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20 03:05:49

저스틴 매시

파일:Justin_Massey_by_Paolo_Puggioni.jpg

Justin Massey.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매시 가문 출신의 기사로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수하. 를로르교 신자, 즉 왕비파이다. 다만 광신도까지는 아닌 왕비파의 상식인 포지션이며, 진짜 광신도 기질이 있는 고드리 파링과 클레이튼 서그스와는 사이가 안좋다. 리차드 호프와는 라이벌 관계인데 서로 퍼스트 네임으로 부르는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교류가 있는 사이로 추정된다. 호프와 함께 블랙워터에서 참패한 스타니스를 설득해서 드래곤스톤으로 후퇴시킨 장본인이라고 한다.

키가 크며 백금색 머리. 정중한 성격이며 싱글벙글 웃고 있기 때문에 웃음꾼이라고 불린다.

야망이 크고, 여자를 꽤 밝히는 편. 리처드 호프와 마찬가지로 윈터펠의 영주가 되고자 하는 야심이 있지만 스타니스는 별로 이를 들어줄 생각은 없다. 로버트 바라테온의 종자였던 적이 있는데 이때문에 옮겨간게 아니냐는 말이 있다(…) 때문에 여자는 절대로 함부로 다루지 않고 정중히 대해준다는 주의다. 상디? 때문에 포로가 된 아샤 그레이조이에게도 정중히 대해줬는데, 사실 반해버려서 꼬셔 결혼하고 싶어한다. 아샤를 내세워 강철 군도를 다스리고자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아샤는 유론 그레이조이가 저스틴을 통째로 삼켜 소화시키고도 트림조차 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전쟁에서는 신중한 성향이라 스타니스군이 눈 폭풍에 고립된 상황에서 윈터펠로 진격할 것을 주장하는 아르놀프 카스타크나 일부 남부 기사들의 주장에 반대했다. 그 과정에서 ‘신’이 아닌 ‘신들’이라고 말실수를 했다가 리처드 호프에게 지적받기도 했다. 계속 패배만 걱정하고 용기가 부족한 것 아니냐며 자신을 비난하는 호프에게 화가 나 대화를 끊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겨울의 바람에서는 강철은행 타이코 네스토리스를 데리고 브라보스로 향해 자금을 지원받고 용병과 배를 구해 오라는 임무를 받았다. 본인은 볼턴 가문과의 결전에서 싸우고 싶어하지만 스타니스는 그의 말빨을 높이 평가하여 '네가 여기서 싸우는 것보다 브라보스에서 더 도움이 될 거다'라고 말한다. 우선 브라보스 근처에서 최대한 많은 병사들과 궁병을 데려 오고 2만명 이하로는 돌아오지 말라는 명령을 받는다. 저스틴은 차라리 스타니스 본인이 브라보스로 향하는 것이 어떠냐고 권하지만 스타니스는 다시 도망칠 수는 없다며 거절한다. 스타니스는 저스틴만큼 잘 싸우는 병사들이 휘하에 500명은 된다고도 얘기하는데, 개인 무력이 강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은 충신으로 영지를 잃고 나서도 장벽에서도 스타니스를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스타니스 본인도 그의 충성심을 알아주고 있다. 스타니스가 혹시라도 자기가 죽게 되면 시린 바라테온을 위해 싸워서 왕위에 올려달라고 직접 말할 정도. 하지만 일을 잘 하면 아샤와 결혼시켜주는 것을 고려하겠다는 스타니스에게 '이해한다'라고 실언했다가 '이해는 필요없고 가서 명령이나 따라라'라고 한소리 듣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