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奉九
1919년 8월 25일 ~ 2009년 6월 12일 (향년 89세)
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으로, 삼호그룹 창업주이다.가수 조덕배의 작은아버지이다.
2. 일생
1919년 8월 25일 경기도 경성부 정동(현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34-7번지에서 태어났다. 선린상업학교를 졸업했다.1952년경 소모방업체 동광기업을 세워 '아리랑 모사' 생산과 스웨터 수출로 이름을 날렸다. 1954년 이임용 태광산업사 사장과 함께 '경남모방'을 세웠으나 이해관계 상반으로 인해 일부 시설을 이임용에게 넘겼고, 1960년대부터 서울 강남 일대 부동산에 투자하며 1966년 청구화공 및 수원골프장을, 1974년에는 주택건설회사 (주)삼호를 각각 설립했다. 이후 1977년 삼호개발을 세워 제주그랜드호텔 및 오라골프장을 세우는 등 관광산업에도 진출했으며, 그해 해외건설사업에도 손을 뻗었다.
그러나 1980년대 초반 중동 붐이 꺼지면서 해외건설 경험이 부족한 삼호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고, 자신도 그동안 사업확장을 하느라 몸을 돌보지 않아 고혈압과 왼쪽 팔 등에 마비가 와서 건강상 어려움에 시달려야 했다. 1984년 5공 정권의 산업합리화 조치로 인해 그룹이 해체되었으며, 삼호, 삼호유통, 동광기업, 삼호개발 등 주력계열사 4개가 대림그룹으로 넘어갔다. 조봉구 자신도 도미하여 여생을 로스앤젤레스에서 살았다. 1988년 이후 5공 청산 분위기에 편승해 수차례 그룹을 되찾으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2009년에 세상을 떴다.
3. 가족관계
가족으로는 부인 함경자와 아들 조용시 전 삼호그룹 부회장 등 2남 4녀가 있다.4. 참고자료
- 대림 육십년 - 대림산업주식회사. 1999. p428~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