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수라의 문 무인편 4부의 주 무대인 브라질의 발리 투도 대회에 출장한 선수 중 한 명.200Kg의 스모 선수에다가 190cm가 넘는 가라데 선수도 있는 이 대회 출장선수 치고는 특징이 없는 180cm, 125Kg이라는 평범한(?) 신체 스펙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회를 거치면서 드러난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근력. 첫 상대로 맞붙은 탑급 아마 레슬러에게 누운 상태로 암바 기술에 걸렸는데, 그걸 팔 힘만으로 들어올려 벗어난다.
2. 행적
해설자인 프로레슬러 하다와 프로레슬링의 신이라는 프랭크 크라우저에 의해 밝혀진 그의 정체는 바로 10년 전에 사라진 프로레슬러 '파괴왕'. 프로레슬러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힘으로 상대 선수를 파괴해대는 바람에 퇴출된 선수.
싸움 스타일은 '프로레슬링'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있는대로 맞아준 뒤, 압도적인 힘으로 뒤집어서 관객의 환호를 끌어내는 스타일.
사실상 '대등한 싸움'을 벌이는게 아니라 '어른이 아이를 상대로 놀아주는' 수준의 모욕적인 전투방식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준결승 이전까지 마주한 상대들을 가볍게 제압하면서 '저 신체능력으로 진짜 강적을 상대로 진짜 싸움을 벌이면?'하는 의문과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준결승에서 레온 그라시엘로를 상대로도 철저하게 프로레슬링의 방식을 고수하는 집념을 보인다.
그럼에도 압도적인 힘으로 레온을 밀어붙이긴 하지만 레온의 필살기(점핑 회전 넥브레이커?)에 제대로 걸리고, 레온이 그를 죽이지 않기 위해 기술을 중간에 그만둔 것을 알고도 계속 덤비다가 마운트로 제압당해서 얼굴이 피떡이 되도록 쳐맞고 패배한다.
정신을 잃기 전에 마지막으로 생각한것은 '진짜 프로레슬러는 나 뿐이고 나머지는 쇼맨에 불과하다'는 자뻑과, 동시에 그런 쇼맨들 중에서 유일하게 쇼맨이 아니라 자신을 쓰러뜨릴 정도로 강했지만 정작 관객을 생각하지 않는 아마추어 스타일 이었던 프랭크 크라우저를 떠올리고는 그대로 의식을 잃는다.
절대적인 오만과는 별도로 전성기의 젊은 시절 자신을 쓰러트린 크라우저는 '아마추어'라고 폄하하면서도 끝까지 잊지는 못한 모양.
히다의 말로는 해리스가 이 싸움을 쇼로 생각하고 싸웠기에 레온이 봐준 거라고 한다. 만약 그게 아니었으면 레온에게 죽었을거라고...[1]
레온의 평가로는 "당신은 강하다, 그러나 아주 강하지는 않아."다.
[1]
결승전에서 츠쿠모를 죽이려고 작정한걸 보면 봐준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