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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로의 등장인물 죽지 못하는 한베 死なず半兵衛 | Hanbei the Undy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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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명 |
한베 半兵衛 | Hanbei |
| 이명 |
죽지 못하는 한베 死なず半兵衛 | Hanbei the Undying |
| 성별 | 남성 |
| 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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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의 등장인물.벌레에 씌어 죽을 수 없게 된 무사. 허름한 복장에 온몸이 상처로 가득한 마치 산송장과 같은 모습이다.
2. 작중 행적
황폐한 절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볼 수 있으며, 처음 대화하면 주인공이 닌자임을 알아차리고는 자신을 상대해달라며 공격해온다. 쓰러트리면 다시 일어나더니 죽을 수 없어 비통해한다.[1] 이후 자신을 검술 상대로 삼아달라고 부탁한다. 늑대가 배워온 기술을 수련할 수 있다. 수련을 모두 성공하면 모의전도 치를 수 있다.한베는 본 게임의 기본이 되는 스킬들을 쉽게 배워나갈수 있도록 특정 상황에서 플레이어가 어떤식으로 대처해야하는지를 도와주는 인물이다. 다만 잡졸 수준의 찌르기와 위험 패턴을 구사하기에 패턴 대응을 연습하기엔 한계가 있다. 게임의 조작을 숙달하는 데 의의를 두는 게 좋다. 좀 더 실전적인 연습을 원한다면 아시나성 성하에 있는 사무라이 중간 보스와 칼을 계속 맞대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베의 모의전(응용)[2]에서 모든 공격을 패링하고 모든 위험패턴을 간파하기나 공중 걷어차기로 반격할 수 있다면 본 게임을 풀어나가기 위한 기본을 익혔다고 볼 수 있다.
중후반 이후 불사베기를 얻으면 불사베기를 알아보고는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해온다. 거절할 경우[3] 매우 침울해하며 강요할 수는 없지만 자신을 가여이 여긴다면 베어달라고 부탁한다. 부탁을 수락하면 주변정리를 해야 하니 다음에 올 때 부탁한다는 말을 하는데 그 말에 따라 다른 곳을 갔다 오거나 귀불에 앉아 휴식하고 다가가면 전투 없이 바로 인살 가능한 상태로 무릎을 꿇는다. 이후 먼저 떠난 주군을 따라가지 못한 한을 풀었다며, 불사베기의 인살로 성불한다.[4][5] 늑대도 그와 정이 좀 들었는지 불사베기로 인살하면 "안녕히..."라는 대사가 출력된다. 그를 보내고 나면 사용하면 즉시 자살하는 아이템인 어금니가 루팅 된다.[6] 주군을 따라 죽지 못한 자신을 비관하며 계속해서 자살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늑대가 나가있는 동안에도 절 옆에만 박혀 있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자신을 죽일 사람을 찾아다닌 건지, 한베에게 안식을 주고 나면 정보상인 후지오카도 그가 죽은 걸 안타까워한다.[7] 자신의 죽음을 끊임없이 갈구한 것과 별개로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나이였던 모양. 한베의 다이얼로그에서도 이런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공격, 회피, 튕겨내기 세 가지의 훈련을 마치고 나면 모의전이 가능한데, 모의전 이후 늑대가 한베에게 자신에게 왜 이렇게까지 해주냐고 묻자 미간에 그늘진 주름을 펼치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후지오카와 마찬가지로 절의 불상 조각가와도 인연이 있었던 건지 죽기 전에 불상 조각가 공과도 작별인사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3. 외전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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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타무라의 수하로서 활동하다가, 아시나 도당과의 전투를 벌이게 되고 아시나 잇신에게 타무라 슈젠이 일기토 끝에 패해 전사하고 잇신이 적장이 죽었음을 알리는 상황을 보게 된다.[10] 잇신은 한베를 보고 전쟁이 끝났으니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할복하라고 종용하고 한베는 그럴 수도 없는 몸이라고 받아쳐 전투를 벌인다. 한베는 첫 합의 일문자를 받아치는 데 성공하지만, 다음 수를 예상하지 못해 곧바로 이어지는 이연을 검으로 막으려다 막은 검과 투구째로 반쪽이 나 사망한다. 그러나 이미 벌레에 씌여 있었기 때문에 되살아나 방랑하기 시작했다.[11] 즉, 한베가 게임에서 언급했던 먼저 떠난 주군은 타무라 슈젠이다.[12]
한베가 쓰고있는 가면은 영지민들을 납치하여 변약수 실험에 사용하던 타카미네 영주와 그 아들을 죽인 뒤에 아들이 쓰고있던 가면을 그대로 가져와 쓰고있는 것이다.
