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5 06:56:28

조철웅 소령(좀비묵시록 시리즈)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82-083.2. 화이트아웃

1. 개요

좀비묵시록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 한 명. 707 특임대의 리더이다.

2. 특징

날카로운 인상의 소유자. 평소 육군, 그 중에서도 특수부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던 채양균을 존경하며, 좀비 사태가 터지자 채양균의 명령을 따른다. 특수부대의 리더답게 과감하고 호전적이며 전투 능력이야 말할 필요도 없다. 두뇌 회전이 나쁘지는 않지만 천성 현장 체질이기 때문에 거시적인 그림을 그리는 데는 미숙하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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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82-08

채양균의 명령을 받아 미군이 흘리고 간 핵무기를 확보하기 위해 삼척에 투입된다. 그 과정에서 진우와 만나게 되고 함께 임무를 수행하면서 진우의 재능을 눈여겨본다.

이후 특임대 대원들과 야밤에 제주도에 침투하여 숙청당하기 직전인 채양균을 구한다. 지나가는 말로 삼척에서 진우를 차출해오고 싶다 말하지만, 채양균으로부터 삼척 방어 부대가 전멸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접는다.

좀비 사태를 타개할 수 있는 인물은 채양균뿐이라고 굳게 믿으며 그를 도와 정국을 주도하던 킹메이커와 교수 일당을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특수부대의 능력을 가감없이 발휘하여 제주 강정 기지를 점령하는 데에는 성공하나 부하 대원의 실수로 군의 수뇌부가 무너진 건물에 깔려 모두 죽어버리게 된다. 이때의 전투에서 해군 특수전 전단 소령에 의해 왼쪽 안구를 찔려 애꾸가 되고 이마와 뺨을 가로지르는 기다란 흉터가 남는다.

명령을 따르는데 익숙했던 조철웅은 채양균의 사망 이후 가장 큰 세력을 일구고 있던 신 중장의 휘하로 들어간다. 하지만 무능한 신 중장에게 실망을 하고, 언젠가 나라를 구할 재목의 사람에게 자신이 보유한 핵무기를 넘기고 구국에 앞장서리란 다짐을 한다.

82-08 외전에서 신 중장을 따라 혈액 거래에 나서면서 유빈 일행과 만나게 된다.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유빈이 실력 행사를 하기 위해 숨어있던 저격수를 동원하는데, 조철웅은 사격 실력을 보자마자 삼척에서 만났던 진우를 떠올린다. 다만 삼척에서 죽었을 거란 확신에 더 캐묻지는 않는다.

3.2. 화이트아웃

아임 메이저 조! 더 리더 오브 세븐 오 세븐 스페셜 미션 바탈리언 오브 알오케이 아미!
화이트아웃에서는 신 중장의 명령을 받고 유빈 일행의 차기 거래 현장을 습격해 혈액을 확보하려 한다. 그 과정에서 유빈일행에게 발각되지만 진우와 보안관의 뒤를 잡게 되면서 유빈 일행과 다시 만나게 된다. 유빈에게 자신의 계획을 털어놓고 작전도 같이 하는 등 유대감을 쌓아가던 중에 이 대위를 통해 남부 군벌 중 한 명인 박 중장의 쿠데타 계획을 듣게된다.[1]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조철웅은 유빈 일행의 추천으로 충주의 김 준장을 만나기로 결심하며, 충주 외곽 부론면에서 밤톨 병장들이 좀비와 대적하는 모습, 문 대위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거주환경을 마련한 점을 보고 크게 감탄하며 김 준장에게 협력하여 나라를 바로잡고자 한다. 이후로도 유빈 일행과 같이 행동하게 되는데 다시 만나게 된 진우의 사격 실력은 물론, 보안관과 민구의 근접전과 유빈의 계략에 크게 감화되어 유빈 일행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낸다.

