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장범 |
직책 | 일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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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도망자에서 등장하는2. 작중 행적
조대한을 통해 처음으로 언급되었으며 첫 언급부터 다른 일랑들도 기피한다는 소문이 있는 걸 보면 일랑 중 가장 강한 것 내지는 난폭한 것으로 추측된다. 제사장이 구문용에게 다른 일랑 2명을 불러들이라 말하자 구문용은 장범이 이곳의 질서를 어지럽힐 인물이라며 흥분하면서 만류하려고 하는 걸 보면 확실히 구문용 이상의 포스를 보여줄 듯 하며 상당히 과격한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175화에서 언급되었는데 구문용조차 크게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으며 자신만만하게 맞서는 주장로가 장범과 노지성이라면 일호를 상대할 수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구문용은 정말 최약체일 가능성이 커졌다. 심지어 주장로와 황국표, 조일우가 합공해서도 못 잡은 일호[1]를 기준으로 판단한 것이기에 장범과 노지성, 특히 장범은 압도적으로 강하게 나올 확률이 높다. 184화에서 등장했으나 의외로 상당히 마른 외모에 호리호리한 스피드타입이다. 어째 노예들을 상대로 화를 내고 소란부리는 모습이 과묵한 구문용과 대조된다. 또한 다른 일랑들도 기피한다는 설정과는 다르게 노지성으로 추측되는 인물이이 장범을 기피하기는커녕 장범이 화내자 실실 쪼개는 등 포스가 구문용이나 주 장로보다도 딸려보인다. 노예들을 상대로 운동을 좀 하겠다며 용맹하는 덤비는 자는 생사는 알 수 없지만 자비롭게 한대만 때리겠다고 싸울 것을 강요한다. 도망을 치거나 전의를 잃은 노예들은 무자비하게 때려죽였지만 정말 죽이려고 덤벼든 탈주자들은 딱 한대씩만 때리고 끝내는 모습을 보여준다.[2] 노예들을 모두 처리하고 땀을 못 흘렸다며 슬퍼한다(...).위의 서술된 이유때문에 어쩌면 장범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187화에서 교주와 대면하며 일랑 장범임이 확인되었다. 전의 심각하게 포스없는 모습과는 다르게 교주에게도 영감이라고 부르는 등 상당히 거칠 것이 없고 막 나가는 스타일은 맞는듯 하고, 교주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아 화난 강실장이 장범의 말을 끊자 바로 정색하며 나를 꺾지 않으면 내 말을 끊을 자격이 없다며 일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름 눈에 뵈는 것이 없고 거칠다는 설정은 맞는 것으로 보이며[3] 갇힌 교랑과 이중모를 교육시키기 위해 등장하는데 둘 다 죽거나 살거나 둘 중 하나라고 교랑을 상당히 겁주는 모습을 보인다.
이중모를 다시 가둬둔 이후 조일우와 장이혁을 상대로 본보기를 보여준다는 명목으로 삼랑과 간부들을 집합시킨다. 이후 정말 죽일 생각으로 조일우에게 공격을 가하는데 조일우가 당황하면서 단 한번의 실수 때문에 죽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항의하자 자신은 0.1번의 실수도 용납 못 한다며 전투에 돌입. 의외로 조일우와 장이혁이 합을 맞추며 선전하자 즐거워하며[4] 차례차례 쓰러뜨린다. 본래는 둘 모두 죽일 생각이였으나 땀을 약간 흘리자 기특하다며 그만두고 둘을 방치하며 처벌을 마무리짓는다.
이후 반 신천랑 세력을 토벌하러 움직였으나 무대의 지시를 받은 호철, 남수는 본거지로 인도하는 것이 아닌 빙빙 돌면서 9시간 동안이나 시간을 끈다. 이렇게 수색을 할 때 그냥 무대에게 맡기고 따라가기만 했던 구문용과는 달리, 장범은 호철과 남수가 본인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바로 간파하고 둘에게 딴 생각을 먹지 못하게 하고 제대로 된 길 안내를 시키기 위해 남수를 반 죽여버리고 호철에게 조대한이 있는 곳으로 안내시키라 한다. 그리고 그 곳에 도착하자마자 노지성과 함께 순식간에 일호 무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반 신천랑 세력을 궤멸시켜버리는 도중, 무전을 받고 때마침 도착한 일호와 마주한다.
