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 투니버스 더빙 에피소드에서 배제된 까닭은 후술한다.0784 |
2015. 07. 11. (토) 18:00 |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
2.2.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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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다 에이미(近田 詠美,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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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다이 메구미(五代 めぐみ,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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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마이 치에(玉井 千絵,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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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리야 유우토(刈谷 勇人, 17)
3. 줄거리
7월 11일, 소노코는 란과 코난을 데리고 자신의 친구가 다니는 쿠와노키 고등학교를오늘 에이미 사건과 같은 악의적이면서도 미스테리한 사건에 대한 예고장이 아래와 같이 있었고, 사건은 예고장에 기재된 날짜에 해당 이니셜을 가진 피해자에게 일어났다.
- 사흘 전(07.08) : MG에게 진노가 내릴 것이라고 예고되었고, 이 날 2학년 고다이 메구미가 누군가가 텀블러 음료수에 악의적으로 섞어둔 홍고추를 먹을 뻔했다.
- 어제(07.10) : CT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예고되었고, 이 날 3학년 타마이 치에가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넣어둔 큰 거미를 발견했다.
한참을 조사해도 수확이 없어서 다시 한 번 조사하는데, 코난은 에이미가 당한 교실 아래의 화단 흙에 난 이상한 칼자국을 발견한다. 그리고 상담실 사물함에 넣어져 있던 편지 하나를 뜯어보다가 무언가 알아낸 듯한 반응을 보이고, 에이미에게 로미오가 누구냐고 물었다.
그 로미오라는 사람은 카리야 유우토. 도서관에서 조용히 공부하는 유우토 앞으로, 소노코 일행이 가서는 그를 뜬금없이 범인으로 몰아간다. 커터칼을 떨어뜨렸으니 체육관 뒤로 와달라는 편지를 건네면서. 유우토는 편지에 적힌 내용에 응해 체육관으로 갔지만 5분이 지나도 편지를 보낸 사람이 안 와서 그냥 돌아갔다고. 하지만 소노코는 그럼에도 유우토를 향한 의심을 풀지 않는다. 과연, 이번 사건들은 누구의 소행인 걸까?
4. 사건 전개
4.1. 기타
이름 | 카리야 유우토 | 범인의 살해 대상이었고 범인에게 옥상으로 불려내졌지만 란이 막아주어 살아남음 |
4.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벌써 잊어버린 거니? 한 달 밖에 안 지났는데 말이야."
이름 | 치카다 에이미 |
나이 | 17세 |
신분 | 고등학생 |
살해 미수 인원수 | 1명 : 카리야 유우토 |
동기 | 복수 |
별칭 | TB |
혐의 | 학교폭력,[2] 절도,[3] 무고죄,[4] 살인미수 |
이 모든 건 치카다 에이미의 자작극이었다. 또 다른 테러 피해자들이 메구미와 치에가 보냈다고 알려진 로미오에게의 편지들과 저주의 문구들, 그리고 유우토에게 보낸 쪽지 모두가 사실 에이미 한 사람이 보낸 것이었다. 에이미는 여느 여학생들처럼 학교의 이케맨 우등생인 카리야 유우토를 짝사랑하고 있었고[5] 한 달 전 그에게 편지를 보내 공원에서 만나자고 말했고 유우토가 답장을 써줬다. 그러나 유우토는 약속 장소에 나오지도 않았다. 에이미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공원에서 몇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까지 에이미는 유우토가 사정이 있나보다 하고 생각했지만 그 생각은 유우토와 친구들의 대화를 듣고 난 후 무참히 깨지고 만다. 유우토는 에이미가 약속 장소에 나오나 안 나오나 친구들과 내기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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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의 범행동기가 된 사건. |
자신을 가지고 논 데다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던 유우토에게 복수를 하려고 이 범행을 계획한 것이다. 란 일행이 옥상으로 왔을 때 에이미가 커터칼을 손수건으로 덮은 채로 자신에게 겨누고 있던 것은 미리 훔친 그의 커터칼로 자살을 한 뒤 유우토에게 살해당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모든 죄를 뒤집어씌울 생각이었는데 란 일행에 의해 가로막힌 것이다. 진상이 밝혀지자 유우토는 에이미에게 소설에 심취한 바보 아니냐며 일갈했다.
