 한지를 포함한 조사병단은 각기 리바이의 전략에 따라 우트가르드 성으로 향한다.
파일:28.jpg

2.4. 29화, 병사

우트가르드 성, 거인 발견 전 크리스타는 벽이 무너진게 아닌 것 같다는 말에 나머지도 동의한다. 코니는 자신에게 말을 했던 거인이 코니의 어머니를 닮았다고 하자 유미르는 괜히 오버하면서 놀리는 식으로 말한다. 잠시 후 혼자 음식을 찾고 있는 유미르를 찾아온 라이너는 유미르에게 코니의 마을 이야기가 나왔을 때 일부러 이야기를 다른 쪽으로 돌린 거냐고 묻는다. 코니가 괜히 가족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계속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유미르가 상자에서 통조림을 꺼냈을 때 라이너는 통조림에 적힌 문자를 몰라서 무엇인지 물었더니 유미르는 '청어'인데 취향은 아니라며 답한다. 이에 라이너는 그 통조림을 보자 어떻게 그 문자를 읽은 거냐며 유미르를 의심한다.[13]

그러나 그런 분위기도 잠시, 거인을 발견한 상관들은 거인들과 대치하며 성 내부로 소형 거인이 들어갔으니 비무장 상태인 104기들에게 바리케이드로 막으라고 한다. 라이너가 거인을 찾으려고 문을 열자 하필 이미 침입한 소름끼치게 웃고 있는 소형 거인이 바로 앞에 있어서 라이너는 재빠르게 문을 닫고 막는다. 라이너는 여기가 마지막인가 했지만 과거 자신 대신 희생한 사람을 생각하며 용기를 얻고 문을 뚫은 거인의 손을 피한다. 베르톨트는 라이너를 돕고 나머지가 대포를 내려보내 소형 거인을 매몰시킨다. 그러나 한 마리가 더 있었고 방심한 코니를 물려고 하자 라이너가 팔로 대신 막아준다. 라이너는 사력을 다해 팔이 물린 채로 거인을 들고 창문 밖으로 같이 떨어질려고 한다. 코니가 거인의 턱 근육을 끊어 라이너의 팔을 물고있는 입을 벌리고 유미르가 발차기로 창문 밖으로 거인을 떨어뜨린다. 크리스타는 라이너를 치료하고 라이너는 그런 그녀와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대충 큰 거인들을 정리한 네 명의 상관 중 두명은 신병들 상황을 보러가지만 난데없이 짐승 거인이 던진 돌에 맞아 즉사한다. 탑 윗부분이 무너지고 다수의 거인이 어디선가 다시 몰려온다. 짐승 거인은 포효하며 벽 안쪽으로 내려간다. 가스가 거의 다 떨어진 남은 두 상관, 게르거와 나나바는 마지막까지 항전하다 결국 모두 먹혀버린다. 여담으로 상관들이 거인에게 죽을 땐 더 잔혹하게 연출되는 경향이 있다.[14]

성 옥상에 남아있던 104기들은 거인에게 먹히는 상관들을 보며 절망하지만 유미르는 혼자 싸운다며 나이프를 들고 크리스타에게 이게 마지막이 될거라며 설산에서 했던 약속을 떠올려달라며 이야기를 해주고 힘차게 뛰어내린다. 유미르는 뛰어내리며 오른손을 칼로 긋고선, 거인으로 변신한다.[스포일러2]
파일:29.jpg

2.5. 30화, 히스토리아

과거, 눈보라가 치는 설산에서 훈련중인 104기 훈련병단. 그러나 라이너는 같이 출발한 다즈, 유미르, 크리스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마지막 조도 그들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엘런과 베르톨트는 수색하려고 하지만 상관은 조난자가 늘어날 것을 방지해 이를 막는다.

그 때 크리스타는 기절한 다즈를 끌고 유미르와 함께 기지로 향하는 중이였다. 크리스타는 끝까지 기절한 다즈와 함께 기지에 가려고 한다. 유미르는 이대로 가다가 셋 다 죽을 것인지 다즈를 두고 두 명은 살 것인지 크리스타에게 정하라고 한다. 그러나 크리스타는 유미르를 보내고 끝까지 다즈와 함께 간다고 한다. 그러자 유미르는 크리스타가 자신에게 왜 도와달라고 안했는지 묻는다. 유미르는 크리스타가 이대로 있다간 죽는 것을 알면서도 다즈와 함께 있는다는 것을 알아챈다. 크리스타는 유미르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다즈와 함께 죽거나 살 생각이였다.

화제를 돌려서 유미르는 크리스타에게 네가 누군가가 죽이려는 첩의 자식이냐고 말한다. 크리스타는 어떻게 알았냐고 하자 과거 유미르가 교회에 물건을 빌리러 갔을 시절에 두 남자가 우연히 첩의 자식(크리스타)이 귀족의 대를 잇게 돼서 그녀를 죽이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하지만 그녀가 개명하여 조용히 살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하여 훈련병으로 쫒겨난 소녀가 있다는걸 말하는 것을 듣게 됐다고 한다. 유미르는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겠다고 하며 크리스타를 찾으러 훈련병이 됐다고 한다.

유미르는 항상 목숨을 걸고 동료를 지키려는 크리스타에게 그렇게 희생하며 살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크리스타가 셋 다 살 방법이 없다고 하자 유미르는 다즈를 절벽 아래 기지로 떨어뜨리면 운좋으면 다즈가 살 수 있다고 한다. 크리스타가 그러면 다즈가 죽는다고 하자 유미르가 크리스타를 나무로 집어 던진다. 나무에 받은 충격에 떨어진 눈이 크리스타를 덮치자 절벽 쪽에서 거인화 할 때 나는 빛이 발생한다. 크리스타가 눈에 덮혀져 그것을 못봤고 절벽을 보자 아무도 없었다.

그런 그들을 이제 수색하려는 104기 훈련병들은 무언가가 크게 눈을 휘젓는 소리를 듣는다. 그 후 동이 틀 때 어찌어찌 기지에 도착한 크리스타는 기다리고 있는 유미르와 살아 있는 다즈를 보게 된다. 어떻게 둘이 절벽에서 살아왔냐는 크리스타의 말에 유미르는 너에게만 비밀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단 유미르가 비밀을 알려주면 크리스타는 본명으로 살아가라고 한다.

현재로 돌아와서 유미르는 고립된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거인화한다. 빠른 속도로 거인을 처치하는 유미르 거인을 본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과거 자신의 친구를 먹었던 거인과 유미르의 외형이 똑같아 충격을 받는다. 유미르와 싸우던 거인이 성에 부딪히자 성이 흔들려 크리스타가 떨어지려는 것을 라이너가 발목을 잡아 구해주지만 라이너는 충격 받은 상태라 크리스타의 발목을 너무 꽉 쥐게 된다. 이에 대해 사과하는 라이너는 크리스타가 유미르가 거인화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냐고 하지만 그녀는 몰랐다고 한다. 설산에서는 이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 같다.

