煎 餠
1. 개요
한국과 중국에서는 부침개 요리, 화교 커뮤니티나 일본에서는 전통 과자를 말한다. 일어로는 센베이, 중국어로는 젠빙이라고 하며, 한국 한자음으로는 동일하게 전병이라고 읽는다. 한국의 전병이란 단어에는 원래 과자의 의미가 없었다. 일본 과자 센베이를 국립국어원이 언어 순화의 일환으로 전병과자로 바꿀 것을 권해서 센베이를 전병이라 부르게 되었지만 엄밀히 말해 단어만 같을 뿐 다른 음식이다.한국의 전병은 밀가루나 쌀가루(찹쌀가루), 메밀가루 등으로 묽게 반죽하고 번철/팬에 기름을 두르고 얇게 부쳐서 안에 고기나 채소, 김치로 만든 소를 넣고 접어서 만드는 간식이다. 구워 만든 만두나 토르티야로 만드는 부리토에 가깝다. 팥 앙금이 들어간 전병을 빼면 대개 단 맛이 없고, 그대로 먹거나 양념 간장을 곁들여 먹는다. 중국의 젠빙도 속재료는 다르지만 만드는 방식이나 먹는 법은 비슷하다.
일본의 센베이는 밀가루를 물에 갠 물반죽을 철판이나 틀에 붓고 구워서 만든다. 간장 같은 양념을 겉에 바르거나 김, 깨, 새우 등 부재료를 추가하기도 한다. 시장에서 파는 옛날 과자류가 센베이의 일종이며, 노인들이 좋아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일이나 물건이 제대로 되지 아니하였거나 아주 잘못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