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진 | 감지 | 조종 | 이동 | 은신 |
분신 | 방어 | 역행 | 가속 | 통찰 |
1. 개요
킬링서클의 등장인물.2. 능력
인간 한명을 원격조작 폭탄으로 만들어 조종한다.
반경 10M이내에서 기폭가능. 카드 사용자에겐 통하지 않는다.
사냥 대상은 '이동'
반경 10M이내에서 기폭가능. 카드 사용자에겐 통하지 않는다.
사냥 대상은 '이동'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동할 수 있고, 폭탄으로 지정되면 언젠가 반드시 폭발하기에 해제할 수 없다. 폭탄으로 지정하면서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이 명령은 복잡한 것이라도 시간만 있다면 입력이 가능한 실행하고, 명령을 내리지 않고 그냥 폭탄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간 폭탄은 입으로 5초를 카운트하며 얼굴이 시뻘개지면서 머리가 폭발한다. 인간 폭탄은 카드 사용자로부터 반경 10M 이내에 있을 때 기폭이 가능하고, 폭발의 위력은 반경 약 1M이다.
돌진과 함께 파괴적인 능력. 돌진은 상황에 따라 아마도 달라지긴 하지만, 이 능력은 대놓고 사람의 목숨을 코스트 삼는다. 바꿔 말해서 반드시 사람이 많은 곳에서만 활용이 가능한 제약을 가졌다. 주목을 끄는 폭탄의 특성 때문에, 공격 대상에게 유효타를 먹이기 위해선, 철저하게 준비된 전략이 없다면 사용 방식으론 무차별 테러같은 과격한 방식이 강요된다.
- 상세 설명 (스포일러)
- 명령은 인간 폭탄이 물리적으로 실행 가능한 행위로 한정되며, 플레이어만 아니라면 대상 지정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1] 또한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명령이 가능하다.
한번 폭탄을 지정하면 폭발하기 전까지 다른 폭탄을 지정할 수 없다. 재발동에 쿨타임은 없으나, 효과 그 자체에 쿨타임이 내포된 것. 폭탄을 지정하는 방식은 사용자로부터 일종의 전파(?)가 송신되어 인간을 지목할 수 있으며, 이 전파의 범위는 고층 건물 옥상에서 길거리에 있는 사람까지 지목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광범위하다.
'인간 폭탄에게 거의 모든 종류의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특징과 '플레이어의 행위는 사회의 법적 제제를 받지 않는다'는 게임의 룰이 결합해 굉장히 활용도가 높은 능력이기도 하다. 당장에 총과 같은 위험한 무기를 손쉽게 얻고 휘두를 수 있다.
플레이어의 성격이나 욕구가 최초 능력 선정과 관련된 것을 보면, 플레이어 '조종'의 잔혹하고 지능적인 성격과 사람들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세상을 게임으로 여기는 태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도 유명한 게임 시리즈의 명장면을 제현했다고 말한다. 또한 사람이 많아야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사회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조종의 처지를 연상시킨다.
3. 작중 행적
지하철 승강장에서 모습을 감추고 이동에게 인간 폭탄을 보내지만, ' 이동'은 이를 예상하고 친구에게 카드를 맡겨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었다. 회수하기 위해 보낸 인간 폭탄도 이동이 [이동]하여 무효, 다시 인간 폭탄을 보내어 이동을 압박한다. 또다시 이동은 회피하나, 숨어 있다가 이동의 발목을 잡는 것에 성공한다. 이동은 아슬아슬하게 재발동의 쿨타임이 되어 엘리베이터에 카드를 들고 있는 사람을 발견, [이동]하여 발목에서 떼어내고 엘리베이터에 들어가 상대를 기절시킨다.
하지만 이는 전부 조종의 함정.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사람이 들고 있던 카드는 뒷면이 백지인 가짜였고, 당연히 사람은 인간 폭탄이었다. 진짜 조종은 세번째로 등장한 인간 폭탄으로 위장했던 어린아이였다. [조종]의 5초 카운트를 역이용한 심리전은 성공했고, '이동'은 시야가 보이지 않는 이동 중인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폭사한다. 조종은 지상으로 올라온 엘리베이터에서 구급요원의 손을 통해 [이동] 카드를 회수한다.[2]
카페 알바를 하고 있는 '은신'을 찾아가 인간 폭탄을 손님으로 위장시켜 기습하나 은신이 카운트를 듣고 회피해 실패한다. [은신]을 단순히 시각적인 투명화라고 추정하여, 호위용 인간 폭탄을 만들고 발소리로 알아챌 수 있는 풀밭에서 대기하나, 그대로 눈앞에 다가온 은신에게 인간 폭탄은 기절, 자신은 조종 카드를 빼았기고 멱살이 잡힌다. 예상과 달리 [은신]은 사용자에 대한 인지 자체를 감추는 능력이었고, 조종은 이를 이해하고 위험하다고 판단한다. 은신은 조종을 내평겨치고 남은 [이동]을 내놓으라 하지만, 조종은 등신이라며 비웃고는 은신의 등 뒤로 [이동]한다.