고립된 이들을 유미르가 목숨을 걸고 구하려는 사실을 알게 된 크리스타는 유미르에게 좀 자신을 위해 살라고 하며 차라리 이렇게 죽을려면 성을 무너뜨리라고 한다. 그런데 유미르는 진짜로 무너뜨리지만 그들을 구해주러 유미르가 오고 "살고 싶으면 잡아"라고 한다.[스포일러3] 거인들은 성에 매몰되지만 파편을 헤치고 올라와 다시 일어나 유미르 거인을 해친다. 크리스타는 이를 막을려고 달려가지만 거인이 나타나 그렇게 죽나 싶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미카사가 거인을 해치운다.

드디어 조사병단이 성에 도착했고 순식간에 거인들을 해치운다. 조사병단은 거인을 모두 해치운 후 오른 팔, 다리가 절단된 유미르를 보게 된다. 크리스타는 유미르에게 자신의 본명이 히스토리아라는 것을 알려주며 유미르는 미소와 함께 눈을 감는다. 죽은건 아니다.
파일:30.jpg

2.6. 31화, 전사

전투를 마친 조사병단은 벽 위에서 정비를 하며 유미르를 끌어올린다. 유미르의 상태는 일반인이였으면 죽었을 수준. 크리스타는 한지에게 거인화하는 유미르를 인류의 편이라며 감싸준다.

거인에게 팔을 뜯겨 절망 상태인 라이너는 죽음을 두려워한다. 엘런과 라이너, 베르톨트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엘런의 고향이라는 단어에 라이너는 동요하는데 이를 감지한 베르톨트는 라이너에게 고향 이야기를 하며 라이너를 다독인다. 엘런은 그런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잠시 후 한네스가 있는 주둔병단 선발대는 구멍을 찾았다가 온다. 그러나 밤새 찾았지만 트로스트 구와 크로루바 구 사이에는 구멍이 없었다고 한다. 한지는 구멍이 없으면 어쩔 수 없다며 조사병단은 트로스트 구에 대기를 하러가는데...

라이너는 잠시 엘런만을 부르며 말한다.
우린 5년 전, 벽을 파괴하고 인류를 공격했어. 가 갑옷 거인이고, 이 녀석이 초대형 거인이야.
라이너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베르톨트는 당황했는지 그를 말리고 미카사와 아르민을 비롯한 몇몇 조사병단원이 이를 엿듣는다.
라이너: "우리들의 목적은 이 인류 전부가 사라지는 것이야.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 엘런, 네가 우리와 함께 와준다면 우리는 더 이상 벽을 부수지 않아도 돼. 알잖아?"
엘런: "아니, 잠깐! 전혀 모르겠어!"
라이너: "그러니까 우리랑 같이 가달라는 거야 갑작스러운 이야기라 미안하지만 지금 바로야."
엘런: "지금 바로?! 어디로 가는 건데?"
라이너: "그건 말 못 해... 하지만 뭐... 우리들의 고향이야. 그래서 어때, 엘런? 나쁜 이야기는 아니잖아? 일단 위기를 벗어나는 거니까.
엘런에게 갈 것이냐고 묻자 엘런은 머릿속이 복잡한 듯 넘긴다. 미카사는 특유의 무서운 표정을 짓고 아르민은 빨리 가자고 외친다.

12시간 전 한지가 신변 조사 결과로는[17] 애니 레온하트와 같은 지역 출신이 104기에 두명이 있다고 한다. 그 두명은 라이너와 베르톨트고 지난 여성형 거인이 깽판친 벽외 조사 때 라이너와 베르톨트가 엘런이 우측 진영에 있다고 알려준 그룹에 속해 있었다고 한다. 아르민은 여성형 거인이 출현한 것도 우측 진영 쪽이였고 그 두명이 애니에게 정보를 흘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한지가 104기에게 애니, 베르톨트, 라이너의 훈련병 시절 관계를 묻자 별 다른 인상은 없었다고 한다. 엘런은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그렇지 않을 거라며 감싸주지만 아르민은 여러 근거로 과거 여성형 거인이 손으로 라이너를 잡았을 때 엘런의 위치를 전했을 지도 모른다고 한다. 한지는 모두에게 라이너와 베르톨트에게 이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하며 애니는 언급도 하지 말라고 명령한다.

다시 현재로 와서 엘런은 한지가 말한 대로 라이너와 베르톨트에 대한 의심을 숨기기 위해, 혹은 믿고 싶지 않았는지 라이너가 피곤한 것이라며 라이너와 베르톨트가 거인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는 척 한다. 베르톨트도 황급히 상황 뒷수습을 위해 라이너가 피곤한 거라고 동의하는데 이어 엘런은 라이너와 베르톨트가 갑옷 거인, 초대형 거인이라 해도 그걸 자기에게 말해주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으며 그런걸 말해봤자 자기가 고향에 따라갈 리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라이너는 뭔가 깨달은 듯이 엘런을 쳐다본다. 라이너는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며 정말 이상해진 것이냐고 말한다. 엘런이 그냥 가려고 하자마자 바람이 크게 불며 깃발이 큰 소리를 내며 부러져 떨어지자 모두 엘런과 라이너 쪽을 쳐다본다.[18] 그리고 라이너가 자기가 이상해진 것은 여기에 너무 오래 있어서 그런 것이며 이런 놈들을 만나지 않았으면 이런 어중간한 쓰레기가 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독백하며 오른팔의 붕대를 풀고 상처에 나는 증기를 공개하자 오른팔의 상처가 즉시 치료된다. 모두 그 상황을 보자 베르톨트는 지금 여기서 하는 것이냐 묻고 라이너가 거인화 하려고 하자마자 가장 가까이서 예의주시하고 있던 미카사가 그들을 제거하려고 달려들었으나 잠시 망설인 탓에 라이너의 오른팔을 절단하고 왼손, 얼굴 일부를 베고 베르톨트의 오른팔을 절단하며 목 대부분을 베는데 그친다. 베르톨트는 고통스러워 하고 미카사가 베르톨트를 완전히 끝내려고 하자 라이너가 달려들어 어깨로 밀쳐내며 곧이어 노란 스파크와 찬란한 빛이 일더니 거인화한다. 엄청난 증기 사이로 초대형 거인과 갑옷 거인이 나타나고 갑옷 거인은 엘런, 초대형 거인은 유미르를 붙잡으며 갑옷 거인은 엘런을 잡고 벽 아래로 내려간다. 결국 그토록 부정하던 그 둘의 정체를 확신하고 만 엘런은 눈물을 흘리며 그들과의 추억을 회상하다가, 곧바로 격노하여
베르톨트... 라이너... "이 배신자 새끼들아!!!"
거인화한다.[19] 거인화한 엘런과 거인화의 여파로 왼손이 날아간 갑옷 거인이 서로 대치하며 31화 종료.
파일:31.jpg

