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17:33:47

정황재

丁黃載
(? ~ ?)

1. 개요2. 생애3. 대중매체

1. 개요

고려의 무관. 나주 정씨(丁) 시조 정윤종의 조카손자이다.

2. 생애

명종 6년(1176) 1월 망이·망소이의 난이 발발하자 2월에 대장군으로서 장군 장박인 등과 장사 3천명을 이끌고 반란을 토벌하러 떠난다. 정황재는 크게 패해 많은 병력을 잃었는데, 이 정황을 남적집착병마사의 상주(上奏)에서 알 수 있다. 정황재의 실패로 고려 조정은 연말에 대장군 정세유, 이부를 처치병마사로 보내기 전까지는 유화책으로 반적들을 회유해야 했다.

명종 10년(1180) 호부상서, 명종 11년(1181) 병부상서를 역임한다. 사위 노대장군의 묘지명에 따르면 정황재의 관직은 상서좌복야 상장군에 이른다.

3. 대중매체

드라마 무인시대에서는 부패하고 무능한 인물로 나온다.

예산에서 공주 지역의 난을 진압하러 왔다면서 진압군에게 노고를 치하해야 하지 않겠냐며 예산의 관리에게 뇌물을 요구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뇌물이 아니었는지 황명을 받은 대장군에 대한 대접이 고작 이 따위라면서 군사들을 시켜 예산을 약탈한다. 망이의 군사들에게 야습을 받자 갑옷이 아닌 차림을 입고 나타나 군사들에게 지시하면서 달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