카드의 소유권 판정에 따라, [조종]카드가 은신에 손에 들어가긴 했어도 조종의 반경 1M 이내에 있었기에 소유권은 여전히 조종에게 있었다. 조종은 이를 설명하고 [이동]과 [조종]을 들어 보인다. 피차 한방씩 주고받은 거라는 은신에 말에, 조종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어보고는, 이제부터 부자연스러움과는 상관없이 능력 범위 내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죽여버리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형 때문에 누구라도 죽일 수 밖에 없다며 어쩔 수 없다는 듯 놀린다. 은신의 사람의 목숨을 뭘로 생각하냐는 말에는 사람의 목숨은 사람의 목숨이라고 생각하고, 형은 뭐 엄청나게 귀중한 거라고 생각하냐며 되묻고는 도망친다.
조종은 길거리에서 무분별하게 폭발을 일으키고, 그런데도 은신이 자신을 따라올려는 것을 카드로 확인하자, 끝장을 내자는 거면 이 쪽도 환영한다고 혼잣말한다. 그리곤 폭발 사고로 출동한 경찰을 [조종]해 권총을 받아낸다. 계속해서 폭발을 일으키고, 폭탄이 된 아빠로부터 은신이 딸을 구하자 딸을 [조종]해 입을 빌려 조롱한다. 조종은 은신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이동]하여 은신을 구석진 골목에 몰아넣고, 사람들에게 총을 쏴 은신이 빠져나갈 수 없게 하면서 폭탄까지 형성해 압박한다.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와중에도 무덤덤하게 미소지으며 말하자, 은신은 사람을 그렇게 태연하게 죽이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 소리친다. 조종은 '곧 죽을 텐데 알아서 뭐하냐'고 말하고 싶지만 괜찮겠지 라며 친절하게 알려준다.
아무런 이유도 없다. 굳이 말하자면 그게 이유야.
은신의 이유가 없다는 게 말이 되냐고 소리치자, 조종은 하나같이 인간의 악성에 이유를 붙이려 든다며, 만약 자신이 가정학대를 받아서 이런 짓을 벌이면 순순히 죽어줄 거냐고 물어 할말이 없게 만든다. 자신은
조종은 현실의 이치를 뛰어넘는 게임을 두고 자신은 최고의 핑곗거리를, 현대사회는 최고의 이유를 붙일 수 있다면서 잘못을 카드에게 책임전가한다.
이걸로 나도 만족... 이유 붙이기 좋아하는 현대사회도 만족!
이런 바람직한 윈윈 관계가 또 있어?
이걸로 형도 여한은 없겠지?
이런 바람직한 윈윈 관계가 또 있어?
이걸로 형도 여한은 없겠지?
조종은 [은신]을 발동하는 모습을 보고, 등신이라며 숨어 봤자 뭐가 되냐며 최후의 발악이라 속으로 욕한다. 하지만 은신이 대상으로 한 것은 조종이었고, 조종의 부자연스러움과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사람들이 골목에서 빠져나오면서, 조종은 인파 속 인간 폭탄에 당한다. 조종은 눈을 다치고, 은신은 조종을 내버려 둔 채 카드를 회수하기만 한다. 조종은 연신 죽이라고 말하지만 병원이나 가라며 은신이 대응하지 않자, 뭔가 깨달은 듯 실실 웃으면서 은신에게 플레이어로 선택된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 말을 사과한다. 그리고 은신은 자신의 신념을 무엇보다 소중히 하는 사람이기에 선발되었다며 칭찬한다.
형에게 있어 무엇보다도 소중한건, '사람의 목숨은 소중하다' 라고 하는 자신의 신념...
'사람의 목숨' 그 자체가 아냐.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달라.
형은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기 위해서라면 몇천명. 몇만명이라도 기꺼이 주게 내버려둘걸? 정말 대단해... 못 알아봐서 면목이 없어.
형은 나 따위보다 훨씬 훌륭한 플레이어야.
'사람의 목숨' 그 자체가 아냐.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달라.
형은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기 위해서라면 몇천명. 몇만명이라도 기꺼이 주게 내버려둘걸? 정말 대단해... 못 알아봐서 면목이 없어.
형은 나 따위보다 훨씬 훌륭한 플레이어야.
은신은 무언가 말하려다 말고는 가버리고, 조종은 미친 듯이 웃다가 자신의 앞에서 인기척을 느끼는데...
폐건물에서 방어에게 똑같이 붙잡힌 모습으로 은신과 조우한다. 방어가 자신과 은신의 등 뒤에 카드를 붙이는 것을 보고, 카드 위치로 통찰&가속을 속이기 전략임을 파악한다. 탈출하기 위해 은신과 협력을 약속하고, 카드가 스마트폰 액정과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는 점에 은신의 발상에 따라 마침 조종의 귀가 닿는 위치에 있던 은신의 등 뒤에 카드를 사용하려 시도한다. [조종]이라면 둘이서 탈출, [돌진]이라면 은신이 날라가는 상황이었지만, 은신이 각오했다는 말을 하기 1분 전부터 조종은 이미 [조종]을 시도하고 있었다(...)