2.7. 32화, 타투극

벽 위에서 상반신만 거인화한 초대형 거인은 조사병단들을 공격하고 다른 병사를 낚아채고. 유미르와 그 병사를 삼킨다.[20] 유미르가 초대형 거인에게 삼켜지는 광경을 본 크리스타는 멘붕하고 한지는 전원 전투를 명령하고 조사병단은 초대형 거인과 맞붙는다. 초대형 거인은 다른 거인에 비해 눈에 띄게 느려서 목을 거의 벨 수 있는 상황까지 왔지만 갑자기 고온의 증기를 내뿜으며 모두를 밀어낸다. 지속적으로 증기를 뿜으며 입체기동장치도 먹히지 않으므로[21] 한지는 대기를 명령하고, 본인을 포함해 아르민과 일부 대원들을 데리고 갑옷 거인을 상대하러 간다.[22] 코니는 베르톨트와 라이너가 거인인 것을 아직 모르는 듯 하다.

벽 아래, 갑옷 거인이 거인화한 엘런에게 제대로 일격을 먹이며 날려버린다. 엘런 거인과 미카사의 공격 모두 갑옷 거인에겐 통하지 않았다. 엘런은 분노하며 다시 일어서고 갑옷 거인에게 다시 주먹을 맞히지만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갑옷 거인에게 맞아서 나자빠진다. 그 후 엘런의 과거 회상에서 애니과 엘런이 격투 훈련을 했을 때 엘런을 제압한 애니는 기술로 엘런의 목을 조르자 엘런은 항복하지만 애니는 학습하라고 더 목을 조른다. 그러자 미카사가 라이너를 엘런 위로 날리며 자신도 애니에게 그 기술을 알려달라고 한다. 미카사와 애니가 둘이 붙으려 하자 엘런은 누가 이길 것인지 예측하지 못한다.

회상 후 엘런은 최악의 기분이라며 다시 일어서고 갑옷 거인에게 다시 덤비려 하자 갑옷 거인이 주먹을 날리자 잽싸게 아래로 피하며 애니의 기술을 사용하여 갑옷 거인을 제압한다. 엘런은 애니의 기술로 갑옷 거인의 어깨에 금을 내고 오른팔을 떼버린다. 아르민은 엘런에게 저들의 목표는 엘런 납치이므로 일단 벽으로 도망치라고 한다. 그러자 이성을 잃은 것 같았던 엘런은 그 말을 듣고 벽 쪽으로 온다. 한네스와 주둔병단은 다시 귀환하여 이 상황을 보고, 한네스는 초대형 거인과 다시 마주하고서 끓어오르는 증오로 손을 부들부들 떤다. 한지는 엘런에게 도망치려면 갑옷 거인의 다리를 무력화시켜야 하므로 다리를 파괴하라고 한다. 엘런이 끄덕이자 한지는 아주 좋아한다(...).

갑옷 거인은 자신의 종아리 뒤쪽의 갑옷을 자기가 해제하며 더 빠르게 엘런에게 달려와 엘런과 벽에 들이받는다. 한지는 갑옷 거인의 약점[23]을 파악했고 그것을 미카사에게 알려준다. 엘런은 길로틴 초크로 갑옷 거인의 목을 떼버리려 하고 갑옷 거인은 저항한다. 미카사가 갑옷 거인의 두 무릎 뒤를 베자 저항이 약화되어 점점 목 뒤가 파괴된다. 그러자 갑옷 거인은 기어서 앞으로 몇 걸음 전진한다. 그때 갑옷 거인은 거인 특유의 비명을 지르며 거인을 부른다. 주변의 병사들은 여성형 때 처럼 무지성 거인들을 부르려 한다고 생각하고 주위를 경계하나 다가오는 거인은 없었다. 그 때 벽 위의 초대형 거인이 자신의 오른쪽 갈비뼈를 파괴하기 시작하고 당황하다 못해 경악하는 벽 위의 104기 동료들이 경고하나 듣고 피할 틈도 없이 초대형 거인은 벽 위에서 갑옷 거인과 엘런이 있는 곳으로 낙하한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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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33화, 추적자

초대형 거인이 낙하하며 큰 폭풍을 일으킨다. 갑옷 거인은 폭풍을 견디며 엘런 거인의 목을 물어 엘런을 꺼낸다. 거인에서 나온 베르톨트가 유미르를 들고 갑옷 거인을 따라 도망간다.

트로스트 구, 픽시스 사령관은 혼자 벽 위에서 술을 마시고 자는 중이었다. 여자 주둔병단은 픽시스의 머리를 찰지게 때리며 깨운다. 주둔병단은 색적 부대를 보냈지만 거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고한다. 엘빈 단장이 돌아오고 픽시스가 너네가 쥐새끼 한마리를 붙잡았다고 하자 엘빈은 한걸음 미치지 못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픽시스는 그것으로 중앙에서는 낡은 관습과 죽을 각오가 자신에게 있는것인가를 생각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결국은 헌병단을 거인 영역까지 끌어내린 것이다.

쟝은 정말로 거인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냐고 묻고 벽 밖 동료들을 걱정한다. 헌병단은 리바이에게 사냥감은 어딨냐고 하자 리바이는 그런거 없고 내지에서만 일하는 헌병단을 비꼬는 듯이 말하며 이제 함께 거인에 맞서 싸우자고 한다. 그리고 사샤를 포함한 선견대가 돌아오고 역시 벽에 구멍이 없었다고 보고한다. 그리고 트로스트 구로 향하는 길에 조사병단을 조우했다고 하며 그 중에 장비를 달지 않은 104기가 몇 명 있었고 그 중 3명은 거인이라고 보고한다. 쟝은 흥분하며 옆에 있던 사샤에게 그게 누구냐고 묻는다. 엘빈은 쟝을 진정시키며 거인들의 정체가 드러나고서 어떻게 됐냐고 묻는다. 조사병단은 초대형 거인과 갑옷 거인과 교전 하였지만 바로 결판이 났다고 말한다.

