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남(검은인간)

반에서 후드를 뒤집어쓰고 책상 위에서 자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언제 깨어났는지 멀쩡한 얼굴로 강남을 감탄하듯이 바라본다. 이후 강남이 자기 옆자리에 배정받자 강남에게 친절하게 대한다. 그리고 짝이 오랜만이라 굉장히 떨린다며 얼굴을 붉히고 땀을 흘리며 무릎을 계속 친다. 그러자 어느새 다가온 이하별에게 머리를 잡히고 왜 이렇게 긴장했냐는 말을 듣는다. 강남이 얼추 친구들과 통성명을 끝냈을 무렵에 이하별을 가리키며 딴 건 필요없고 쟤만 조심하면 된다며 이하별을 반 일짱으로 소개한다. 그러자 화가 난 이하별에게 머리를 책상에 때려박히고, 그러고 나서도 너 17대 1로 싸운 전설도 있지 않냐며 헤헤거린다. 그리고 수업시간에는 강남에게 요점정리도 해주고, 하교도 같이하는 등 많이 친절하고 친해진 모습을 보인다.

급식실에서 강남에게 식판을 주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빨리 먹고 매점도 가자며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기찬이 팔을 쳐서 식판을 떨어뜨리고, 눈깔은 장식이냐며 비웃음을 듣는다. 이를 보다 못한 강남이 한 소리 하려 하자 재빨리 입을 틀어막으며 제지한다. 이후 식판에 밥을 받아가지고 와서 강남에게 방금 일은 신경쓰지 말라며, 방금 지나간 상급생 양아치 무리들이 정말 무서운 패거리라며 강남에게 설명한다. 그러나 강남이 그래도 사과는 받아야하지 않겠냐고 하자 절대 안 된다며 정색하고 이내 급 해맑아지면서 난 괜찮다고, 빨리 밥 먹자고 한다. 그러나 식사 도중에도 이기찬과 패거리들이 조호남의 뒤에서 패드립을 치는 등 선을 넘는 행위를 보이자 결국 강남이 일어나서 적당히 하라고 말하는데 이때 멘붕이 온다. 그리고 이기찬이 전투태세를 보이자 안된다며 안절부절못한다. 그러다 결국 격투가 벌어지는데 이때 강남이 모든 공격을 피해서 이기찬의 체력이 빠지자 그 틈을 타서 이 친구가 오늘 전학와서 아직 잘...까지 말하다가 한 대 맞고 리타이어된다. 결국 분노한 강남이 이기찬을 메다꽂자 깜짝 놀라 바라본다.

이후 패사움이 벌어질 뻔하나 이진혁의 중재로 일이 풀리고 이진혁의 손을 잡고 일어난다. 그리고 이진혁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들으며 뒤를 털린다.[1] 그런 후 강남을 건드리며 괜찮냐고 물어보나 오히려 강남에 의해 양호실까지 끌려간다. 그리고 양호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담당교사에게 싸웠냐는 질문을 듣자 전혀 아니라고 대답하고, 거짓말이지?라고 묻는 선생님께 빨리 치료나 해 달라며 깝죽거린다. 치료 후 나와서는 강남의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냐는 말에 너 전학 온 지도 얼마 안 됐고, 사실 화장실에서 선생님들이 하는 얘기[2]를 들었다며 벌써 싸웠다고 불려 가면 안 되지 않겠냐고 대답한다. 그러나 강남이 싸운 일을 기억하지 못하자 네가 이기찬을 바닥에 메다꽂았다며 설명해준다. 그리고 그래도 걱정하지 말라며 이진혁이 이하별의 친오빠이며 학생회 소속이라고 일러준다. 이후 헤헤거리며 강남에게 매점에 가자고 한다.

도서관에 와서 이다현을 쳐다보는 강남을 만나 큰 소리로 강남을 불러 이다현을 사레들리게 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쟤가 저런 건 처음 본다며 재미있어 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자 강남이 아는 애냐고 묻는 말에 옆반인데 처음 보냐고 묻는다. 그리고 강남과 함께 이다현을 의아하게 바라보다 이가현이 황급히 사라지자 더욱 의아해한다. 그리고 뭔가 짚이는 게 있는지 이다현 들으라고 강남의 이름을 크게 외쳐보고, 반응이 사레들린 기침으로 나오자 강남에게 쟤는 너를 아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한 어른에게 도서관에서 그렇게 소리를 지르면 안 된다는 꾸중을 듣는다. 이후 도서관에서 나와 강남과 대화를 하려다가 장서호가 끼어드는 바람에 하지 못한다. 장서호가 어제 이기찬에게 맞은 건 괜찮냐며 묻자 존댓말에서 반말로 바뀌며 그렇다고 한다.[3] 이후 장서호가 도서관으로 들어가자 강남에게 장서호가 왜 도와주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조심하라며 충고한다. 그리고 왜 그러냐는 강남에게 장서호에 대한 전설[4]을 들려준다. 이후 강남과 헤어져 도서관으로 들어간다.

