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멀미(earthquake dizziness)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지진파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동물이 현기증이나 편두통, 방향 및 균형 감각 이상과 같은
멀미 증세를 호소하는 증후군이다. 진앙에서 가까운 곳은 물론, 인지할 정도의 유감진동이 도달하지 않은 곳에서 보고되기도 한다.
영어로는 'Post-earthquake dizziness syndrome', 일본어로는 '地震酔い(じしんよい)'라고도 한다.
일본의 의학자 미와 토오루의 2021년 보고에 따르면,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 지진 체험자 가운데 4,23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1,543명이 지진 멀미를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차적으로 현기증을 호소했고, 자율신경의 기능 장애 및 불안증도 보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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