전투 후 벽 위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조사병단. 한네스는 코니, 아르민, 한네스, 크리스타를 포함한 몇 명을 제외하고 모두 열과 풍압으로 쓰러져서 안타까워 한다. 미카사도 약간의 부상을 입었다.[25]

벽이 무너지지 않았던 평화로운 시절, 아르민은 미카사에게 엘런이 아르민의 빵을 되찾기 위해 불량배 3인에게 혼자 갔다며 말하자마자 미카사는 즉시 아르민에게 자신의 빵을 맡기며 엘런에게 뛰어간다. 엘런은 불량배의 도발에 화가 나 싸우기 시작한다. 엘런이 선빵을 치고 한 명을 넘어뜨리자 바로 옆에 있던 상인이 주둔병단에게 얘들좀 말리라고 하자 술에 취한 한네스는 그냥 애들 장난이라고 넘어간다. 한네스는 우리보다 듬직한 녀석이 올것이라며 말한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미카사가 불량배를 날라차서 넘어뜨린다. 결국 상인의 물건들이 부서지자 상인은 절규한다. 미카사는 엘런에게 장작패러 가라고 하자 엘런은 당연히 미카사를 놔두지 않고 같이 싸운다. 그들을 말리지 않아서 주둔병단에게 화난 상인은 주둔병단 한명에게 병을 던지자 맞은 그는 싸우려고 하지만 한네스가 진정시킨다. 그러자 상인은 한네스를 치고 결국 상인과 한네스와 싸운다. 상관이 와서 어른과 아이들의 싸움을 모두 말린다. 그러나 미카사가 만류하지만 엘런은 도망간 불량배들을 쫒아간다.

그것은 미카사의 꿈이였고 미카사가 눈을 뜬다. 미카사는 일어나자마자 아르민에게 엘런이 어딨냐고 묻는다. 엘런과 유미르는 라이너와 베르톨트에게 붙잡혀 가버렸다고 한다. 미카사가 누가 그들을 쫒는 자가 있냐고 묻자 아르민은 여러 이유로 그러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자 미카사는 슬퍼한다. 한네스가 슬퍼하는 그들에게 식량을 주며 격려해준다. 한네스는 엘런은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한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한다는 한네스는 미카사와 아르민과 같이 엘런은 되찾으러 갈 것이라고 한다.

엘빈 단장은 조사병단과 헌병단과 함께 벽 위에서 말을 타고 온다. 아르민은 크리스타에게 엘런을 찾으러 가지말고 여기 남는게 좋겠다고 하자 크리스타는 거절한다. 한지는 힘겹게 깨어나 바로 지도를 달라고 한다. 한지는 적군들이 갔을만한 곳을 추측한다. 그곳은 다른 거인에게 위협을 받지않고 밤까지 지낼 수 있는 숲이였다.

한지의 예상대로, 엘런[26]은 유미르, 라이너, 베르톨트와 함께 숲에 있는 상태였다. 조사병단, 헌병단, 주둔병단 일부는 그들을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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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34화, 입을 열다

한지 분대장은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걸을 수 없는 거인이 있었던 라가코 마을로 조사하러 가려고 한다. 그러나 모블릿이 대신 조사하러 가겠다며 기절이나 하고 있으라고 하자 한지는 포기한다.

거대나무 숲 위에서 깨어난 엘런은 양팔이 잘려나갔고 유미르는 아까전의 싸움으로 소실된 오른 팔다리를 수복 중이었다. 엘런은 자신을 지켜보는 라이너와 베르톨트를 보고 잘린 팔을 물고 거인화을 시도하지만 거인이 되지 않았다. 그러자 유미르는 엘런에게 주위에 거인이 많고 라이너가 너의 입체기동장치를 뺏어 갔으니 거인화를 자제하라고 한다. 유미르가 라이너에게 이제 우리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고향으로 데리고 간다며 자신들도 지금 거인화해도 다른 거인들에게 당할 수 있으니[27] 밤까지 기다린다고 한다. 엘런은 조사병단을 걱정하며 일단은 감정을 억제하며 정보를 모으고 몸을 회복하기로 정한다.

라이너는 쉬지도 먹지도 못했다며 벽이 부서지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한다. 자신은 병사로서 충분히 활약했으니 그에 맞는 평가와 대우가 있어도 좋다며 마치 자신이 평범한 병사인 듯이 말한다. 뜬금없이 자신이 거인이었던 기억이 사라진 것처럼 말하는 라이너는 크리스타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엘런이 버럭 소리지르며 일어선다. 엘런이 "너 지금 장난치냐?"라고 하자 라이너는 왜 화를 내냐며 당황한다. 그러자 베르톨트가 라이너에게 "너는 병사가 아니잖아. 우리들은 전사야."라고 말하자 라이너는 과거 자신이 마르코를 먹히게 했지만 왜 마르코가 먹히고 있냐고 말했던 장면을 떠올린다.[28]

유미르는 라이너가 병사와 전사 중 어느게 진짜 자신인지 모르는 상태라고 한다. 유미르가 라이너를 계속 추궁하자 라이너는 자신과 유미르에게 분노한 듯 닥치라고 한다. 엘런도 화난 듯 베르톨트에게 엘런의 엄마가 먹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땠냐고 묻자 베르톨트는 딱했다고 한다. 그러자 엘런은 라이너와 베르톨트에게 너희는 병사도 전사도 아닌 대량 살인자라고 한다. 그러자 라이너는 엘런과 말싸움을 한다. 결국 엘런은 내가 너무 안일했다면서 최대한 애써서 너희들이 괴로워하며 죽도록 노력한다고 한다.

유미르는 그런 엘런을 어린 애 취급하며 그러지 말라고 하고 라이너에게 짐승 거인에 대해 묻는다. 유미르는 짐승 거인이 이번 소동의 원인이고 벽 안에서 거인을 발생시켜 세력 정찰을 한 것이라고 한다. 유미르가 비밀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한 엘런은 유미르에게 전부 말하라고 하지만 거절한다. 라이너는 유미르에게 이 세상이 가망있다고 생각하냐며 너의 목표는 크리스타를 지키는 것이니 우리가 크리스타를 지켜줄테니 우리 편이 되라고 한다. 결국 유미르는 엘런 앞이라 표현을 하진 않았지만 글쎄라며 라이너와 베르톨트 편이 되는 것으로 결정 되었다.

그러다 신호탄이 터지는 소리가 나며 병사들이 오자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당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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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35화, 아이들

라가코 마을로 조사하러 온 조사병단 일부는 움직이지 못하는 거인을 찾아간다. 그들은 코니의 어머니의 초상화를 보고 거인과 비교하는데 외형이 같아 놀라워한다.

숲에서 밤을 기다리고 있는 베르톨트, 라이너는 신호탄이 터지고 병사들이 오는 것을 알게된다. 라이너는 밤이 되지 않았지만 출발하려고 한다. 라이너가 엘런에게 저항하지 말라고 하자 엘런은 저항하지 않는 척 하다 팔꿈치로 라이너의 얼굴을 때린후, 라이너를 공격하지만 라이너는 엘런을 제압한다. 베르톨트는 유미르에게 인간으로 돌아왔을 때 누구를 먹었는지 기억하냐고 묻지만 유미르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엘런은 라이너에게 기절당한다.

