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23:46:04

전우(대한민국 군가)



1. 개요2. 가사3. 음악적 특징4. 군종별 지정5. 대중문화

1. 개요

대한민국 군가이다.

1973년 발표되었으며 작사가는 박목월, 작곡가는 나운영이다.

2. 가사

겨레의 늠름한 아들로 태어나
조국을 지키는 보람찬 길에서
우리는 젊음을 함께 사르며
깨끗이 피고 질 무궁화 꽃이다

가치 담배도 나눠 피우고
기쁜 일 고된 일 다 함께 겪는
우리는 전우애로 굳게 뭉쳐진
책임을 다하는 방패들이다

싸우면 이기는 그 신념으로
뜨거운 핏줄이 서로 통하고
우리는 언제든 나라를 위해
떳떳이 피고 질 용사들이다

3. 음악적 특징

이 곡은 육군 10대 군가 중에서 가장 짧으며 리듬 타기가 좋다. 때문에 팔도 사나이와 더불어서 병사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 특히 구보 간 군가 때는 더욱. 언덕배기가 여러 개 나오는 도로에서 아리랑 겨레를 부르며 구보하면 사람 잡는다는 평가가 많은데, 전우는 이 때의 청량제 역할을 하는 셈.

소절당 호흡이 짧으므로 2절을 한꺼번에 불러도 부담이 적다.(아니 아리랑 겨레를 없애라고)[1] 점호 때도 많이 부르는데 이유는 당연히 짧아서. 군가 제창 시 병사들에게 뭐 부르고 싶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전우가 나온다.

워낙 인기곡(?)인데다 외우기 쉬운 노래이기 때문에 현역생활 내내 마땅히 다른 군가가 생각나지 않으면 닥치고 이 곡을 부르게 된다. 너무 이것만 부르다 보니 이 곡에 식상해진 몇몇 간부나 선임병들은 군가를 시킬 때 '전우 말고 딴 거 불러'라고 하기도(...). 심지어 예비역들에게도 다른 군가들은 곡과 가사를 거의 다 잊어버렸지만 이 전우만큼은 완벽하게 기억난다는 사람들이 많다.

4. 군종별 지정

공군에서도 원래 훈련과정에서 배우는 군가로 지정되었으나, 10년대 초 2절의 '한 가치 담배도 나눠 피우고'가 훈련병의 흡연 욕구를 조장시킨다고 걸려서 필수 군가에서 빠졌다. 하지만 짧기도 하고 부르기도 좋아서인지 여전히 훈련단 분대장( 조교)들이나 교관들은 1절을 가르치고, 훈련병들도 행진할 때 즐겨 부른다. 심지어 훈련단 단장도 참관하는 훈련병들의 수료식에서도 처음 행진 시 전우를 부를 정도이다.(물론 1절만 부른다.) 결국 노래는 인기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인 셈. 2절 3절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99.9%다.

해군에서는 딱히 교육받지는 않지만 출근 및 퇴근 시간에 나오는 군가 중 무조건 한번은 틀어준다. 군가는 몰라도 멜로디는 어떻게든 들어보게 된다. 1함대 기준.

5. 대중문화

딩고 킬링보이스 성시경 편에선 성시경이 발라드로 나왔으면 좋았겠다며 이 노래를 잠깐 부른다.

장삐쭈의 히트작 애니메이션 신병 드라마판에서 악질 선임으로 유명한 정다정이 볼일을 보고 있는 최일구에게 강제로 나오게 한 다음 군가를 부르라고 시켰는데, 이때 최일구가 불렀던 군가였다.


[1] 근데 2절을 잘 안불러서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 덕분에 유격때 1절을 우렁차게 불렀다가 2절을 몰라서 단독으로 불려나와서 PT 8번을 한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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