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08 00:41:28

제로의 사역마/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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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계통마법
2.1. 계통 마법의 예시
2.1.1. 불2.1.2. 바람2.1.3. 물2.1.4. 흙2.1.5. 허무2.1.6. 기타 (커먼 매직)
3. 마법의 속성과 등급4. 선주마법
4.1. 선주마법의 예시
5. 지팡이

1. 소개

제로의 사역마에서 마법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작중에서 사람들은 대체로 이 나눠지는 마법의 종류를 각각 계통마법과 선주마법이라고 부른다.

2. 계통마법

인간들 - 즉 메이지들이 사용하는 마법을 일컬어 계통마법이라고 부른다. 혹자는 주문이 룬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다만 커먼매직은 구어체 주문을 사용한다) 룬 마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인간들이 계통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부류와 사용할 수 없는 부류가 나눠져있다. 이는 작품에서 몇 번씩이나 강조하고 제로의 사역마 세계관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확고한 설정이다.

할케기니아에서 인간들에게 계통마법이란 권위와 계급차이를 의미한다. 두 마디로 말하자면 - 강함과 약함을 떠나서, 계통마법을 사용하면 귀족이다. 지팡이를 들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라는 간단한 구분법만큼이나, 이 세계에서 귀족과 평민과의 차이는 확실하며 어마어마하다.

이러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재능은 피에서 피로 이어지는 혈족계승이다. 근친이 유행 안 한 게 다행 일단은 어느 만큼이나 귀족의 피를 이어받아야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언급되어있지 않으나 평민과 피가 섞인다고 하여도 2세대까지는 마법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엘프와 인간의 혼혈인 티파니아 웨스트우드가 전설의 계통이긴 하여도 허무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고, 2권에서 추기경 마자리니에게는 평민의 피가 섞여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공석인 왕을 대신해서 정치를 하는 자가, 그것도 마법에 의한 차별이 극심한 트리스테인에서 마법을 사용 못할리는 없고, 평민의 피가 섞인 귀족은 마법을 정말 사용 못한다면 마자리니 추기경에게 그런 소문이 돌리가 없기 때문이다.

귀족이라면 누구던간에 지팡이를 들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고 '닷'에서 '스퀘어'라는 수준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마법을 사용할 수 없었던 메이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허무의 사용자가 다른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오해를 받은 것을 빼면. 고로, 귀족의 피를 이은 자라면 누구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 계통마법은 큰 약점이 있는데 바로 마법용 지팡이가 없으면 마법을 사용할수 없다는 것.
그래서 마법을 못 쓰는 평민들은 귀족을 상대할때 이 지팡이부터 무력화 시킨다.

작품 종반부에서 사실 할케기니아의 인간들은 모두 시조 브리미르와 그 일족의 후손으로 전부 한핏줄인데 이중 피를 짙게 물려받은 이들이 마법을 쓸 수 있는 귀족, 옅게 물려받은 이들이 쓸 수 없는 평민이라고 언급된다. 교황의 말에 따르면 사실 평민들도 스스로의 재능을 잊었을 뿐 교육하면 다시 마법을 쓸 수 있게 될거라고.[1]

2.1. 계통 마법의 예시

2.1.1.

대부분의 마법이 공격 용도다. 불 마법의 용도를 넓히려던 콜베르도 나중에는 불은 파괴의 계통이 맞다고 인정했을 정도.
외전 타바사의 모험에서 언급된 바로는 오직 공격용 마법인지라 취급이 약간 박한 분야. 전투 마법으로도 바람 마법에 비해 위상이 낮다고 한다.
네임드 스퀘어 메이지인 멘누빌이 흰색 불꽃[2]을 사용하는걸 감안하면 화력만 따지고 볼때 계통 마법중에서 가장 강력한걸 수도 있다. 하지만 화염 마법사 중 전투신이 제일 많이 나오는 콜베르의 경우 주로 흙 마법과 조합을 자주 쓰는걸 보면[3] 전투 마법으로써도 다른 계통과 조합해야 더 유용한 듯.
  • 파이어볼
  • 플레임볼: 파이어볼의 강화형. 불덩어리의 크기가 파이어볼의 두배라고 한다.