이기찬의 회상 속에서 친구들과 잠깐 하교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강남의 뒷모습을 보며 헤헤거리는 김지혜를 한심하다는 듯이 내려다본다.

체육시간이 끝나고 강남에게 화장실 갔다가 옷 갈아입고 나오자고 권한다. 이후 화장실에 갔다가 이진혁을 보고 당혹스러워하며 존대를 쓰며 허리 숙여 인사한다.

이진혁이 사라지자 강남에게 언제부터 이진혁과 친했냐며 묻고, 이제 너 학교에서 아무도 못 건드리겠다고 말한다. 왜 그러냐는 강남에게 이진혁이 자기 주변 사람 건드리는 걸 진짜 싫어한다고 일러준다.

과자를 먹으며 벽에 대고 인사 연습을 하는 이다현을 보고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5] 언제부터 있었냐는 이다현의 질문에 방금...?이라고 답하고 그럼 아무것도 못 봤지란 질문에 응응으로 답한다. 그리고 가려는 이다현에게 쓸데없이그건 무슨 인사법이냐며 묻는다. 그러자 당황한 이다현이 무슨..?이라고 묻자 이거.라며 벽을 손으로 쾅하고 친다. 그러자 이다현이 차갑고 매섭게 아무 것도 못 봤다며 라고 추궁하자 사실 조금 봤...까지 답하고 다시 이다현이 아무 것도 못 본 것으로 세뇌시키자 삐질거리며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자신이 주번이니 기다리지 말고 먼저 가라는 이하별에게 당연하지 우리가 널 왜 기다려라며 이하별의 짜증을 돋운다. 그리고 항상 헤어지는 지점에서 강남과 헤어진다.

이진혁이 깜장이가 자기 뒤통수에 찢은 공책을 구겨서 던지자 뒤돌아보니 거기 피크닉을 먹으며 서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조호남 본인은 속으로 이 형님이 우리 반에는 웬일이신가 하고 의아해하지만 이진혁은 단단히 오해를 해서 정말 살벌한 얼굴로 싸우자고?라고 묻는다. 이에 조호남은 기침을 해서 이진혁의 얼굴에 음료수를 뿜어버린다.넌 이제 ㅈ됐어 그리고 공포에 떨면서 죄송하다고 빌지만 이미 화가 난 이진혁에게 어깨를 잡힌다. 다행히 강남이 제일 친한 친구라고 커버를 쳐 줘서 큰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찍힌 걸 느꼈는지 이진혁이 떠나자마자 강남에게 우린 평생 친구지? 나의 소울메이트~~라며 강남의 어깨에 기댄다.

이하별, 김지혜, 강남이 금용일 저녁에 있을 파티 얘기를 하는데 평소와 달리 얌전히 있자 이하별이 이상하게 생각한다. 조호남이 이진혁과 있었던 일을 얘기하자 이하별은 웃으면서 오빠 그런 거 안 담아 둔다고 하자 안심한다.

친구들과 같이 매점에 가서 사과주스를 산다. 그리고 강남과 재회한 이다현이 웃는 걸 보며 놀라워한다.

금요일 파티에 나타난 장서호를 보고 삐질거리고 있으며, 이하별과 강남이 등장하자 하별이 네가 반가운 건 처음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서도 장서호가 두려운지 이하별에게 진혁 형님은 언제 오시냐고 묻는다.

식당에서 강남과 같이 식탁 세팅을 돕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강남 옆에 앉으려 하지만 이다현과 이하별 때문에 앉지 못하게 되고, 김지혜와 함께 상황을 의아하게 쳐다본다. 이후 이진혁과 장서호가 들어올 때 오오 형님!하며 이진혁을 맞는다. 그 밖에도 이진혁에게 사이다를 따라주는 등 힘 준 팔을 보며 감탄아부하는 등 이진혁에게 여러가지로 호의적으로 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