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훈은 1995년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하였으나,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2000년까지 터키 2부 리그에서 활동하였다. 2부 리그 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1998-99 시즌부터 물오른 득점력으로 두 시즌 동안 28골을 넣기도 하였는데, 이 활약으로 터키 1부 리그로 복귀할 수 있었고, 단기간에 여러팀을 거치는 전형적인 저니맨으로 지냈으며, 거친 팀들 중 페네르바체와 트라브존스포르 등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지명도 있는 팀들은 두루거치기도 하였다.
2008년 7월, 당시 31살이던 제이훈은 처음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하였는데, 그의 선택은 터키 국적의 감독
셰놀 귀네슈가 지도하고 있었던 한국 K리그의
FC 서울이었다. 당시 서울은
키키 무삼파의 폭망으로 대체 선수를 물색하다가 제이훈과 계약을 했다. 제이훈은 입단 당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고 터키 명문팀에서도 활동한 이력으로 "터키 특급"으로 불리기도 하였는데, 정작 활약도는 기대 이하였다. 간혹 준수한 슈팅력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골문을 열었던 것은 입단 3개월이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전부였고, 셰놀 귀네슈 감독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였다. 게다가 경남 FC와 경기를 끝으로 부상으로 더이상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팀을 떠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