몇 시간째 시도하지만 잘 되지 않아 욕을 섞어가며 짜증을 낸다. 은신과 툭탁대면서도 놀려댄다. 은신의 정의에 대해 고찰하며 스스로가 착하다 믿는 악당에 불과해서 플레이어로 선택된 거냐고 생각하자,
인간 폭탄을 통해 문을 열고 속박을 해제한 조종은 '짖꿎음이 발동할 것 같다'며 은신의 등골이 서늘하게 하지만, 안심하라며 은신의 밧줄을 풀어주기로 한다. 조종은 풀기 직전 두가지 확답을 받기로 한다. 첫번째는 자신이 눈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이니 은신의 신념에 결고 자신의 안전을 완전 보장하는 것으로, 은신은 애당초 손댈 생각이 없었다며 맹세한다. 본론이자 두번째 질문은, 자신의 우승을 전면적으로 협조하는 것. 조종은 제정신이 아닌 방어의 승리와 소원은 은신이 원하지 않을 테고, 자신 역시 방어처럼 저지른 일이 많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앞이 안 보이면 아무 의미 없으므로 우승 시 소원을 망가진 눈을 고쳐달라고 할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현재 방어는 자신들이 속박에 풀려난 것을 모르므로, 최고의 공격 카드 [돌진]으로 기습하자고 제안한다. 은신이 고민하자 날 죽게 내버려둘 셈이야 형아?라는 말로 신념을 자극해 동의를 끌어낸다. 사실 조종은 한쪽 눈만 다쳤다. 이후 속마음으로 은신의 신념은 상관없지만, 자신이라면 확실하게 하기 위해 양 눈을 후벼팠을 거라면서 은신의 허술한 면모를 물렁하다며 조롱한다. 다음은 조종의 독백.
은신의 기습 계획을 듣고 자신은 눈이 안보인다며 [돌진]을 건내준다. 은신이 방어의 접근을 확인하던 중, 수상한 느낌을 가지자 조종은 렉으로 치부하지만, 은신이 의심을 거두지 않고 기습을 취소하려 든다. 조종은 연기를 관두고 카드를 빼았아 직접 모니터링하고, 문 너머의 방어를 향해 [돌진]을 발동한다. 하지만 은신의 예상대로 방어는 이미 [역행]하여 [방어]한 상황, 은신이 조종 카드로 궤도를 틀어내 즉사는 면했지만, 사이좋게 팔 한짝이 날아가고 조종은 건물 벽에 처박힌다.
방어에게서 어차피 실패할 기습이었기에 운이 없다는 생각은 버리라는 말을 듣고, 은신은 조종이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었기에 자신을 대신 죽이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더 짜증이 난 방어가 총을 연거푸 쏴버려 조종은 사망한다.
[1]
외국인이나 말을 못 하는 사람에게 사용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으나, 아마 상관없이 5초 카운트가 되는 듯 하다.
[2]
게임의 규칙에서 '플레이어가 아닌 일반인은 카드에 대한 기억을 가질 수 없다'는 듯. 대신 카드를 놓친 구급대원이 여기서 뭘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과 조종이 따로 말을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조종 카드를 통한 명령은 아니다.
4. 여담
- 굉장히 정상적인 집안인데도, 아들이 근처에 없고 도시 곳곳에서 테러가 벌어지는 상황에도 비춰지지 않은 것을 보면, 역행처럼 (카드의 실험 겸) 부모를 죽이고 행동한 것일 수도 있다. '플레이어의 행위에 사회적인 제제가 없다'는 게임의 규칙 덕분에 별로 상관없는 걸지도.
- 은신에겐 눈을 고치는 것이 우승 시 소원이라고 했으나, 눈 하나쯤은 괜찮다는 마인드였기에 진짜 소원은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공개되진 않았으나, 뒤이어 나온 세상을 놀잇감으로 여기는 속마음으로 보아, '이런 서바이벌 게임을 몇번이고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 달라' 정도로 추정된다.
- 마사토끼의 죠죠러 성향에 따라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등장하는 키라 요시카게와 킬러 퀸을 연상시킨다. 캐릭터 행적[3]과 폭탄을 만드는 초능력[4]의 일부가 동일하다. 참고로 역행도 유사한 것을 보면 작가가 오마주했을 가능성이 높다.
[3]
타고난 악한 성격을 가진 사이코패스가 평범한 인간으로 위장해 지내다가, 능력을 통해 가감없이 뒤틀린 욕망을 발산한다. 자신을 도와주려는 연장자를 자신의 실책으로 오히려 죽게 만든다.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과 대립한다.
[4]
능력자에겐 사용할 수 없으며, 폭탄은 한 번에 한 개씩만 만들 수 있고, 흔적도 없이 폭발시킬 수 있으며, 반경은 넓지 않지만 위력이 강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