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관리하는 배전함에 붙어있는 문구.
2010년대에 생겨난 에너지 절약
슬로건이다.
전기는
국산이지만 그 전기를 만드는 원료는
석유,
석탄으로 수입이 많다는 뜻이다.
원자력 발전도 발전량이 많지 않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2020년 기준으로 에너지원별 발전량 비중은 원자력 발전이 29%,
화력 발전이 62.4%[1],
신재생 에너지가 6.6%, 양수 발전(
수력 발전의 일종)이 0.6%, 기타 1.4%이다. 거기에 원자력 발전 또한 발전 단가에서 원료인
우라늄 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서 그렇지, 농축 우라늄을 수입해서 발전에 사용하고 있다. 딱히 원전이라고 해서 국산이라고 할 수는 없는 셈.
참고로 이 문장은
문법적으로 잘못된 문장이다. 올바른 문장으로 고쳐 쓴다면 "전기는 국산이지만, 원료는 수입산입니다." 내지는 "전기는 국산이지만, 원료는 수입됩니다."가 된다. 그나마 이해해 준다면 표어를 만들기 위한
시적 허용 정도로 보면 된다. 이를 뒤집은 드립으로 "전기는 수입이지만 원료는 국산입니다"도 있다.
요한 일렉트릭 바흐는 활동 초기에서부터 이 문구를 꾸준히 자신의
슬로건으로 밀었고, 결국 요일바 하면 떠오르는 아이덴티티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