유빈 일행이 핑크펀치의 충주 위문 공연을 위해 무대 의상과 반주 음원을 확보하러 서울에 들렀을 때 JL의 레스큐 팀 대원들과 합동 작전을 펼친다. 이후 유빈 일행에게 핵폭탄의 열쇠를 주기 위해 일행들과 함께 영천 탄약고로 향한다.[2] 영천 탄약고에서 태양 그룹 비서실 직원들을 죽이려는 ABHT 대원들과의 한바탕 소동이 지난 후 까까머리와 비서실 직원들에게서 장 박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를 만나기 위해 공장으로 향한다. 이후 비서실 직원들을 통해 황 회장과 접촉하려 한다. 부산으로의 이동 후 유빈의 계략으로 인질로 잡고 있는 황나연과 비서실 직원들을 이용하여 유빈과 함께 황 회장을 만나러 간다.

황 회장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충주로 돌아가던 도중 문 대위의 중대가 주둔하고 있는 청주에 대규모 좀비 무리가 이동하는 것을 보고 일행들과 함께 지원해준다.

이후 일행들과 함께 좀비 무리들을 상대하지만 좀비 무리들이 양 방향에서 접근해오는 탓에 힘겹게 버텨낸다. 그러던 와중 충주에서 김 준장이 직접 헬리콥터를 타고 지원을 오면서 위기를 넘기게 되고 유빈과 함께 김 준장을 만나러 간다.

김 준장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던 와중 김 준장의 또라이 성격을 건드리는 바람에 배에 수차례 지휘봉을 찔리면서 갈굼을 받는다. 하지만 김 준장 역시 남부 군벌들이 썩어 빠진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서로의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일치한 상황에서 유빈의 말빨까지 더해져 성공적으로 김 준장의 협력을 얻어낸다.

특수부대의 리더답게 몸 쓰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머리 회전도 빠르다. 미군의 무인정찰기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기존 유빈의 계획보다 앞세워 남부 군벌들의 회동을 주도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유빈 일행, 황 회장과 함께 계획을 짜고 거사 날짜를 앞당기게 된다.

신 중장에게는 자신과 특임대원들이 유빈 일행들을 섬멸하고 면역자의 혈액를 탈취했다며 거짓 보고를 하고 면역자의 혈액으로 위장한 김 중사의 혈액을 건네주며 신 중장의 신임을 얻는다. 그 후 유빈 일행과 부산에서 만나며, 이 과정에서 유빈 일행의 얼굴을 알고 있는 신 중장의 참모인 한 중령이 우연찮게 일행들을 보게되고 목격자 제거를 위해 한 중령을 암살한다.[3] 이 사건으로 극도의 불안감을 느낀 신 중장이 자신에게 반드시 그 살인범을 잡으라고 명령하자 알겠다고 하며 살인 사건으로 인해 어수선해진 분위기 속에서 사건 조사와 검문을 핑계 삼아 부산 시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한다.[4]

거사 당일 신 중장의 참모들이 여차하면 자폭을 할 생각으로 폭탄 조끼를 장착하자 이를 진우에게 알린다. 이후 호텔의 전기가 나가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신 중장이 상황을 통제하라고 건네준 권총을 받는다. 권총을 받자마자 본색을 드러낸 조철웅은 신 중장을 배신하고 진우와 함께 스카이라운지에 모여있는 인원들을 통제한다. 이후 호텔 입구에 장갑차가 들이닥치며 적 병력들이 스카이라운지를 향해 올라오자 특임대를 지휘하며 진우와 함께 아래층에서 적 병력들을 저지한다. 그러나 특임대원들 대부분은 호텔의 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비밀공간 안에 갇혀있고 그 때문에 그 안에 숨겨놓은 무기들 또한 사용하지 못하는데다가 수적 열세로 인해 특임대원들 사이에서도 부상자가 나오는 등 위기를 겪는다.