2.1.2. 바람

작 중에서 마법교사인 기토가 계통마법 중에서 최강의 전투마법이라고 자부했다. 헌데 그의 계통은 바람(...). 자뻑

다만 본편에서도 바람 마법이 전투 마법으로써 제일 유용하다고 인정 받는다는 서술이 나온다. 할케기니아에서 최강의 메이지로 이름을 날린 카린느가 바람 계통이였기에, 바람 계통의 위상이 그만큼 올라간 걸 수도 있다. 게다가 기토의 강의 장면에서 퀴르케가 기토의 발언에 반박하며 결투를 신청하는데, 기토의 마법에 퀴르케의 화염구가 부숴져서 패배한다. 그리고 급소를 노린다면 사람을 죽이는데에는 불의 계통만큼 강력한 화력을 동원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기동력과 범위가 월등히 뛰어난 바람 계통이 유리한 걸 수도 있다. 그 외에도 하늘을 나는 배를 띄우는데에도 바람의 메이지가 필요하다는 걸 보면 유통 분야에도 유용하게 활약하는 듯하다. 또한 콜베르의 말에 따르면 번개도 바람 계통에 들어가는 마법이라고 한다.

2.1.3.

회복마법이 주류. 인간의 신체 대부분은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의료에 관련된 분야는 전부 물계통이다.
골절상도 한순간에 치유할정도로 회복력이 좋지만 총상에는[4] 물계통메이지가 여럿붙어서 긴시간동안 주문을 외워야하는 한계점도 존재한다. 한편으로는 사람의 정신을 조종한다는 무서운 능력도 있다. 작중에서 개그성 재료로 자주 나오는 미약이 그 대표적인 예다.
  • 힐링(치유)
  • 미약: 위에서도 언급되었던 정신을 조종하는 특성을 지닌 물의 마법 중 하나이다. 마시고 난 뒤에 처음으로 보는 사람에게 반하게 된다. 개그성 재료로 나오지만, 작중 효과를 잘 생각해보면 이거 사실상 자백제이며 동시에 세뇌약이기도 하다. 현실에서 사람 하나 세뇌할려면 아주 오랜 시간과 숙련된 기술 등의 수고가 걸리고, 성공하기도 쉽지 않다는걸 감안하면, 한번만 마시면 바로 한 사람의 노예로 만드는 물의 비약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치료제도 있고, 영구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닌지라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면 효과가 풀린다는 점.[5] 또한 기본적으로는 마신 사람에게만 효과가 있다. 시에스타가 손에 넣은 미약은 체액을 통해서도 효과가 전염되었는데, 작중 물계통의 메이지인 몽모랑시가 그 부작용을 두고 불량품이라고 평가를 내리는걸 보면 확실히 불량품인듯. 당연한 말이지만 불법이다. 제조 레시피 자체도 암시장에서나 살 수 있고, 제조하는 것도 들키면 어마어마한 고액의 벌금을 내야하는데다가, 사용하게 되면 격이 높은 귀족이라도 얄짤없이 감옥행인듯 하다.
  • 페이스 체인지 : 타바사가 스퀘어급이 된 후 쓸 수 있게 된 마법. 티파니아의 엘프귀를 사람 모양으로 바꿔준다.
  • 암시 : 어둠 속의 시야를 부여해준다.

2.1.4.