숲으로 향하는 병사들은 거인들에게 포위 당하지만 엘빈 단장은 돌파하라고 한다. 그리고 라이너는 엘런을, 베르톨트는 유미르와 함께 병사들에게서 입체기동장치를 이용해 도망친다. 유미르는 병사들과 함께 오는 크리스타를 보게되고 라이너에게 그녀를 데려오라고 하지만 라이너는 무리라며 거절한다. 라이너는 다음 기회를 노린다고 하지만 유미르는 지금 아니면 싫다며 크리스타를 보고싶다고 한다. 라이너는 유미르에게 정말로 크리스타를 위한 것이라며 조금만 견뎌달라고 한다.

결국 유미르는 "여기까지 와서도 자기에게 거짓말을 해야 하는 건가"라고 혼잣말을 하며 과거 회상을 시작하는데...TVA 시점에선 뒤통수를 수십번이고 내리칠 충격적인 내용이 이어진다.
과거 유미르는 고아였지만 어떤 남성들(사이비 교주들)과 살게 되었고 다른 사람(교인)들에게 이유도 모르게 신격화되었다. 사람들은 '유미르'가 있는 한 영원 불멸하다는 교리를 믿고 그에게 고개를 숙이며 숭배하지만 어느날 헌병(?)[29][스포일러4]들이 신도들에게 쳐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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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간부급으로 추정되는 자는 당장 살아남기 위해 모든것이 유미르가 스스로 의 피를 잇는 존재라고 주장했고 자신들은 믿었을 뿐이라면서 누명을 씌운다. 헌병(?)이 유미르에게 총을 겨누고 정말 그런 것이냐고 묻자 신도 중 한명이 "아니다"라고 말하라는 뜻으로 고개를 저으며 신호를 보내지만 혹 혼자서 뒤집어 쓴다면 모두를 살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맞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바람과 달리 결국 유미르와 신도들은 처형장으로 추정되는 어떤 벽 아래로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유미르는 공포에 질린 신도가 현병(?)에게 무언가를 맞고[31] 벽 아래로 떨어진 뒤 황금색 섬광과 불꽃이 솟구치는 것을 보게 된다. 유미르는 그 모습을 보자마자 그나마 남아 있던 평정심마저 날아간 뒤 엄청난 패닉에 빠저 발버둥치지만 결국 자신도 신도와 똑같은 무언가를 맞고 벽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나는 생각했다. 이건 벌이라고. 남의 꼭두각시가 되어 수많은 사람을 속인 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스스로를 타이르며 나 자신에게 거짓말은 해온 벌이라고..."

이후 황금빛 불길 속으로 떨어졌는데 어째서인지(?) 무지성 거인이 된 유미르는 여기저기 다니다가 구덩이에 들어가고 시간이 지나서 땅에 묻힌다. 라이너와 베르톨트 등이 그 주위에서 머물러 있자 유미르는 다시 땅밖으로 나와 라이너를 집으려 하지만 동료가 대신 먹힌다. 그 후 인간이 된 유미르는 갑자기 펼처진 광대한 사막과 그 위의 오로라를 보며 자유를 느끼게 되고 이제 더이상 자신에게 거짓말하지 않기로 맹세한다. 그 이후 벽 안으로 들어와 자유롭게 인류 사이를 누비며 살던 유미르는 어쩌다가 어떤 아이가 크리스타 렌즈라는 이름을 받아 훈련소로 보내졌다는 말을 엿듣게 되고, 그녀의 처지와 자신과의 동질감을 느끼며 훈련병이 되어 크리스타를 찾아간다. 유미르는 크리스타에게 좋은 감정들을 느꼈고,...
{{{#!folding [ 스포일러 ]
사실 이 부분은 원작에서는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이 끝난 뒤 세상에 대한 진실이 어느정도 독자에게 공개된 이후 훨씬 뒤에 나오는 부분이다.(이번화가 12권, 유미르의 과거는 22권) 그러나 애니에서는 유미르의 떡밥을 다음 시즌으로 넘기고 싶지 않았는지 미리 나왔고, 그 결과 라이너와 베르톨트의 고향인 방벽 외부의 거인 세력과 직결되는 엄청난 폭풍 떡밥을 시청자들에게 내리 꽃게 되었다.
}}}

현재로 돌아와서 유미르는 베르톨트의 입체기동을 방해하며 유미르는 그녀를 꼭 보고싶다며 찾아간다고 한다. 그 후 병사들은 숲 안에서 거인화하는 빛을 보고 병사들은 산개한다. 헌병단은 조금씩 희생되고 모두 그들을 추격한다. 거인의 외침이 들려오고 병사들은 거인화한 유미르를 찾았다. 코니는 유미르 거인에게 질문하지만 무시하고 크리스타를 입에 머금고 도망친다. 병사들은 유미르를 추격하고, 유미르가 숲 바깥쪽으로 오자 라이너도 거인화한다. 유미르 거인과 엘런, 베르톨트는 갑옷 거인의 등에 업혀 도망간다. 병사들은 말을 타고 그들을 쫒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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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36화, 돌격

라이너가 거인화하여 숲에서 도망치고 엘빈 단장이 그것을 보자 병사들에게 거인을 자신에게 모아달라고 하며 모두가 뒤를 쫒으며 시작.

갑옷 거인에 올라타 도망치던 유미르 거인은 히스토리아를 입안에서 꺼내고 유미르는 거인에서 반신만 나와서 대화한다. 유미르가 히스토리아에게 벽 밖으로 가자고 권유하자 히스토리아는 강하게 따지며 자신을 잡은 손을 놓으라고 한다. 그 후 히스토리아의 동정어린 말에 유미르가 흔들리자 베르톨트는 유미르에게 히스토리아를 데려오느라 병사들에게 거의 따라 잡혔는데도 또 마음이 바뀐거냐고 한다. 결국 유미르는 손을 놓지 않고 너(히스토리아)를 납치한 이유는 내가 살기 위한 것이였다고 한다. 그러자 히스토리아는 나는 항상 네 편이라고 말한다.

베르톨트에 업힌 엘런이 깨어나고 따라잡은 병사들은 공격을 시작한다. 미카사는 분노한 표정으로 공격하자 라이너가 손으로 베르톨트를 막아준다.[32] 유미르가 계속 방해를 하고자 하자 어쩔 수 없이 유미르를 먼저 공격하려는데 히스토리아가 이를 막는다. 히스토리아가 유미르를 죽이지 말라고 하자 미카사는 존중할 수 있는 목숨은 한계가 있다고 하자 유미르 거인은 미카사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역시 히스토리아가 막는다. 조사병단이 엘런을 구하러 오고 베르톨트와 라이너에게 전에 못했던 이야기를 하며 화를 낸다. 그러자 베르톨트가 누가 좋아서 이런 걸 하냐고 울먹이며 말한다. 미카사가 엘런을 돌려달라고 하자 베르톨트는 누군가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이라며 거절한다.