그러나 거사를 위해 문 대위와 함께 부산에 와 있던 김 준장이 직접 자신을 호위하던 특임대원들과 문 대위를 이끌고 지원을 오면서 상황이 나아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김 준장이 위험한 전장 한복판에 들어선다는 사실에 걱정하지만 김 준장이 직접 총을 들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그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더 커진다. 이후 비밀공간에 갇혀있는 특임대원들을 꺼내주기 위해 진우가 사살한 신 중장의 참모가 입고 있던 폭탄 조끼를 활용하여 비밀 공간의 문을 터뜨리려고 한다. 이후 진우가 예광탄으로 폭탄을 쏴서 터뜨리는 동안 폭발에 대비한 엄폐물들을 쌓고 진우를 보호한다. 그렇게 비밀공간에 갇혀있는 특임대원들을 꺼내주고 무장까지 확보한 뒤 특임대와 진우의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적 병력들을 제압하며 항복을 유도한다.

교전에서 승리한 후 김 준장과 함께 스카이라운지에서 남부 군벌들을 불러놓고 협상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권력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반항하는 박 중장을 본보기로 사살하며 군벌들이 협조적으로 나오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황 회장의 배신으로 스카이라운지에 변형 X-1이 퍼지고 이에 당하지만 황 회장을 추격한 유빈이 좀비가 된 황 회장[5]을 죽이고 해독제 보관함 열쇠를 가지고 와 해독제를 맞고 회복된다.

이후 윤창원의 말을 듣고 영천으로 향하려는 진우에게 기상 상황이 너무 안 좋다며 영천행을 만류한다. 하지만 지금 가지 않으면 영천 사람들이 위험하다는 진우의 말을 듣고 대견해하며 김 중사와 최 하사를 동행시킨다. 이후 유빈과 함께 부산의 상황을 정리하고 진우 일행을 찾으러 영천으로 가는 도중 진우가 격추시킨 오스프리가 추락하는 모습과 좀비밭이 되어버린 영천의 상황을 보고 혼란스러워 한다.

영천에서 진우 일행과 합류한 뒤 상황을 전해들은 조철웅은 유빈과 함께 네이슨과 협상을 진행한다. 그렇게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가 유빈의 아이디어로 자신이 확보했던 미군의 핵폭탄을 활용한 인질극을 하기로 한다. 핵폭탄을 보고 기겁한 네이슨이 인간의 존엄성마저 해치진 말자고 사정하자 이 핵폭탄은 PAL[6]이 해제되어 있으며 좀비 사태 초기때 미군이 서울에 투하하려고 했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네이슨은 결국 인질극에 협조 하기로 마음먹고 그렇게 유빈 일행과 함께 핵폭탄을 싣고 와스프함으로 향하여 헤르 함장과 협상을 진행한다.

에필로그에서는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유빈과 함께 부산에 돌아온 모습을 보인다. 협상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무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하여 우방국의 군인들을 인질로 삼은 것에 대한 징계로 2계급 강등을 당하여 중위 계급장을 달고 있다.[7] 국토 수복 회의를 끝낸 뒤 만찬에서 김 준장과 대화를 나누며, 김 준장이 해외에 파견된 아크 부대원들을 구조할 생각을 하자 감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1] 이후 자신의 부대원들을 소모품처럼 버리고 민간인까지 죽이려고 한 이 대위를 매정하게 총살한다. [2] JL의 인원들이 아직 특임대를 완전하게 신뢰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유빈의 아이디어로 중요한 물건인 핵폭탄의 열쇠를 맡기면서 신뢰를 얻으려고 한다. [3] 아마추어처럼 보이기 위해 일부러 칼을 수차례 찌르고 금품을 훔쳐 단순 강도 사건으로 위장했다. [4] 신 중장이 자신을 신임하기 때문에 전혀 의심을 하지 않는 상황을 이용한다. [5] 급하게 도망간답시고 들어간 곳이 하필 좀비가 된 작은 회장을 가둔 곳이라 자기 아들에게 물려 허무하게 좀비로 변한다. [6] 간단히 설명하자면 핵폭탄의 제어장치이며, 핵폭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장치에 암호를 입력해서 해지해야 한다. [7] 이는 어디까지나 대외적인 문제로 인해 임시로 강등 당한 것이며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낸 공으로 더 높은 계급까지 진급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