만물의 조성을 관장하는 중요한 마법이 주류. 1권에 따르면 이 계통의 마법으로 중요한 금속을 만들어내고 가공하며, 커다란 돌을 잘라서 건물을 만들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데 드는 수고도 줄여 준다고 한다.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하는데, 할케기니아의 문명 수준이 중세이고 중세시대에 식량수급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는걸 감안하면 확실히 흙 계통은 매우 중요한 마법일 것이다.
  • 골렘
  • 가고일: 골렘은 사용자가 직접 조종하는 것이며, 가고일은 일단 마법으로 만들어 놓으면 어느정도의 기간동안 자동으로 움직인다. 심지어 잘 만든 가고일의 경우에는 높은 수준의 지능을 보유하고 있다. 타바사 외전에 나오는 가고일은 타바사와 실피드가 분간을 못할 정도로 외형뿐만 아니라 지성도 사람과 매우 유사했다. 다만 이 가고일을 만들 때, 지금껏 한번도 보지 못했던 최고 품질, 최고 크기의 토석을 썼다고 나오며 제작자도 흙의 스퀘어로 가고일 제작 능력이 매우 뛰어난 메이지였다고 한다. 룩샤나가 물건에 의사를 부여하는건 엘프의 특기라는 말로 보아 인텔리전스 아이템 뿐만 아니라 가고일 제작 또한 엘프의 기술의 모방일 수도 있다. 제작에 흙의 정령이 깃든 토석을 사용한다는 점 또한 이러한 이론을 뒷받침한다.
  • 경화: 뭔가를 단단하게 만드는 마법. 원소의 형제는 이 마법으로 신체의 일부를 단단하게 만들어서 사이토의 총으로부터 몸을 보호했다. 심지어 사이토가 죽일 각오를 하고 미간을 맞췄어도 멀쩡했다. 다만 그 당시 사이토가 쓴건 자동권총이었기 때문에 소총도 막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참고로 자동권총을 막는 수준의 방탄복은 NIJ 레벨 II이므로 원소의 형제의 경화는 최소 이정도의 방탄 능력을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차량은 물론 강철 10mm도 뚫을수있는 M855총알이상을 사용한다면 경화를 사용해도 최소한 상처를 입힐수 있을것이다.
  • 연금: 메이지의 수준에 따라서 연금할 수 있는 금속이 달라진다. 기슈의 경우에는 닷메이지여서 청동까지 연금 가능하였고, 트라이앵글인 마법학원 교사 슈브루즈는 놋쇠를 연금가능하였다. 다만 놋쇠를 연금할 수 있는 메이지의 수준이 닷인지, 라인인지, 트라이앵글이 되어서야 가능한지는 알 수 없다. 금은 확실하게 흙의 스퀘어 메이지여야 가능하다고 나오며, 스퀘어 주문 중에서도 특히나 정신력의 소모가 막대한 것으로 보인다. 4권에서 루이즈의 말에 따르면 금을 연성하는 주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짜 황금 천지가 되지 않고 금이 화폐로서 통용되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정신력을 소모해도 극소량의 금만을 연금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 고정화: 물질의 변화를 막는 마법. 세월의 흐름에 따른 풍화뿐만 아니라 연금 마법 등 마법적인 변화의 효과를 막는 능력도 있다. 시에스타의 할아버지가 타고 온 제로센은 육십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고정화의 주문이 걸려있어서 별다른 정비 없이도 곧바로 날 수 있었고, 학원의 보물고는 스퀘어 메이지의 고정화 주문이 걸려있어서 후케의 연금으로도 보물을 훔칠 수 없었다. 그러나 허무의 주문으로 이 효과를 풀 수 있으며, 경화의 효과는 없어서 물리적인 공격은 통한다고 한다.

2.1.5. 허무

2.1.6. 기타 (커먼 매직)

  • 언록: 잠금을 해제한다.
  • 라이트: 지팡이 끝에 빛을 밝힌다.
  • 레비테이션: 공중부양
  • 플라이: 비행
  • 서몬 서번트: 사역마 소환
  • 디텍트 매직: 마법이 걸려 있는지 탐지하는 마법.
  • 인텔리전스 아이템: 지성이 부여된 아이템을 뜻한다. 작중에서 나온 인텔리전스 아이템은 델프링거, 지하수 등이 있다. 룩샤나가 인텔리전스 아이템 뿐만 아니라 물건에 의사를 부여하는건 엘프의 특기이며, 선주마법 중 하나인 의사검은 이러한 마법의 원조격에 해당된다고 한다. 실제로 델프링거의 제작자는 엘프였다. 다만 지하수도 제작자가 엘프인지는 불명. 룩샤나가 델프링거를 보고 우리 좀 그만 흉내내라는 말로 보아 선주 마법이 아니어도 계통 마법이나 허무의 마법으로 인텔리전스 아이템 제작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3. 마법의 속성과 등급

계통마법은 그 이름답게 다섯가지 계통으로 나뉘어져있다. 할케기니아 귀족의 상징인 펜타곤(오각형) 역시 마법 계통의 숫자를 의미한다.

마법의 계통에는 불, 물, 땅, 바람 그리고 전설의 계통인 허무가 존재한다. 간혹 커먼매직이라는 것을 합쳐서 여섯가지 종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틀린 지식이다. 원작 1권의 수업시간 장면에서 언급한 바, 마법의 속성은 총 다섯가지가 맞다. 계통이 무엇이든 메이지라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는 커먼매직은 '무계통 마법'이라 보아야 할 것이다.

