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 ♮ 등의 기호 앞에 제자리표의 모습을 덧붙인 기호를 말한다. 이러한 표기도 기존의 일반적인 기호(♯,♭,♮ 등)와 동일하게 연주하면 된다.2. 상세
대략 18세기 이전에 겹올림표/겹내림표(𝄪 / 𝄫)에서 ♯/♭ 한 개를 취소한다는 의미로 각각 ♮♯ / ♯♮와 ♮♭ / ♭♮를 만들어낸 것이다. 마찬가지로 겹올림표/겹내림표에서 ♯ / ♭ 두 개를 모두 취소한다는 의미로 제자리표 2개가 함께 붙은 겹제자리표(♮♮)[1]가 만들어진 것이다.그러나 19세기 무렵부터는 그러한 표기가 점차 사라졌으며, 겹임시표 무효화 시 제자리표 병기 없이 쓰는 것도 용인됐다. 현대에 들어와선 제자리표 병기는 보통 생략해왔다.
3. 기타
- 19세기 정도에도 제자리 병기표를 쓴 인물도 몇몇은 있었다.[2]
- 이론적으로 본다면 세겹 이상의 임시표를 무효화 할 경우도 같은 원리를 적용할 수는 있겠다.[3] 즉, 겹 임시표에서 취소하는 ♯/♭ 기호의 수만큼의 제자리표와 나머지 임시표를 쓰거나,[4] 제자리표가 개 붙은 겹 제자리표를 써 보는 것 역시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의미.[5]
- 몇몇 인물은 제자리 병기표를 다음과 같이 인식한다.
- ♮♯ / ♮♭: 제자리 음으로 갔다가 반음만큼만 올려/내려준다. 혹은 ♯/♭ 음으로 되돌려준다.
- ♯♮/ ♭♮: 제자리표(♮)가 붙은 음에서 반음 올려/내려 연주한다. 혹은 ♯/♭ 음으로 되돌려준다.
- ♮♮: 완전히 제자리 음으로 되돌린다.
- ♮♭ 표기는 올림표에서 내림표로 바꿀때 쓰이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 표기는 내림표에서 올림표로 바꿀때 쓰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