그리고 200화부터 드디어 일호와 격돌하게 되는데, 이중모를 완벽히 압도한 일호와 호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식도 장범과 일호의 싸움을 보고 용호상박이라고 평했으며 노지성이 일호더러 너도 곧 무너지겠구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긴 했으나 처음의 격돌에서는 장범이 보다 여유롭게 싸우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호각의 양상이었다.
그러나 201화에서 장범의 진짜 실력이 드러나게 되는데, 사실 장범은 섬에 도착한 후 지금까지 자신과 맞상대할 수 있는 인물이 없었기에 전력을 다하지 않고 있었다. 즉 장이혁과 조일우, 호철과 남수 등등 작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강자들조차 장범에게는 전혀 싸움 상대로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장범은 자신의 공격을 몇 차례나 받아내고 본인이 그렇게나 흘리고 싶어하는 땀까지 흘리게 하는 일호에게 큰 흥미를 느끼게 되고 마치 이중모처럼 일호의 단점인 격투 센스 부족을 지적하며 확실한 수준 차이를 가르쳐준다.
장범은 여유롭게 일호를 상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억을 찾은 길재익이 그랬듯 서서히 본 실력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처음엔 용호상박, 호각이라고 생각했을 만큼 잘 싸웠던 일호였지만 장범은 시종일관 여유롭게 마치 훈계하듯 입을 놀리며 일호를 압도하는 반면 일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싸움에 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범을 건드리지도 못하며 계속 유효타를 허용하기만 한다. 결국 일호가 위기에 몰리자 안무대와 두식 등이 덤벼들지만, 가볍게 날려버린다.
부하들이 당하는 것을 본 일호는 당연히 가만히 있지 않았고, 재정비한 후 장범에게 다시 덤벼들지만 이미 흥이 오를 대로 오른 장범은 일호마저도 가볍게 쓰러뜨리고 학살을 펼치기 시작한다. 일호는 안무대, 윤소리, 두식 등 많은 이들이 장범에게 덤벼들었지만 전부 무참히 상대도 안되고 깨져가는 모습을 데자뷰로 보게 되고, 장범한테 뒤통수를 맞으며 결국 기억을 찾게 되지만, 기억을 되찾은 직후 길재익이 그랬던 것처럼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머리만 부여잡고 있을 수밖에 없었고, 그나마 신사적이어서 길재익이 정비할 시간을 주던 교랑 장이혁과는 다르게 장범은 그 순간에도 전혀 기다려주지 않고 강정오를 일방적으로 구타한다.
자신들의 희망 중 하나인 일호가 거의 죽기 직전까지 구타당하고 있는 모습을 더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안무대가 일호를 납치하여 도망가게 되고, 무대의 탈출을 도우려 대진, 진철 등을 포함한 도망자 무리들이 장범을 막지만 분노한 장범이 순식간에 전부 박살낸다. 결국 이 싸움으로 강정오와 안무대만 간신히 탈출하고, 나머지 도망자 세력은 궤멸당한다.
시간이 흘러 그날 밤, 기억을 되찾아서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어진 강정오와 길재익이 다시 본관으로 들어와 휩쓸게 되고, 장범은 이미 자신에게 깨진 강정오에게 그닥 흥미를 느끼진 않으며 그래도 끝은 내야 하기에 다시 싸우려 하지만, 그때 이병회 교주와 신관, 강 실장, 노지성 등 본관에 남아있던 최정예 전력들이 전부 등장하고, 이병회는 강정오가 장범에게 이미 깨졌다는 소리를 듣고 자존심 때문인지 자신의 경호원인 강 실장에게 강정오를 처리하라 한다. 장범은 자기는 흥미가 없다며 오히려 환영하는 모습을 보인다.