허무의 계통은 보통 메이지들은 사용할 수 없고, 최고最古의 네 왕국인 갈리아, 알비온, 트리스테인, 로마리아의 왕족의 핏줄로 이어진다고 한다. 허무 외에 나머지 계통은 보통의 메이지들이 사용한다.

그리고 허무를 제외한 다른 메이지들은 모두 서로의 수준에 따라 등급이 나누어지는데 가장 수준이 낮은 메이지부터 가장 수준이 높은 메이지 순으로 닷(Dot), 라인(Line), 트라이앵글(Triangle) 그리고 스퀘어(Square)다. 이 등급이 나눠지는 기준은 항상 의견이 분분한데, 코믹스판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계통의 숫자로 정해진다'고 나왔다. 대충 사용할 수 있는 계통에 따라 등급이 나뉘어지며, 그 등급에 해당하는 숫자만큼 주요 속성을 겹칠 수 있는게 아닌가 추측된다. 예를 들어서 타바사는 트라이앵글 시절에 '물 + 바람 + 바람'의 조합이 가능했고, 이후 스퀘어로 성장하며 '물 + 물 + 바람 + 바람'의 조합이 가능해졌다. 물의 트라이앵글은 앙리에타도 물 + 물 + 물의 마법을 시전하는 장면이 있다. 주특기 속성 이외를 2, 3번씩 겹치는 건 불가능한 모양.
"스퀘어나 트라이앵글이나, 그렇게 합성할 수 있는 계통의 숫자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네게 교육시켜주겠어."
-제로의 사역마 16권 中

그 외에도 이 등급이 마법의 위력에는 절대적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찾아볼수 있다.
스톰.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는 단순한 주문이었다. 하지만 그 위력이 다르다. 지팡이 끝에서 높이 2백 메이르에 달하는 거대한 공기의 소용돌이가 부풀어 올랐다. 세찬 바람이 생드리옹의 뺨을 때렸다. 소용돌이의 중심이 아니었다면 바람에 휩쓸려 버릴 판이었다.
-제로의 사역마 외전 열풍의 기사공주 1권 中
원작에서 언급되는 스톰은 바람의 닷 마법이다. 작중에서도 엘프와 허무를 제외하고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로 여겨지는 메이지인 카린느라 할지라도 당시 나이는 약 15세. 사실 언급이 없는 만큼이나 스퀘어가 아니라고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 아닐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 그녀가 사용하는 마법 중에 라인 이상의 마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보아 닷이나 스퀘어 등 메이지의 수준이 마법의 위력을 결정 짓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거의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원작에서 언급되다시피 마법의 위력은 어디까지나 '정신력'을 따라가는 것 같다. 그리고 메이지의 등급인 닷과 스퀘어는 어디까지나 사용하여 연결할 수 있는 계통의 숫자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작중에 언급되는 바람의 스퀘어, 땅의 트라이앵글 등 수준과 속성을 같이 언급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이 이론이 적용이 가능하다.
바람의 스퀘어라는 것은 모든 계통을 사용할 수 있는 메이지. 허나, 주로 사용하는 마법은 바람이며 오직 바람만을 스퀘어 수준까지 사용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땅의 트라이앵글의 경우에는 한 속성을 제외한 모든 속성을 사용을 할 수는 있지만, 트라이앵글까지 연결이 가능한 것은 땅 속성 뿐 - 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이론이 메이지가 홀로 스퀘어 이상의 등급을 뽑아낼 수 없는 설정을 뒷받침한다. 물론 위의 이론은 어디까지나 지금까지 나온 정보로 도출한 가장 확정적인 '가설'이다.

또한 등급에는 헥사곤(육각형) 스펠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는 서로 핏줄이 이어진 '왕족'이 서로의 스펠을 합쳐서 대규모 마법을 행사하는 것인데, 작중에서 웨일즈와 앙리에타가 딱 한번 사용하였다.
앙리에타는 또 다시 주문을 외웠다. 그 영창에 웨일즈의 영창이 가세했다. -중략- 두 사람 주위에서 물의 소용돌이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물, 물, 물 그리고 바람, 바람, 바람. 물과 바람의 육승. 같은 트라이앵글 메이지라 해도 이처럼 호흡이 맞는 경우는 드물다.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선택받은 왕가의 피가 그것을 가능케 했다. 왕가의 인간들에게만 허락된 헥사곤 스펠(hexagon spell). 영창은 서로 간섭하며 거대하게 부풀어 올랐다. 두개의 트라이앵글이 뒤얽혀 소용돌이 위에 거대한 육망성을 그렸다.
-제로의 사역마 4권 中
위에 언급되었다시피 헥사곤 스펠은 왕가의 인간들만이 가능하다. 허무도 그렇고 왕족만 좋은거 다해먹는다. 하지만 스퀘어와 스퀘어 왕족 둘이서 영창을 합쳤을 때 더한 위력이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애초에 스퀘어는 바람만 나와서.

