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5:04:57

장원준/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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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1. 시즌 전

2021년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다. 정재훈 코치의 말에 따르면 몸 상태가 꽤 좋아서 어느정도 반등을 노려봄직 하다고.


베어스포티비에 올라온 불펜 피칭에서도 구석을 찌르는 제구는 살아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관건은 역시나 정규시즌에 들어가서는 구위가 얼마나 받쳐주느냐일 것이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2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2.2. 5월

5월 1일 SSG와의 경기에서 2-1, 1점 차로 앞서고 있었던 8회초 투아웃 상황에 등판해 한유섬을 투수 땅볼 처리하며 0.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포심 최대 구속 140km, 슬라이더 최대 구속 133km까지 찍으며 작년보다 향상된 구속과 커맨드를 보여주면서 올해 기대된다는 정재훈 코치의 말이 빈말이 아님을 입증하였다.

5월 5일 LG와의 경기에서 7회에 등판하여 볼넷 하나를 내주긴 했지만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5월 9일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3으로 맞선 6회말 1사 2루 상황에 등판해 첫 타자 류지혁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다음 타자 김민식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월 11일 키움전에서 3-1로 앞선 7회초 등판해 첫 타자 김혜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정후에게 볼넷, 서건창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이승진과 교체되었다. 후속 타자 김웅빈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이정후가 홈을 밟으면서 자책점은 1점이 되었다.

5월 13일 키움전에서 다시 등판했다. 이미 키움으로 기운 경기에 등판해 처음부터 사사구 2개와 2안타를 맞으며 2점을 빼앗겼지만 이후 두 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잘 막아내며 팀이 마지막까지 추격하는데 기반이 되었다. 또한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 올 시즌 처음으로 140km/h를 넘긴 140.2km/h를 기록하며 개인적으로도 소득이 있었던 등판이었다.

5월 28일 삼성전에서 7-0으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에 등판해 단 4구만으로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대체로 원 포인트 릴리프 혹은 추격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운이 좀 따라 준다면 은퇴하기 전 구원승으로라도 130승을 채울 수 있을지도? 현재까지의 기록을 보면 몸 상태가 꽤 좋은 것으로 보인다.

2.3. 6월

6월 1일 NC전 3-3으로 맞선 8회말 등판해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0.1이닝 무실점.

6월 4일 SSG전 3:0으로 앞선 9회초 박치국이 만든 무사만루에 등판해 폭투를 하나 기록하긴 했지만, 내야뜬공과 삼진을 잡아내며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이승진과 교체되었다.

6월 6일 SSG전 2-1로 지고 있던 9회초에 등판했으나 로맥에게 솔로 홈런,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고 최지훈에게 희생 번트를 내주며 1사 2루가 되었고 여기에서 이형범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그리고 이형범이 박성한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최종적으로 0.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6월 9일 롯데전 5-6으로 뒤진 4회말 2사 1, 2루에 등판해 손아섭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0.1이닝 무실점.

6월 10일 롯데전 1-3으로 뒤진 7회말 2사 2루에 등판해 첫 타자 추재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손아섭이 친 타구에 2루 주자 마차도가 맞으면서 아웃되어 이닝을 마쳤다. 0.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6월 11일 LG전 1-2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에 등판해 홍창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한 점을 내줬으나 후속 타자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6월 13일 LG전 0-1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천웅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7회말에도 등판했으나 첫 타자 김현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고 김명신과 교체되었다.

6월 17일 삼성을 상대로 4:1로 앞선 8회초 2사 2루에 등판 오재일을 삼진 처리 한 후 추가점이 난 6:1 상황 9회초에 다시 등판해 1점을 내줬으나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하며 1.1이닝 1실점 세이브를 거뒀다. 참고로 이날은 최고 구속이 무려 144 km/h까지 찍으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는 장원준의 2004년 데뷔 후의 데뷔 첫 세이브 기록이다.

6월 22일 키움전 6-3으로 앞선 6회초 1사 1, 2루에 등판해 서건창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초에도 올라와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홍건희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6월 23일 키움전 3-3으로 맞선 8회초 등판해 이정후를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냈지만 박병호 송우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박치국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6월 30일 한화전 3-4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에 등판해 조한민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8회초에도 올라와 안타와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주고 윤명준과 교체되었다.

2.4. 7월 이후

8월 11일 삼성전 7-4로 앞선 7회말 등판해 구자욱 호세 피렐라를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준 후 홍건희와 교체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3. 포스트시즌

3.1. 플레이오프

윤명준이 빠진 자리에 대신 승선했지만 등판은 없었다.

3.2. 한국시리즈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승선했으나 단 한 번도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번 시즌 출장 횟수가 잦은데다 좌완 계투 불펜이 부족해 가을야구에서도 모습을 비출만 했으나, 냉정하게 정규시즌 컨디션도 썩 좋다고 보기는 힘들었고 무엇보다 후반기인 9월 이후부터 한국시리즈 말미까지는 같은 좌투수인 이현승이 회춘하며 신인 시절 못지 않게 날아다닌 탓에 기회를 거의 받을 수 없었다.

4. 총평

반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은 지난 세 시즌보다는 나아지며 1군에도 얼굴을 좀 비췄지만, 여전히 1군 붙박이로 기용될 기량으로는 돌아오지 못했다. 좌완이 극도로 적은 팀 사정상 원포인트로나마 기용될 수 있었고, 기량 역시 어느정도 회복해내며 가을야구에도 합류하긴 했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 현재 장원준의 팀 내 가치는 매우 낮다. 에이징 커브에 누적된 피로로 인한 하향세가 너무 크게 왔다는 점이 다시금 증명된 시즌. 은퇴 가능성도 거론되었으나 본인은 현역 연장 의지를 보여 두산 구단과 상의해서 보류 명단에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