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淨眼월희에 등장하는 초능력의 일종.
일반인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게하는 능력을 가졌으며, 발현 형태는 사용자에 따라 제각각이다. 대상의 영능력을 본다든지, 상대의 감정이 안개의 형태로 보인다든지, 상대의 죽음의 선이 보인다든지...
정안은 어디까지나 보는 것이기에 이를 통해 발휘하는 힘은 마(魔)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나야 일족은 나나야 체술을 사용한다.
본래 정안은 상인(上人)[1]들이나 지니고 있다고 일컬어진다고 한다. 원래대로라면 열반에 올라 오욕칠정을 버린 덕에 세상을 보는 전혀 다른 시야를 얻어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는 수준이 되어야 얻을 수 있는 능력이란 뜻.[2]
나나야의 일족들에게 계승되고 있었다. 토오노 시키의 직사의 마안은 본래 직사의 마안이 아니라 이 정안의 발현 형태라고 보는 것이 옳다.[3] 어린 나이에 임사체험을 겪어 죽음의 개념을 이해해버렸기 때문에 보이지 않아야 하는 것 중 죽음이라는 것이 보이는 것. 이 때문에 죽음 외에도 여러 영적인 존재들과 힘을 보고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정안의 힘 때문에 월희에서의 토오노 시키는 영시를 통해서 토오노 아키하의 함발을 파악했으며 가월십야에서는 미하일 로아 발담용과 사계 시키의 기록을 내면세계에서 끌어내 만나 도움을 받기도 했다. 토오노 시키/ 나나야 시키의 경우, 무언가를 진심으로 보려고 할 때 눈이 푸른색으로 변한다고 하는데 이 역시 월희 독본에 따르면 정안의 특징이라 한다.
2. 기타
마안과 완전히 다른 카테고리다. 마안은 안구에 마술회로가 닿으면서 생기는 육체개조적인 것인데 반해 정안은 수련 끝에 도달한 답처럼 정신적인 것이다. 마안은 육체적으로 유전되지만, 정안은 부모의 정신성이 유전되는 것이라고 한다. 부모가 평생 이뤄낸 덕과 업이 자식 대에서 그대로 발현되는 것.직사의 마안은 이 정안과 마안이 하이브리드된 치트 능력. 죽음의 선, 점을 보는 것은 정안의 능력, 그 선, 점을 자르면 "대상이 죽는다"는 변화를 주는 것은 마안의 능력이다. 참고로 로어의 짝퉁 직사의 마안도 두 가지 속성을 모두 지니고 있다.
마안사용자로서의 격은 료우기가 당연히 앞서지만, 료우기 시키보다 토오노 시키가 정안으로선 더 뛰어나다. 공의 경계 극장판 팜플렛에서 밝혀진 거지만 료우기도 정안과 마안의 하이브리드이며, 과거 나나야와 료우기는 의가 좋았다는 의미심장한 코멘트도 포함되었다.
료우기 시키는 보는 것이 자신의 인식에 많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지만[4] 토오노 시키는 딱히 그런 거 없이도 여러 이질적인 것들을 간단히 포착할 수 있다.
감수형 마안 중 요정안은 정안과 비슷한 특성을 지녔으나, 정안에 비하면 훨씬 못하다. 정확히 말하면 감수형, 즉 마안의 효과가 외부세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단순히 '보는' 쪽으로만 영향을 미치는 마안은 대부분 정안과 특성이 비슷하다. 물론 상술했듯 효과만 비슷하지 작용하는 기작은 전혀 다르다.
12세기 일본의 영령인 우시와카마루도 이 정안의 소유자를 본 적이 있는 듯, 토오노 시키를 만나자 이 시대에도 정안 소유자가 있냐며 놀란다.[5]
3. 보유자
3.1. 소유자로 의심되는 인물
- 사카타 킨토키 - 이부키도지가 킨토키의 눈을 보고는 정안이냐고 물었다. 다만 킨토키는 정안이 뭔지도 잘 모르고, 자기 부모도 기억이 잘 안 나서 정안인지 아닌지 자체가 불명.
- 세이비어(Fate/EXTRA) - 불교의 그 분이 모티브인 만큼, 공식적인 언급은 없더라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 관련 문서
[1]
승려의 높임말로, 본래는 부처나 부처의 제자, 매우 높은 수준의 고승 등을 일컬는 말이다.
[2]
덕분에 멜티 블러드에서 시키와 대면한
우시와카마루는 어디 산에 사는 동자승이냐고 물어본다.
[3]
물론 결과적으로는 마안으로서의 힘도 얻었지만.
[4]
예를 들어
쿠로기리 사츠키의 통일언어의 죽음을 보지 못했다.
말의 죽음이라는 개념을 당시에 떠올리지 못했기 때문.
[5]
정안이 대개 수행이 높은 고승들이 획득하는 능력인 것을 감안하면, 현대보다 수행이 깊은 고승이 많았던 과거 인물인 만큼 정안 소유자를 목격하기 쉬웠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