하지만 헥사곤 스펠과 굉장히 유사한 형식의 마법이 작중에 언급된다.
카를로는 사이토네 일동에게서 등을 돌리더니,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지팡이를 치켜들었다.
"제1악장. 시조의 각성."
그들은 일제히 주문을 외기 시작했다. 마치 성가대의 함창과도 같은 선율이었다. (중략)
동시에 성당기사들의 주문이 완성되었다. 각각 움켜쥔 성장 끝에서 볼꽃의 소용돌이가 뻗어나와 몇겹으로 얽혀들며 거대한 용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중략)
"찬미가 영창. 성당기사단들의 특기. 성가셔."
타바사가 대답했다. 그것은 언젠가 앙리에타와 웨일즈의 망령이 만들어냈던 헥사곤 스펠과도 비슷한 합체 마법이었다. 피를 토하는 훈련과 통솔…. 그것을 견뎌낸 성당기사만이 체득할 수 있는 기적의 주문이었다.
-제로의 사역마 13권 中
이는 성가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반 메이지라 할지라도 정말로 피를 토하는 수련을 거듭하면 가능도 해지는 모양이다.
이 역시 위력은 어마어마하여서, 수정령기사단 전체가 에어실드의 마법을 몇겹으로 시전하여서 가까스로 막아내었다.

마지막으로 계통마법에는 가장 큰 특징이 있다. 바로 어떠한 마법을 사용하는 도중에는 다른 마법의 사용이 불가능한 것인데, 이는 플라이나, 레비테이션을 시전한 후 공중에서 마법 난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람 계통의 대표격인 '플라이'주문이었다. 그 영창자는 날개 없이도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 수 있었다. 그러나 '플라이' 주문으로 나는 동안은 다른 주문을 영창 할 수 없다.
-타바사의 모험 1권 中
물론 편재와 같이 한번 사용하면 '정신력 소모가 없는' 지속형 마법들도 존재한다. 그런 마법들은 사용 도중에는 타 마법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암시가 편리한 점은 지속성에 있다. 일단 외우면 일정 시간 주문을 외운 자에게 어둠 속의 시야를 부여해주므로, 그 사이에 다른 주문을 외울 수가 있었다.
-타바사의 모험 3권 中
이를 보아, 아마도 플라이나 레비테이션 등 사용 도중 지속적으로 정신력을 소모하는 마법들은 그와 함께 다른 마법을 사용할 수 없으며, 암시나 편재 같은 한번 사용하면 지속적으로 효과가 '남는' 마법들은 사용 후에 다른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4. 선주마법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사용하는 마법. '선주마법'이라는 말은 인간들이 자신들이 오기 전부터 이 세계에 있었던 종족, 즉 선주종들이 사용한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고 선주종들 사이에서는 위대한 의지 정도로 불리우고 있다. 어떤 의지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에 불어넣어진 힘을 사용하는 것 같다. 사용하는 방식이나 이들이 말하는 것을 보자면 이는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혼이 스며든다'는 애니미즘을 바탕으로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간혹 보면 정령의 힘을 빌리는 정령의 마법이라는 언급이 살짝 나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령의 마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원작에서 사랑의 미약 사건 때 주인공 일행이 라그도리안 호반에서 사는 물의 정령을 만난 적이 있는데 이들 역시 선주마법을 사용한다.
이를 보아, 이들이 언급하는 선주마법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정령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요정 비스무리한 종류가 아닌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된다. 이 정령은 그 정령이 아닌 것이여. 어쨌든 그 때문인지 메이지를 비롯한 인간들은 선주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이론이 확정적이었지만, 16권에서 등장한 원소형제 중 두두가 관절에 '선주'를 박아 넣어 인간을 뛰어넘는 움직임을 보여줌으로써 그 이론이 다소 흔들리고 있다.[최종권스포일러] 물론 타인이 걸어주었을 가능성도 감안해야할 테지만.