한네스가 라이너에게 붙은 조사병단에게 놀란 표정을 하며 물러나라고 한다. 전방에서 엘빈과 병사들이 대량의 거인을 몰고 오고 있었다. 병사들은 모두 산개하며 후퇴한다. 갑옷 거인은 전방의 거인을 날려버리며 돌파하지만 대량의 거인에게 빠져나올 수는 없었다. 히스토리아가 위험에 빠지자 유미르 거인이 구해준다. 거인들이 모두 라이너 쪽으로 향하고 엘빈은 모든 병사에게 지금부터라면서 엘런 구출을 위한 돌격을 명령한다.

거인들에게 둘러쌓인 라이너는 어쩔 수 없다며 베르톨트와 엘런을 지키고 있던 두 손을 푼다. 이 때를 노려서 병사들이 힘차게 가던 도중 엘빈의 오른 팔이 거인에게 먹힌다. 엘빈은 거인에게 물린 채로 뒤로 날아가지만 엘빈은 이에 동요하지 않고 "앞으로!"라고 소리친다. 병사들의 희생이 속출하고 미카사가 드디어 엘런에게 접근한다. 미카사가 거인에게 잡히지만 쟝이 구해준다. 아르민은 접근하고 나서 병단을 정할 때 애니가 헌병단으로 갔을 때 베르톨트가 흔들린 것을 본 과거를 떠올린다. 그러자 아르민은 순간적으로 머리를 굴려서 표정이 어둡게 하고 애니는 지금 고통을 느끼면서 고문을 당하고 있으며 헌병단이 죽음 이전 최대의 고통을 주고 있다느니, 지하실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진다느니 일부러 싸이코패스처럼 말하며 도발하자 베르톨트는 이에 격분한다. 이 틈에 엘빈 단장이 베르톨트에게 있던 엘런을 떨어뜨리고 미카사가 엘런을 잡고 도망간다. 엘빈은 전원 철수를 명령하고 도망치는데 뒤에서 거인이 날라온다. 라이너가 거인을 던지는데 그 충격으로 미카사와 엘런이 말에서 떨어져 버린다.

낙마한 엘런과 미카사에게 저편에서부터 흙먼지를 헤치며 한 거인이 다가오는데...

그 거인은 과거 엘런의 어머니를 먹었던 기괴하게 웃는 거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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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37화, 외침

에렌은 과거 어머니가 가끔은 에렌 자신이 미카사를 지켜보라던 충고,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을 떠올린다. 그리고 상황은 다시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그들의 앞에 5년 전 카를라 예거를 잡아먹은 그 거인이 다가오고 있었다.

한편, 갑옷 거인 라이너는 자신에게 달라붙은 거인들을 병사들을 향해 집어 던지고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엘빈에게 다가오자 유미르는 엘빈의 행동 탓에 자신의 계획이 박살 났다며 짜증을 내면서도 그 거인을 막아주지만, 엘빈은 그 충격에 낙마한다. 병사 한 명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엘빈은 자신보다 에렌을 데리고 이탈하라고 하나, 그 순간 그 병사는 거인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한편, 카를라를 잡아먹은 금발머리의 기괴하게 웃는 거인이 에렌을 공격하려는 순간, 한네스가 재빨리 다가와 그 공격을 막은 다음 거인의 손을 베어버린다. 한네스는 기쁨을 넘어 광기에 가까운 미소를 짓는다.
"이런 일이 있겠냐?! 얘들아! 보고 있거라! 너희 엄마의 원수를! 내가 죽여버리는 모습을!!"
그렇게 말하며 그 거인에게 달려들고, 곧이어 장과 아르민이 합류하려 하나, 두 사람은 라이너가 던진 거인에 의해 접근하지 못하고 만다. 결국 둘은 라이너가 집어 던진 거인들을 상대하게 된다.

유미르는 히스토리아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조사병단에 협력해 도망친다는 생각도 하지만 그렇게 한다 해도 벽 안이 지옥이 되어 버리는 것을 피할 방도가 없으니 히스토리아를 라이너 쪽으로 보내는 것은 지금밖에 없는데다 자기 힘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내는 것도 힘들다고 생각한다. 곧이어 히스토리아가 그녀에게 접근하고,
"저기 유미르, 자기가 살고 싶었다는 건 거짓말이야? 아니... 거짓말이지? 어째서? 무엇을 위해서야? 나? 또 나를 지켜주는 거야?"
(그들의 앞에 거인이 나타난다.)
"유미르! 네가 내게 말한 것처럼 우리 더는... 남을 위해 사는 것은 그만두자! 우리는 지금부터! 우리를 위해 사는 거야! 뭔가 신비하지만 너랑 있으면 어떤 세계에서라도 무섭지 않아!"
그렇게 말하며 거인에게 달려들고, 곧이어 코니와 사샤, 유미르까지 그녀에게 합세한다.

한편, 한네스가 홀로 그 거인과 맞서 싸우고, 부상을 입은 미카사도 싸우려 들자 에렌은 자신이 해야만 한다며 팔을 묶은 천을 풀어달라고 요청한다. 자신을 묶은 구속구가 풀리자 에렌은 천천히 거인에게 다가간다.
"저 녀석은 내가...! 내가 끝장을 내주겠어!"
그렇게 말하며 에렌은 거인화 하기 위해 손을 깨무나, 거인화가 되지 않았다.

