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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인간답게

적어도, 인간답게
せめて、人間らしく
Don't Be.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제22화 적어도, 인간답게.png
방영일 1996년 2월 28일
각본 야마구치 히로시(山口 宏)
안노 히데아키
콘티 츠루마키 카즈야
연출 타카무라 아키라(高村 彰)
작화감독 하나바타 마우(花畑まう)

1. 개요2. 줄거리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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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VA 22화. 제14사도 제르엘전에서 패배한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의 싱크로율이 떨어지자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제15사도 아라엘전에 멋대로 출격하다가 정신 공격을 받고 폐인이 된다는 내용이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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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아스카의 어머니 소류 쿄코 제플린이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해 여자아이의 인형을 갖고 아스카라고 부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을 회상하다가 싱크로율이 떨어지는 아스카. 이를 본 리츠코는 평소대로 쓸데없이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이어 2호기와 0호기를 같이 수리 할 수 없어 0호기를 먼저 수리하라고 지시한다.

초호기를 바라보며 아담으로부터 태어나 세컨드 임팩트를 일으킨 에반게리온을 쓰지 않으면 사도를 이길 수 없다고 말한 반면 사람이 살기 위해 자신들을 멸망시키려고 이용한다며 증오하고 있을지도 몰라 아버지의 원수라고 느낀 미사토는 마코토로부터 세계 7개국에서 에반게리온이 13기까지 건조했다는 정보를 듣지만 비공개로 건조를 서두를까 그리고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해 의심한다.

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카지에게 연락하는 아스카는 사용되지 않는 음성 메세지가 나오면서 전화를 끊는다. 그런데 반대편 승강장에 있는 레이와 신지를 발견하고는 전날까지 한 달 동안 에반게리온에 녹았으면서 원래 돌아온 모습에 자신이 졌다고 자책을 한다.

미사토의 집에서 적막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그때 먼저 일어난 아스카가 전화 벨 소리에 미사토 앞으로 온 카지의 전화라면서 안 받는다고 신경질을 내지만 독일에서 온 국제전화로 아스카의 계모한테서 온 전화라고 하자 한참 동안 독일어로 통화한다. 하지만 전화를 끊고는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진짜 어머니는 아니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라고 하더니 이런 말을 왜 한다며 화내고는 신지와 동정받으면 끝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욕조 물을 빼는 모습을 보며 미사토와 신지가 쓴 욕조에 들어가는 것, 속옷을 넣은 세탁기를 쓰는 것, 볼일 본 화장실 변기에 앉는 것, 같은 공기를 마시는 게 싫다고 말하고는 미사토, 신지, 레이, 자신의 부모를 향해 싫다고 화를 내더니 이번엔 자신이 싫다며 세숫대야를 발로 찬다.

리츠코는 아스카의 싱크로율이 어제보다 더 심한 마이너스 12.8로 떨어진데다 이틀째 컨디션마저 난조해 졌지만 싱크로율은 심층심리에 의한 문제가 생겨 할 수 없이 2호기의 코어를 바꾸기로 했다.

싱크로율 테스트를 마치고 화장실에서 배를 움켜쥔 채 손을 씻은 뒤 아이는 필요 없는데 호되게 당한 아스카는 엘리베이터에서 레이와 마주치다 한참동안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에바는 움직일 수 없고 마음을 닫아 버렸다고 생각한 아스카에게 에반게리온에도 마음이 있다고 레이가 말하자 에반게리온에 타지 못했어도 사도가 침공해 오면 신지가 해치워 줄 거라고 말한 아스카가 기계인형처럼 동정받기 싫어서 겐도가 죽을 거면 죽을 거라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한 레이의 왼쪽 뺨을 때린 뒤 엘리베이터에서 뒷걸음질 치듯이 나오고는 모두가 싫다고 소리치고 떠난다.

아스카는 2호기를 바라보면서 자기 인형이니까 잠자코 말만 들으면 된다고 말한 순간 제15사도 아라엘의 출현으로 인한 제1종 전투 배치 안내방송을 듣고 출격한다.

미사토는 장거리 사격을 위해 0호기를 먼저 출격시키고 2호기는 0호기의 뒤를 바치라고 지시를 내리지만 아스카가 0호기를 뒷바칠 수 없어 먼저 출격하자 포지트론 라이플로 상공을 겨누던 순간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개더니 2호기를 향해 빛이 내려온다.[1] 정신 공격에 괴로워하며 절규한 가운데 아라엘을 향해 쏘지만 사정권에 정확히 들어오지 않은데다 아무렇게나 쏘아대면서 도시 전체가 쑥대밭이 되었고, 정신 오염은 Y단계로 이르고 말았다.

아스카의 심한 정신 회로에 즉시 돌아오라는 미사토의 명령을 거부하고 차라리 여기서 죽겠다고 말한 사이 다른 각도에서 겨냥하고 있던 0호기가 아라엘을 향해 최대 출력으로 장거리 사격을 시도하나 AT필드를 관통하기에는 에너지가 많지 않아 완전히 저지당한다. 그런데 미약해진 2호기의 심리 그래프 시그널과 LCL의 정신 방어마저 통하지 않자 리츠코는 에반게리온의 역류를 막기 위해 목숨을 유지하라고 지시하지만, 2호기의 활동이 정지되면서 아스카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졌다.

한편 겐도는 아라엘에게 침식당할 수도 있는 초호기를 출격시키지 않기로 했고 레이의 0호기로 아라엘을 섬멸시키기 위해 터미널 도그마에 내려가서 아담의 가슴에 꽂힌 롱기누스의 창을 뽑았다. 이윽고 지상으로 돌아와 롱기누스의 창으로 멀리 우주를 향해 던지자 AT필드가 뚫려짐과 동시에 아라엘은 사라졌지만 롱기누스의 창은 제1우주속도를 거쳐 달 궤도권에 들어왔기 때문에 회수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정신 붕괴로 폐인이 된 아스카는 신지한테 레이가 구해주었다는 것에 그럴 바엔 죽는게 편하다고 말한다.

3. 관련 문서



[1] 그 과정에서 2호기의 열 에너지 반응은 생기지 않았지만 심리그래프가 흐트러지고 정신오염이 관측되자 리츠코는 심리 공격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