4.1. 선주마법의 예시

대부분의 선주 마법은 계통 마법처럼 정해진 주문 이름이 없다.
부탁하면 그 말대로 효과가 이뤄지기에 그런 걸 수도. 다만 몇가지 마법들은 엘프들이 정식으로 붙인 이름이 있다.
  • 카운터: 극소수의 엘프만 사용할수 있으며 적의 물리적인 공격은 물론 마법까지 그대로 뒤집어서 적에게 되돌리는 마법. 문자 그대로 반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반사할 수 있는 한계는 존재해서 허용량을 넘는 화력을 먹으면 마법 자체가 부숴지면서 타격을 허용해버린다.[7]
  • 의사검핀판넬: 의사가 깃든 검으로 적을 자동추적하여 공격하는 핀판넬마법. 인텔리전스 아이템의 원조격에 해당된다.
  • 수중호흡: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있다.
  • 수중대화: 물 속에서 대화까지 할 수 있다.
  • 업화: 튀뤼크가 너희들을 죽이는데에는 업화가 더 편리하다는 말로만 언급. 그 이름대로 불의 정령의 힘을 빌리는 마법일 것이다.

5. 지팡이

이 세계관 마법사들에게 가장 중요하다. 지팡이가 없으면 마법을 못 쓴다. 지팡이가 없으면 인간은 귀족이고 나발이고 그냥 마법고자. 그것도 바로 쓸 수 있는게 아니라 지팡이와 며칠에 걸쳐 계약을 나누어야 한다. 지팡이를 움켜쥐고서 기도의 말과 함께 계속 주문만 외운다. 처음에는 실패만 거듭하지만 계속 하다보면 자기 몸의 일부처럼 여겨지는데 이러면 성공한 것이다. 특히 주문이 잘 외워지는 지팡이를 선택해야 마법을 쓸 수 있다. 루이즈가 헤르미온느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임이 잘 알려져 있듯, 이 부분도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영향을 받은 듯. 이에 대한 언급은 제로의 사역마 외전인 타바사의 모험 3권을 보면 알 수 있다.
메이지는 며칠에 걸쳐 지팡이와 '계약'을 나눈다. 움켜쥐고서 기도의 말과 함께 계속해 주문을 외는 것이다. 처음에는 실패만 거듭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기 몸의 일부처럼 여겨지고, 그렇게 되면 주문은 성공한 것이다. 메이지는 철이 들 무렵 다양한 지팡이를 쥐어보게 된다. 그리고 '계약'을 통해 주문이 잘 외워지는 지팡이를 찾아내 평생의 반려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타바사의 모험 3권 140페이지
이처럼 메이지들이 마법을 잘 다루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저러한 형식으로 지팡이와 '계약'을 나눠야 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엘프는 인간과 달리 지팡이 없이 자유롭게 마법을 쓸 수 있다. 엘프의 선주마법은 정령과 계약하여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 해당 지역의 정령과 계약하면 강력하지만 그 지역에서 멀어지면 위력도 약해진다. 엘프는 정령에 의존적인 반면 인간은 지팡이에 의존적이라고 볼 수 있다.


[1]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 천성적인 것이라 여겼던 마법이 교육과 노력으로 따라 잡을 수 있고 평민 중에서도 귀족을 능가할 수 있다는 소리는 현 마법으로 유지되는 계급 사회의 붕괴를 말하는 동시에 교육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2] 흰색 불꽃이면 1300도에서 1500도 사이인데다가 강철도 녹이므로 1400도 이상인걸로 보인다. [3] 흙 계통으로 흙을 기름으로 변환해서 네이팜탄의 효과를 더하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4] 할케기니아에서 사용하는 화승총이 아니다. 현대에서 사용하는 자동소총, 기관총이다. [5] 몽모랑시의 미약은 특별히 효과를 강화한건데도 한달에서 1년 정도면 효과가 풀린다고 했다. [최종권스포일러] 마지막 권에서 이들의 정체가 인간이 아니라 흡혈귀였음이 밝혀졌다. 그러니 사용해도 이상할 게 없었던 것. [7] 88mm 티거전차의 주포 한방에 나가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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