끝내 자신에게 달라붙어 있던 수많은 거인들을 거의 대부분 던져버린 갑옷 거인은 다시 그들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갑옷 거인이 던진 거인이 지근거리에 떨어지며 장이 큰 부상을 입고, 에렌은 계속해서 손을 물어뜯지만 여전히 거인화가 되지 않았다.[33] 그러던 와중에 아르민과 장은 거인에 의해 궁지에 몰리고, 병사들은 하나 둘씩 잡아먹혔으며, 엘빈 마저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눈빛이 사그라드는 순간, 끝내 한네스마저 그 거인에게 붙들려 하반신이 통째로 뜯겨나가고 만다.[34]거인에게 붙들린 한네스는 마지막 순간까지 에렌과 미카사를 바라보며 눈을 감고, 동일한 거인에게 가족을 또 한 사람 잃고 만 엘런은 시체마저 완전히 잡아먹히는 한네스를 보고 절망한다.
"아무것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구나, 너는!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 아무것도...! 엄마... 나는 아무것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대로였어!"
그때, 미카사가 에렌에게 다가와 미소를 짓는다.
"에렌... 그렇지 않아. 에렌, 들어줘. 전하고 싶은 게 있어. 나와 함께 있어 줘서... 고마워. 내게... 살아갈 방법을 가르쳐줘서... 고마워. 내게... 머플러를 감아줘서 고마워..."
마지막 순간을 직감한 듯 에렌에게 자신의 마음을 알린 미카사였지만 에렌은 그런 그녀를 보며 결심한 듯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딴 거... 몇 번이라도 감아 줄게. 이후로도 쭉 내가 몇 번이라도."
순식간에 에렌의 남은 신체가 재생되고, 자신을 향해 손을 뻗는 거인을 향해 에렌은 기합과 함께 주먹을 뻗는다. 그렇게 에렌과 그 거인이 닿는 그 순간, 라이너, 베르톨트, 유미르 모두에게 노란 불꽃이 튀고, 에렌의 기합을 담은 주먹과 함께 무지성 거인 하나가 그 거인에게 달려드는 것을 시작으로 모든 거인들이 일제히 달려들어 그 거인을 뜯어먹는다. 이 영문을 알 수 없는 행위를 틈타 에렌은 미카사를 업고 자리에서 벗어난다. 이 틈에 자리에서 벗어나려는 상황 속에, 유미르는 라이너 일행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그런 말인가... 그래서 라이너 일행은 필사적으로 에렌을... 그렇다고 한다면 이 벽 안에도... 미래가 있어.'
곧이어 그런 에렌을 향해 갑옷 거인이 다가온다. 라이너도 라이너 대로 매우 당황해 하고 있었다.
'최악이야... 하필이면 좌표가... 최악의 녀석에게 넘어가버렸어... 반드시 되찾아야 해...! 틀림없어... 단언할 수 있어. 이 세상에서 가장 그걸 가져서는 안 될 녀석은... 에렌 너다!'
그때, 에렌은 그런 라이너를 바라보며 죽여버리겠다고 선포하고, 그 순간 방금전까지 거인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있던 무지성 거인들이 갑옷거인에게 달려든다. 엘빈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철수하라고 명령하고, 라이너는 이 상황에선 베르톨트를 지킬 수 없었다. 곧이어 유미르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팔을 뻗어 히스토리아를 건드린다.
"미안해..."
그리고 그 말을 끝으로 유미르는 라이너 일행을 돕기 위해 그들에게 달려간다.[스포일러5]

돌아오는 길에서 엘런은 어린 시절 한네스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슬픔에 잠긴다.

늦은 밤 월 마리아 성벽 위, 무사히 인간으로 돌아온 라이너가 묻는다.
"유미르... 왜 우리한테 왔지?"
유미르: "아, 그야... 내가 바보라서겠지. 귀향 선물이 되어준 거야. 빈손으로는 너흰 돌아갈 수 없잖아."
베르톨트: "유미르..."
유미르: "너희가 이 벽을 부수러 안 왔다면 나는 계속 깨지 않는 악몽을 꾸고 있었을 거야. 나는 그저... 그때의 빚을 갚았을 뿐이야. 너희 사정을 아는 건 나 뿐이니까..."
베르톨트: "고마워... 유미르... 미안해..."
유미르: "됐어... 여신님도 그렇게 나쁜 기분은 아니구만."


월 로제가 돌파당했을 수도 있다는 이유로 로제의 주민들은 월 시나 내부 지하 도시로 피난해야 했으나, 남은 인류의 절반 이상을 먹일 식량의 비축은 일주일이 한계. 그 한계가 지나면 사람 사이에 서로 뺏고 죽이는 것은 필연적이었다. 때문에 당국은 사건 일주일 후 월 로제의 안전 선언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얼마 후 트로스트 구. 오른팔을 잃고 휴식을 취하던 엘빈에게 한지가 다가온다. 코니와 함께.
(서략)
한지: "코니는 라카코 마을 출신입니다."
픽시스: "이번 거인의 발생원이라고 한 마을인가."
한지: "예, 실은 마을에서의 조사 결과를 그에게 확인하게 해 본바 그 가설의 신빙성이 커지기만 해서... 그 보고로..."

한편, 에렌은 자신이 납치당해서 조사병단이 병사 태반을 잃었다며 자책한다. 하지만 아르민은,
아르민: "하지만 돌아올 때 손실은 없었어. 거인들이 우리를 무시하고 라이너 일행에게 계속 향했으니까. 그 일로 장과 이야기 한 게 있는데... 그때 거인들이 그렇게 하게 만든 건... 에렌 아니야?"
장: "물론 그저 추측일 뿐이야.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 상황은 설명이 안 돼. 힘든 입장이겠지만, 에렌. 죽은 사람들을 살릴지 죽일지는... 너에게 달린 거 아니야? 그 대상에 걸맞은 가치가 네게 있을까... 꾸물거릴 시간은 없어."
에렌: "그래, 네 말대로야. 할 수밖에 없어! 거인을 조종하겠어... 월 마리아도 막겠어 라이너 놈을 붙잡아서 속죄하게 하겠어 그게 내가 해야 할 속죄야."

다시 시점은 코니가 있는 방.
픽시스: "뭐라고? 이번에 출현한 거인의 정체가... 라카코 마을의 주민?!"
엘빈: "즉, 거인의 정체는... 인간이라는 건가."
한지: "아직 확증은 없지만..."
리바이: "그럼 뭐냐... 내가 지금까지 필사적으로 사람을 죽이며 날아다녔다... 라는 건가?"
한지: "확증은 없다고 했잖아."
잠시 후, 코니는 마지막 남은 부모님의 초상화를 보며 눈물을 삼키고 자리를 뜬다. 리바이는 그런 코니를 지켜보다 엘빈에게 말을 건다. 그런데, 엘빈은 오히려 웃고 있었다.
리바이: "너... 뭘... 웃고 자빠졌냐."
엘빈: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가 또 한 걸음 진실에 다가갔다는 거야."
리바이: "고작 한 걸음이냐... 발판으로 삼은 거인과 사람 수로는 수지가 안 맞군."
엘빈: "하지만 확실한 한 걸음이야. 우리는 언젠가 반드시 돌파한다. 진실을 감추고 있는... 벽을."