"뭐가 로미오냐고! 소설에 중독돼서 바보 아냐?!"
그러자 에이미는 분노하여 이성을 잃고 커터칼을 들고 유우토에게 달려든다. 유우토는 살해당할까봐 두려워했고 코난도 놀라게 되는데 이때 란이 찔려죽을 걸 무릅쓰고 에이미를 가로막는다. 그리고 란은 에이미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이런... 이런 사람때문에 에이미 씨, 당신이 죽을 필요도 또 살인을 저지를 필요는 조금도 없어요!
란의 말에 에이미는 겨누고 있던 커터칼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코난은 마취총으로 잠들게 만든 소노코의 목소리로 "하지만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했다. 그래서 나한테 고민상담을 했지. 막아주었으면 한다고 마음 저편에서는 그렇게 생각한 거 아니야? 에이미 짱?"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에이미는 커터칼을 떨어뜨리고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린다. 란은 괜찮다면서 에이미의 휴대전화를 보여주며 모두들 당신을 걱정해주고 있다며 TB가 치카다 에이미임을 짐작한 학생들[6]의 격려 메시지를 보여주며 위로한다. 여기에는 에이미의 자작극에 이용된 메구미와 치에도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에이미는 자신이 둘을 사건에 끌어들었는데 오히려 그런 자신을 용서해주고 위로까지 해준 것에 감격해서 "내 탓인데!"라고 자책하며 옥상에 주저앉아 오열한다.
5. 범행 트릭
범인은 유우토의 커터칼을 미리 훔쳐서 소노코가 보는 앞에서 범인에게 끌려가는 연기를 한 뒤 자기 머리카락을 잘랐고, 코난 일행이 건물로 뛰어들어오는 걸 확인한 후 커터칼을 화단에 던졌다. 그리고 칼을 몰래 회수했다.[7]6. 논란
해당 에피소드는 학교에서의 커터칼 난동, 고등학생이 치밀하게 설계한 자살 계획 등이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에[8] 모방범죄의 위험성이 제시되어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많았으며, 결국 한국에서는 불방된 에피소드다.7. 여담
- 직녀 클럽의 모티프는 이탈리아의 줄리엣 클럽이라고 한다. 또한 협박장에 있던 피해자의 이니셜들은 사실 로미오와 줄리엣 등장인물들에게서 따 왔다. 고마이 메구미의 MG는 로미오의 집안인 몬태그, 타마이 치에의 CT는 줄리엣의 집안인 카풀렛, 치카다 에이미의 EC는 베로나의 영주 에스칼루스, TB는 티볼트를 의미했다.
- 에이미가 스스로 머리칼을 자르는 자작극을 할 때 에이미 뒤에 검은 형태의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고 쓰러질 때도 굉장히 어색한 면이 있다. 눈썰미가 있는 사람들은 시작부터 에이미가 자작극을 하고 있다는 걸 너무 쉽게 눈치첐을 것이다.
- 에이미와 유우토는 처벌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1]
이 날은 뮤직데이 방송이 있어서 1주 밀려 방송됐다.
[2]
메구미의 음료에 홍고추를 넣고, 치에의 가방에 큰 거미를 넣은 것.
[3]
유우토의 커터칼을 훔친 것.
[4]
훔친 유우토의 커터칼로 자살해서 유우토한테 살해당한 것으로 보이게 만들어 살인 누명을 포함해 모든 죄를 덮어 씌우려고 했다.
[5]
잘생긴 유우토를 로미오라고 불렀다.
[6]
에이미는 펜싱부였고, 실력이 뛰어나다며 학예회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을 할 때 카풀렛 집안 사람인 티볼트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7]
코난은 에이미가 있던 창문 틀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했고, 화단으로 내려가 그대로 둔 칼자국을 발견해서 인의 트릭을 알아냈다. 만일 정말 유우토가 범인이었다면 칼자국까지 없앴을 것이다.
[8]
작중에서 묘사된 트릭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따라할 수 있다. 이는 명탐정 코난의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
트릭이 현실성이 없어서 비판받는 것과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