외전 코믹스 대부분에서는 넝마만 걸치고 게임에서 입고있는 갑옷은 착용하는 모습이 없으나 최후반부에 황폐한 절에 도달했을 때는 게임에서와 같이 갑옷을 입고 있다. 아시나 일반병의 갑옷과 유사한 것을 보아 아시나 성 성하에서 노획해서 입고 있는 듯 하다.
게임 본편에서는 체격이나 행색이나 단순한 패잔병으로밖에 안 보이고 싸워 봐도 일반 사무라이 수준이지만 이는 한베가 늑대와 적대하지 않는데다 게임 외적으론 단순한 튜토리얼 NPC라 그런 것이다. 외전 코믹스에서 한베는 꽤 강한 사무라이로 묘사된다. 국가 찬탈 전쟁 당시 타무라 슈젠의 수하로서 전신에 붉은 무구를 착용하고 혁혁한 공을 세웠는데 이때 모습은 단순한 사무라이라기보단 장수에 가까워 보인다.[13] 작 중에서 중간 보스로 등장하는 아시나 도당 소속으로 참전한 200년 역사를 자랑하며 넓은 영토를 소유한 무사 가문인 타카미네 가의 당주인 창의 타마키네 히라치카를 상대로 팔을 베어 전투 불능으로 만들고 이후에 불구가 되게 하는 활약을 펼친다.[14]
작 중에서 보여주는 전적도 상당히 화려한데, 검을 쓰는 재능이 있었다고 스스로 독백하는 데다 벌레에 씌인 탓인지 선천적인지는 알 수 없으나 뛰어난 완력이 반복적으로 묘사된다. 그 잇신의 일문자를 한 번은 튕겨내거나[15] 잇신과의 일전으로 부러진 검을 들고 그것을 비웃는 도적 두 명을 순식간에 베고 6척이나 되는 오오타치를 쓰는 숙달된 아시나류의 사무라이는 한베와 검을 나눠 보더니 완력이 엄청나다고 경악했으며, 수하와 동시에 기습을 가했으면서도 수하는 눈을 하나 잃고 사무라이 본인도 목숨이 위태로울 상처를 한베에게 입었다. 그리고 국가 찬탈 전쟁에서 자신이 불구로 만들었던 긴 창을 사용하는 타마키네 히라치카를 상대로 좁은 통로에서 간단하게 창을 간파 후 맨손으로 턱을 찢어 죽이는 괴력까지 보여준다. 이를 보아 그가 본편의 보스급에 미치진 못할지언정, 최소한 중간보스 이상의 강자인 것은 확실하다.
4. 여담
마음이 꺾여서 거점에 눌러앉아 플레이어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준 다는 점에서 기존 소울 시리즈의 마음이 꺾인 전사가 생각나는 인물. 다만 기존 마음이 꺾인 전사들은 플레이어랑 대화 외엔 어떤 상호작용도 안하다가 잘못 때리거나 특정 이벤트를 거쳐야 쌈박질을 하는 반면 한베는 처음부터 일종의 대전용 NPC로써, 심지어 npc 본인이 공격당하기를 자진해서 바란다는 게 다르다.
[1]
다짜고짜 먼저 때리면 소용없는 짓이니 말을 먼저 들어보라고 한다.
[2]
모의전 기초가 아닌 응용의 경우 1회차에서만 열린다.
[3]
늑대도 아무리 한베가 불사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라 해도, 정 든 그를 죽이긴 싫었는지 거절 선택지를 고르면 상당히 강한 어조로 재차 거절한다.