그리고 시점은 트로스트 구와 조사병단 사람들, 그 너머 월 마리아의 평원, 평원의 수많은 거인들을 지나 월 마리아 성문 위에 앉아 있는 짐승거인, 그리고 그 뒷목에서 안경을 쓴 누군가가 증기와 함께 나타난다.
"아직이려나."
그리고, 37화 시즌 2 종료.
파일:37.jpg


[1] 1기에 계속 이어진다. [2] 사실 이 장면은 2기 이전에 나온 극장판 "진격의 거인: 자유의 날개"에서 엔딩 크레딧 이후에 나오는 장면으로 먼저 선보였다. 즉, TVA에서는 일종의 재활용인 셈. [3] 이 때 상관들은 무장 상태지만 104기생들만 비무장 상태였다. [4] 남아있던 거인들은 아오오니를 닮은 작은 거인과 수줍은 듯 양손으로 몸을 가린 거인, 무언가를 참는 듯 몸을 배배 꼬는 거인, 그리고 짐승 형태의 거인. [5] 이 시점에서 미케의 운명은 결정되어 버렸다. [6] 과거 유미르와 크리스타와 하던 대화를 떠올린다. 마을의 촌스런 사투리를 숨기기 위해 경어를 쓰는 사샤에게 유미르는 어설프게 남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답게 살라는 거칠지만 진중한 조언을, 크리스타는 그게 스스로가 생각하는 사샤의 이미지라면 굳이 체인지할 것 없다는 상냥하지만 크게 도움 안되는 조언을 해준다. 이후 둘의 과거 사정이나 관계성을 생각해보면 일종의 복선이다. [7] 내내 경어로 자신을 포장하던 사샤가 사투리를 써서 아이에게 자신의 진실된 마음을 전달한다. 일부 번역판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사샤의 "달리라니까!"라는 호통이 "퍼뜩 안뛰나!"로 표현되었고, 이 호통에 내내 생기없는 눈으로 끌려가듯이 달리던 아이가 눈에 생기를 되찾으며 스스로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8] 거인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은 코니와 라이너 뿐이다. 하지만 라이너는 얼른 코니를 데려가기 위해 못들은 척한다. [9] 이때 애니 오리지널로 사샤가 재합류하게 되면서 개그 장면이 연출되었다. 닉이 그 아이의 이름은이라고 말하는 순간 사샤가 관등성명을 대는 장면과 한지에게 온 서류를 전한 수고의 의미로 한지가 찐 감자를 주자 홍조를 띠며 맛있게 먹는 사샤의 모습이 압권(...). [10] 참고로 그 거인들 중엔 저녁에 미케를 물어뜯어 죽인 아오오니 거인, 몸을 수줍게 가린 거인도 함께 있었다. [11] 이를 목격한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경악한 표정을 짓고, 이를 유미르가 의미심장하게 바라본다. [스포일러1] 사실 둘의 정체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된다. 찾아오겠다고 말도 없이 자신들의 직속 상관이 임무를 나와 있었던 것을 목격했으니 경악할 법도 하다. [13] 참고로 해당 장면은 28화에서도 잠시 나온 바 있다. [14] 술을 좋아하는 게르거는 성 내부에서 발견했던 술을 먹으려 하지만 하필이면 크리스타가 라이너의 상처를 소독하는데 써버렸기에 절망하며 거인에게 잡혀 나가다가 머리가 벽에 걸려 떨어지며 사망, 나나바는 오른 다리가 잘린 채로 넊이 나가 아빠를 부르며 고통스럽게 울부짖다가 끔살당한다. [스포일러2] 이때 유미르의 외형이 과거 라이너의 친구를 먹은 거인과 매우 똑같다. 일단 원작 만화 기준으로는 그게 무지성 거인 시절 유미르의 모습이며, 유미르의 거인화 능력은 라이너의 동료 마르셀을 잡아먹고 계승한 것이기 때문이다. [스포일러3] 사실 이때 멈추어보면 베르톨트는 손을 물려고 하고 있다(...). [17] 28화에서 사샤가 한지에게 준 서류가 이것이다. [18] 해당 장면에 대한 해석이 두 가지 있다. 라이너가 정신줄을 놓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는 것과, 병사로서의 라이너의 인격이 꺾여버렸다는 것을 나타낸 거라는 것. [19] 욕지기가 안나오는게 이상한 상황이지만 영어나 한국어에 비해 그리 심한 욕이 별로 없는 일본어 특성상 원문은 그냥 うらぎりもんが!(배신자들이!)로 되어있다. 영문판 대사는 'You traitors!(이 배신자들!)', 북미 애니메이션 더빙은 'Damn you, you traitors!(빌어먹을 배신자 새끼들아!)'로 번역되어 있다. 국내방영된 애니플러스에서는 '이 배신자!'라고 번역했다. [20] 유미르는 둘째치고 다른 한명은 베르톨트의 입체기동장치 획득을 위한 엑스트라 취급을 받는다. 얼굴조차 초대형의 손아귀에 가려 보여지지 않았다(...). [21] 앵커가 날아가는 힘이 증기가 내뿜어지는 힘보다 약하기 때문에 앵커를 밀어낸다. [22] 아르민까지 데려간 이유는 아르민이 초대형 거인을 죽이라는 한지의 말에 일순 동요했기 때문. 갑옷 거인을 상대하면서 초대형 거인에게서 시선을 돌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23] 갑옷의 특성상 인간의 겨드랑이, 가랑이 부분 그리고 무릎 뒤를 갑옷으로 덮지 않는다. [24] 이때 초대형의 얼굴근육이 소모되어 거의 뼈 밖에 남지 않았다. 훗날 월 마리아 최종탈환작전의 복선인 샘. [25] 아르민과 미카사는 밑에 있었음에도 큰 부상 없이 무사했는데, 아르민은 사샤가 감싸줬고 미카사는 풍압에 휘말리긴 했지만 땅바닥에 엎드려 있던 상태라 열과 풍압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서였다. [26] 다시 거인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 팔이 잘려있는 상태였다. [27] 이들이 올라와 있는 나무 아래에 팔베개를 하고 드러누워서 묘한 표정으로 위를 빤히 올려다보는 거인을 보여준다(...). [28] 마르코를 거인에게 먹히게 한 것은 '전사'로서의 자신이였지만 막상 마르코가 먹히는 것을 보자 '병사'로서의 자신이 되어 글썽이며 왜 마르코가 먹히고 있냐고 한다. 베르톨트가 이를 보고 놀란 듯 하다. [29] 물음표가 있는 이유는 이들이 입고있는 복장 및 무기가 인류 최후의 보루인 벽안의 모든 군사조직과 다르기 때문. 이들의 입고 있는 군복은 아무런 표식도 없는 청색의 롱 코트이며, 병사로서의 최소한의 상징인 입체 기동장치를 위한 기본적인 장구류조차 차고 있지 않다. [스포일러4] 이후 이들은 마레군임이 밝혀졌다. [31] 만화책과 달리 유미르 옆에서 무언가를 맞은 여인의 운명은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32] 막힌 거인의 손 틈으로 미카사가 특유의 무시무시한 살기를 띤 눈으로 베르톨트를 노려본다. 그리고 베르톨트는 한껏 겁을 집어먹는다(...). [33] 보다시피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거인화 할 수 없던 것이다. [34] 엘런의 엄마가 먹힐 때 장면을 잡힌 사람만 바꿔서 그대로 사용하였다. [스포일러5] 그리고 이것이 유미르와 히스토리아가 나눈 마지막 대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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