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시미즈 후미카 |
그림 | 우시키 요시타카 |
옮긴이 | 이명희 |
출판사 | L노벨 |
1. 소개
「제비뽑기」로 운명을 정한다는 교리를 가진 소르티스교. 그 중심지인 종교도시 사크라스에 무시무시한 병마와 이교도의 공격이 시작된다. 소르티스교의 수녀 견습생이자 「제비뽑기를 정말 싫어」하는 마법사 소녀 메이벨은, 같은 수녀 견습생인 파세라, 검사(劍士) 나바르, 기병대 대장 크라우와 함께 이교도의 테러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대박아 터져라! 제비뽑기를 정말 싫어하는 수녀 견습생 메이벨과, 제비뽑기에 운명을 건 용사의, 제비뽑기가 이끄는 예측할 수 없는 대모험! |
2. 양판소?
원래 1권에서만 보더라도 과학과 판타지를 적절하게 섞어놓은 설정에 드래곤병[1]이라는 질병의 원인을 찾으러 여행하는 등 기존의 판타지소설이나 라이트노벨과는 색다른 진행이 돋보였다. 진행하면서도 메이벨이나 나바르의 스펙이 출종하지만 무쌍으로 썰어대는 것도 아니며, 딱 주인공 정도의 스펙만 유지한체 였는데..4권 이후부터 장르가 달라져버렸다!이거 뭐 구성자체로 보면 뭔가 좀 심히 과하게 이고깽 양판소와 큰차이점이 없다.
갑작스럽게 발전하는 과학문명 전장식 소총에[2] 수차정도를 간신히 돌리던 기술력이 불과 2~3년 만에 초기형 컴퓨터 까지 가는 무지막지하고 정줄을 놓아버리고 싶은 시나리오 진행이 일품이다.
거기다가 애초에 크나큰 대륙의 일부에서만 진행되던 시나리오가 과학문명이 발전하고 기구가 등장하고 철도가 등장하면서 저 머나먼 안드로메다가 보이더니 나중에는 비행기... 나중엔 초기형태의 제트기.. 이게 딱 2~3년만에 걸린것이다.
거기다가 주요인물들의 성격과 가치관이 초반과 후반이 어마어마하게 다르다. 눈 깜짝 안하고 적들을 베던 용자가 생명은 소중한것이야 라든가. 눈 깜짝 안하고 이교도를 불태우던 메이벨이 생명드립을 치거나. 이건 뭐 양판소의 클리셰 다 나온다고 해도 되는 물품이다.
3. 등장인물
3.1. 주인공
- 메이벨 바이스
건축학, 전기공학, 영양학 등 연구자못지않은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인은 이를 '박물학'으로 명명. 제국연구기술소의 대부분의 연구에 게스트요원으로 높은 공헌도를 쌓고있다.
전인류의 절반을 전멸시킨 최악의 전염병 '데스페랑'의 전조를 발견. 이로인해 벌어진 '구세의 영웅의 종자' 선발에 수녀라는 이유로 강제적으로 참여하여 당첨제비를 뽑으며, 드래곤 교도의 테러를 받으며 강제적으로 여행을 떠나게된다. [5]
특정상황에서 흥분하면 온갖 과학적 설명을 늘어놓고, 또다시 거기서 연관되는 단어를 갖고 과학적 설명을 늘어놓는 버릇이 있다.
- 나바르 페오나
대장장이의 아들로 평민출신이지만 출신지인 유베라스의 대공인 아케바로스경이 그 검술솜씨를 눈여겨보고 후원한다.
경비대 동기이자, 아케바로스경의 아들인 크라우와는 어릴적부터 함께 목검을 부딪치며 자라온 친구사이.
제국검술대회에서 준우승의 성과가 있지만, 제비뽑기운이 극악인지라 늘 경비대원 이상으로 진급을 하지 못하다가 '구세의 용자 선발'에서 당첨되어 메이벨과 여행을 떠난다.
제비뽑기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긍정적으로 '이제까지 승진하지 못한것은 지금 용자가 되기위해서', 라고 할 정도.
뇌까지 근육으로 차있다고 말해질 정도로 검술밖에 모르는 인물이었지만, 총기의 발달과 항상 검이 아닌 지식으로 많은 업적을 이룩하는 메이벨을 보며 검술이외에는 쓸모없는 자신에게 회의를 느낀다.
이후, 회계나 글라이더 조종등을 익히며 메이벨을 지키는 '그늘의 용자'의 길을 걸어나간다.
3.2. 소르티스 중앙교회
- 파세라 아우이시스
견습수녀였지만 덤벙대는 성격탓에 메이벨, 나바르를 향한 암살의 손길을 우연히 막아내면서 정수녀로 올라선다.
다만 의식도중에 그것을 방해한 겪이 되면서 그 상벌론이 상당히 애매했던 상황. 덕분에 '이제까지의 경력을 보아 정수녀로 승격' → '의식을 방해했으니 승격취소'(이 경우 수년간 승격을 못하여 낙오자취급을 받음) → '용자암살을 막았으니 승격취소의 패널티를 무효화'라는 형태를 거쳐서 승격을 일시 유보라는 형태가 된다.
인내심이 강하여 지루한 반복작업도 아무렇지도않게 해결하면서 주변인들에게 연구직에 어울린다라는 평가를 듣는다.
- 레지나
귀족출신이지만, 소탈하고 명랑한 성격.