[4]
이때의 연출을 묘사하자면, 늑대가 의수를 한베의 몸속에 쑤셔 넣어 그에게 기생하던 지네를 적출한 후, 불사베기로 지네를 반으로 갈라버린다. 꽤나 과격한 처형동작인데다 한베도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가 죽기 전 '자네 실력이라면 고통 없이 갈 수 있겠지'라고 남긴 말이 무색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나, 그전까지 시달려온 기나긴 고통에 비하면 그런대로 고통을 최소화한채로 빨리 끝내준 편이다. 이후 한베는 원치 않던 불사에서 벗어나 성불한다.
[5]
이 시점까지 지네가 기생한 적 (
사자원숭이, 접근시 지네가 튀어나오는 선봉사 고승)을 하나도 만나지 않고 진행할 수도 있는지라 평범하게 불사베기로 한베를 베어 줄 줄 알았다가 갑자기 늑대가 한베의 목에 의수를 거칠게 쑤셔넣는 모습을 보고 당황한 다음 한베의 몸에서 사람만한 지네가 튀어나오자 기겁한 플레이어도 적지 않다.
[6]
기존의 어금니 깨물기는 사용하면 소비되지만 이 어금니는 영구적이다.
[7]
불사자나 사무라이가 아닌 평범한 민간인이라 그런지 한베의 생전 고통을 정확히 이해해주진 못하고 '죽질 않으면 영원히 즐겁게 살면 됐을텐데'라는 투로 안타까워한다. 그래도 마침내 소원대로 죽었으니 분명 성불했을 거라며 늑대더러 수고했다며 격려한다.
[8]
선봉사의 승려로 추정되는 복장을 하고있다.
[9]
그 중에는 '야마우치 나리츠나' 라는 이름의 사무라이로 아시나 도당 소속이었던 자도 있었다.
[10]
세키로 게임 오프닝의 그 장면이다.
[11]
이 부활은 잇신이 떠나고 난 뒤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12]
주군을 따라가지 못해 비통해하는 모습이나, 죽지 못하는 몸일지라도 압도적인 실력을 지닌 잇신에게 덤벼든 모습을 보듯 한베는 타무라를 진심으로 따랐다. 타무라 역시 한베를 각별히 아꼈는지 곁에 두고 중히 쓰며 아시나를 넘어 천하의 패권을 노려보자 할 정도였다.
[13]
잇신은 타무라를 격파한 후 한베에게 패배했으니
할복하라 종용하는데 한베가 일개 병사로 보였다면 할 리 없는 권유다. 해당 문서를 보다시피 할복이라는 건 작법이 따로 있었을 정도로 정립된 상위 계층의 처형법이라 책임도 명예도 없을 일개 병사는 할 일이 없다.
[14]
물론 이런 실력들은 게임 내에서는 구현되지 않았다. 만약 설정에 맞춰 칠본창 수준의 스펙으로 설정했다면 대련이 되질 않았을 테고, 설정에 맞는 아시나 사무라이나 사무라이 보스같은 모델로 패턴을 구현했다간 전투 튜토리얼로 쓰라는 NPC가 너무 강하고 레어한 패턴을 사용한다는 촌극이 벌어진다. 타도를 쓰는 사무라이 보스가 없어 작업을 추가로 해야 한다는 기술적인 문제도 있었을 것이고 기골이 지나치게 장대해 싸울 의지를 잃은 사무라이라는 인식을 주기도 어려우니 의도된 약화 표현이었을 것이다.
[15]
곧바로 이어지는 이연으로 즉사시키긴 했지만, 그 잇신도 한베가 일문자 초격을 튕겨낸 것을 일격은 튕겨내느냐며 흥미로워했다. 다만 이런 분투와는 별개로 한베로선 한방에 쪼개진 게 어지간히 트라우마가 된건지 이후 만난 적 사무라이가 일문자 이연을 사용했을 때 초격은 어렵잖게 튕겨냈으나 비슷한 대사를 듣자 그대로 몸이 굳어 후속타를 허용하는 일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