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혀 수용소에 수감되었을 적의 모습이다.[1]
1. 개요
John Herbert. 패밀리 가이의 등장인물.2. 상세
혼자 살며, 움직이기 위해서는 재활기구를 동반해야 한다. 애완견인 제시가 있다.[2]가늘고 작은 목소리에 말 끝마다 초 단위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는 특유의 괴랄한 기믹 때문에 성우[3]가 혹사될것 같은 느낌이다. 이걸 보면 왠지 허버트가 자주 등장 하지 않는지 알 수 있다.
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페도필리아가 이 캐릭터의 포인트. 허버트가 맡는 개그는 99% 이상이 소아 성범죄에 관련된 것이다. 애덤 웨스트의 명령으로 집에서 꽐라가 되어 뒹굴거리는 조를 제외한 도시의 모든 경찰들이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구하러 갔을때 피터의 범법행위 중 하나는 바로 소년 소매치기단을 조직해서 이익을 갈취하는 것이었는데, 허버트가 나타나자 모든 소년들이 허버트를 에워싸고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허버트가 만족스럽다는 듯이 신음소리를 흘리면서 하는 말이라는게, "어머나! 날 구해줄 경찰들도 없고 어쩌면 좋아? 내 허벅지에 달린 비밀 주머니만 찾아내지 않으면 좋을텐데~!"
그리고 이 노익장의 구애 대상은 바로 크리스 그리핀이다. 허구헌 날 크리스한테 들이대며, 본인은 그 사실을 인식하고는[4] 은근히 허버트를 기피하고 있다. 몇몇 소수의 지인들도 알고 있지만[5], 모두가 알고 있지는 않다. 로이스가 싫다고 발악하는 크리스를 억지로 허버트 집에서 일하게 한 것이 그 증거. 크리스가 이분의 집에서 일하는 동안 허버트는 크리스에 대한 사모가 너무나 커진 나머지 둘이 결혼해서 자식까지 낳고 오순도순 사는 상상을 했다.[6]
물론 크리스한테만 열정을 쏟아붓는 것은 아니다. 카일이라는 양아치가 크리스를 괴롭히는 에피소드에서는 그 둘이 허버트의 집계단에서 싸우자 허버트가 하는 말은 "얘들아 얘들아! 그렇게 싸우면 안 되지.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해결하자꾸나... (수면제를 꺼내들고) 수면제를 가장 많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이기는 거다!"
평소에 느리고 목소리도 약해서 약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피터의 집에 불이 났는데 크리스가 빠져나오지 못하자 불구덩이로 들어가서 크리스를 구해선 그대로 업고 본인의 집으로 납치했다. 그리핀 가의 집이 인디언 영혼들한테 털리는 에피소드에서는 악령이 깃든 고목과 1:1로 싸웠으며[7] 로이스가 복서가 되는 에피에서는 소년들의 마라톤을 단지 발정나서 참가해 1등을 거머쥐는 위엄을 보인다.
2차 세계대전에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가 비행기가 격추당해 나치들에게 포로로 잡힌 적이 있다.[8] 독일군이 소지품을 확인할 때 남자아이들의 사진이 쫙 나와서 게이로 오해받는다. (실상은 소아성애자지만)[9] 그래서 독일군들이 일반적인 수용소가 아닌 특수한 수용소로 보냈다. 거기서 다 먹은 음료수 병들을 분리수거 하다가, 음료수가 손에 묻어서 너무 끈적하고 느낌이 이상하다고 절규하고 그걸 본 수용소의 소장인 프란즈는 사악하게 웃는다.
이후 종전 때 까지 어찌어찌 살아남아 현재 패밀리 가이 시점까지 노생을 보내는데, 수용소에서 자신을 비웃던 소장 프란즈가 아직도 자신이 사는 동네와 같은 곳에서 인형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복수를 위해 그의 집에 찾아가 둘 중 하나만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전투를 벌인다.[10] 악전고투 끝에 프란즈가 마당의 계단 아래로 미끄러져 떨어지고 허버트가 갑자기 연민이 생긴 것인지 프란즈에게 잡으라며 손을 뻗지만, 결국 프란즈는 바닥에 넘어져 그대로 사망한다.
손녀가 하나 있다. 손녀도 크리스를 좋아해서 허버트에게 조언을 구하고 같이 아이스크림도 먹는 등, 꽤 훈훈하게 잘 나갔는데, 발렌타인 특집 에피소드에서 일회성으로 등장한 녀석이라, 본편에서의 등장은 일절 없다.
[1]
우측에 있는 인물은 허버트의 숙명의 라이벌인 프란즈이다.
[2]
나이가 아주 많으며 뒷다리 두 짝이 마비되어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닌다. 목소리가 허버트와 비슷한데, 허버트가 음~ 이라는 소리를 내면 얘도 으음~ 이라는 소리를 함께 낸다.
[3]
클리블랜드 브라운도 맡은 성우다.
[4]
물론 크리스의 지능이 지능인 만큼 그걸 인식하는 속도는 정말로 느리다. 허버트가 크리스와 메그를 돌봐주는 에피에서 허버트가 빨리 잠들라고 재촉하자 크리스가 마침내 그가 페도필리아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5]
메그가 그 중 한명. 크리스가 허버트의 창을 깬 대가로 그의 집에서 일하게 됐다는 걸 알자 하는 말 "우웩, 그 변태 영감의 집에서?"
[6]
더군다나 자식들의 외모는 그 둘과 판박이다! 더군다나 허버트는 배경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까지 부르고. 이 에피를 보면 진정으로 손발이 오글거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다.
[7]
해당장면은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와
발로그사이의 결투를 재현하였다.
[8]
언급 상
P-40 워호크의 조종사 였던 것으로 보인다.
[9]
홀로코스트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동성애자들도 나치의 박멸대상 중 하나다. 그래서 일반적인 포로대우를 받지 못하고
절멸수용소로 보내진 것.
[10]
각자의 군 정복을 입고 싸운다. 그런데 둘 다 고령의 노인이라 그런지 육탄전이 너무 느려서 한나절이나 걸린다. 그리고 중간에 함께 약을 챙겨 먹으며 휴식시간을 가진 뒤, 프란즈가 일어서기 힘들어 하자 요양보호사를 불러서 일어나게 하고 다시 싸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