귀족출신답게 주변정세나 법안등에 식견이 높다. 한발 물러서서 작중 인물들의 성격을 제 3자에게 설명하거나 딴지를 놓는담당. 후반부에 합류하는 파세라와는 달리 중앙에 남아있게 되면서 엑스트라로 취급된다.
3.3. 드래곤 교
- 브루노 아사시나오
4. 외전
4.1. 제비뽑기 시스터에요
원제 : くじびきシスタ〜ず메이벨과 파세라의 과거 학창시절 이야기를 다룬 만화판 이야기. 파세라의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이지만 잡지가 폐간되며 6화만에 연재중단되었다.
5. 발명품
작 중에서 등장하는 발명품들.- 안경 - 난시용 안경과 근시용 안경을 번갈아가며 쓰는 리쿠스 시장에게 한 '두 렌즈를 위아래로 합치면 어떨까요?'에서 발명된 물건. 멀리있는 것을 볼때에는 시선을 위로, 가까운 것은 아래로 보면되어 매우 편리해졌다.
- 방탄조끼 - 옷의 안쪽의 몸쪽에 철판, 겉면에 도자기를 배치한다. 도자기까 깨지면서 총알의 충격을 줄여주는 형태. 그러나 그것을 '철판이 모자라 도자기로 대체한 것이다'라는 소문이 퍼져서 너도나도 철판만 잔뜩 넣어서 무거워져 움직이지 못하게 되거나, 철판과 도자기를 거꾸로 배치에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 관통상은 면했지만 대신 갈비뼈 골절을 당하기도 하였다.
- 방수차 - 펌프를 이용해 전차위에서 물을 쏘는 형태. 요즘의 시위대에게 쏘는 물대포와 비슷하다. '적에게 상처입히지 않고 무기를 빼앗아'라는 취지에서 발명된 무기.
- 화염방사기 - 방수차의 장비에 물 대시 휘발유를, 그리고 그 앞에 불을 가져다대는 것으로 완성된 무기. 메이벨이 기획은 했지만, 너무 무서운 무기라며 개발도 안하고 봉인시킨것을 한 대장이 우연히 입수하고는 '전쟁에 신기술은 계속 개발되어야해. 내가 사후에 보고를 할테니 제작하도록.'라며 개발하여 무력시위용으로 사용되었다.[6] 이후 서대륙 전쟁에서 사용되었다.
- 후장전식 총기 - 작중 초반의 총기는 총구에서 장전하여 장전속도가 느렸으며, 강선이 없이 구슬형태의 총알을 쏘는 방식이라 총알이 총구내에서 여기저기 튕기다가 쏘아져서 조준자체가 거의 안되었다. [7] 그러다가 리쿠스에서 후발 장전식인 총기류를 만들어 내면서 총기가 발전하기 시작한다.
- 기관총 - 총기를 기계식으로 자동장전시키는 방식의 총기. 화염방사기와 함께 개발되었다.
- 녹음기 - 한 면에 수은을 바른 종이테이프에 흠을 내어서 소리를 전달하는 형태의 도구. 현실에서는 과거 카세트 테이프에 해당한다. 리쿠스에서 지내게 된 메이벨이 자신의 근황을 중앙교회의 친구들에게 알릴 때 사용하였다.
- 철도 - 중앙교회의 수력철도와 리쿠스의 증기기관을 융합시킨 작품. 덕분에 대륙간 정보이동과 유통이 빨라졌다.
- 전화 - 전신을 발전시킨 것. 먼 지역간에 즉각적인 통신으로 시차의 문제점이 발발하였다.
- 사진기 - 칼라잡지를 만들기위해 도입된 물건. 이 물건때문에 메이벨 본인이 어떤 꼴을 당하게 될지 그 때는 예측하지 못하였다.[8]
[1]
작중의 정식명칭은 데스페랑으로, 드래곤과 전쟁을 벌이던 시기에 퍼졌으니 드래곤들이 옮긴 병, 이라는 뜻이다. 덤으로 현실에서도 이런식으로 병 명칭이 정해진 경우가 종종 있다.
매독을 이탈리아는 프랑스병, 프랑사는 나폴리병, 러시아는 폴란드병, 폴란드는 독일병이라고 불렀다
[2]
초기형 머스켓 정도
[3]
제국에는 공무원이 없다. 공무원+교사+성직자 역할을 모두 소르티스교 성직자들이 한다.
[4]
어니언(양파)는 소르티스교의 요리사계급을 상징. 개수가 많아질수록 높은 직급을 갖는다.
[5]
여행을 떠날 방향조차도 병의 발생지와는 정반대라서 이에 항의&설명을 늘어놓기 시작하자 강제로 쫓겨났다. 이로인해 '제비뽑기는 진짜 싫어, 는 한층 더 레벨업했다.
[6]
정작 사후보고는 깜빡하여 이 대장은 처음에는 유치원으로 보내졌다가 교련과목을 만들어내었고, '반성을 못하네'라며 장난감 공장으로 보냈더니 프라모델 총기류나 전차등의 모형산업을 발전시켜버렸다.
[7]
2권에서 수십의 총술사가 10미터 밖의 단 1명의 검사(심지어 검이 아니라 프라이팬을 들고 싸웠다.) 나바르를 당해내지 못하는 수준.
[8]
'성녀님은 우주에서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말 한마디에 위조사진과 날조기사가 판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