강 실장과 강정오의 싸움이 시작되기 직전, 노지성이 장범에게 뭐냐고 상황을 묻고 장범은 동네 꼬맹이들의 싸움이라고 일축하지만, 싸움을 시작하자마자 강 실장을 압도하는 강정오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짓는다.
강 실장은 강정오와 본격적인 싸움을 시작하고, 무언가 달라진 것을 감지한 장범은 다시 강정오에게 흥미를 가지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강정오는 이병회의 오른팔이자 그가 장범과 비교했던 강 실장을 상대로 맞아도 전혀 타격을 받지 않으면서 본인은 한 대 한 대를 치명타 수준으로 날리며 완전히 압도하고, 장범은 둘의 싸움을 진지하게 지켜본다.
강 실장이 계속 밀리자 맥없이 당하기만 하는 모습이 한심했는지 강정오가 어디로 공격할지 알려 주기도 했지만, 강 실장은 속으로 알고 있지만 피하지도 막지도 못하는 거라는 말을 삼키며 강정오에게 리타이어된다. 강 실장의 말을 듣지 못한 장범은 강정오가 달라졌어도 여전히 자신보다는 아래라고 생각하고, 강정오를 치워버리라는 이병회의 명령에 여유롭게 강정오 쪽으로 걸어나간다.
장범은 강정오에게 발차기를 날리지만, 이미 그것이 공격할 의사를 담은 발차기가 아니었다는 것을 간파한 강정오는 덤덤한 표정으로 그를 피하지 않았고, 달라진 강정오를 보며 처음 일호와 대면했을 때처럼 짙은 흥미를 보이며 덤벼들어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또다시 특유의 스피드와 파워, 변화무쌍한 공격으로 강정오를 타격하지만, 강정오는 그렇게 꺾어대서는 제대로 된 대미지를 주기 어렵다고 말한다. 장범은 작은 대미지가 쌓이면 무너질 거라고 말하고 큰 공격을 날리려 하지만, 가볍게 막아버리는 강정오를 보고는 처음으로 땀방울을 두 개 흘리고 격투 센스가 없지 않다고 말하며 당황한다. 둘의 대결을 지켜본 신관은 체력과 지구력 모두 강정오가 장범을 압도하기 때문에 이대로는 장범의 필패라고 판단했으며, 노지성도 장범에게 일호를 같이 상대하자고 말하는 등 사실상 장범은 일대일로 일호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이후 노지성의 도움을 거절하며 "나의 즐거움을 방해마라!"라며 소리를 지르고 다시 싸우지만, 타격을 감수하고 달려들기 시작한 강정오에게 그야말로 압도당하기 시작하고, 노지성이 강정오의 공격을 가드해 주고서야[5]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같이 싸우자고 한다. 이후 강정오에게 정통으로 몇방을 얻어맞고 휘청거리다가 노지성의 개입으로 잠시 숨을 돌린다.
이후 2대1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노지성과 같이 차례차례 얻어맞으며 농락당하는 중. 강정오가 방어적인 전법을 버리고 저돌적으로 압박해 오자 거의 일방적으로 밀리며, 강정오의 연타를 가드한 채 아무것도 못하고 욕지거리만 내뱉으며 밑천이 다 드러나는 중이다.
이후 강정오의 카운터 펀치에 앞니가 깨져나가며 입과 코에서 피를 줄줄 쏟고 두려움과 절망감에 땀을 비오듯 쏟아낸다. "땀나는 게 좋으면 원 없이 흘리게 해줄게."라던 강정오의 말을 그대로 돌려받는 중. 이후 신관이 개입해버리고, 상상 이상의 노련함으로 강정오에게 유효타를 먹일 힘과 훌륭한 격투센스, 회피속도를 갖춘 신관덕택에 잠시 숨을 돌린다. 이후 노지성, 신관과 3대 1로 강정오를 몰아붙이고, 이때 길재익이 개입하며 다시 노지성과 2대1로 강정오를 상대하게 생겼다.
한방으로 승부를 보자며 정타를 날려 강정오를 넘어뜨렸으나
다시 일어난 강정오가 주먹을 날리려하자 전의를 상실하고 비명을 지르며 겁을 먹는다. 이때 겁에 잔뜩 질린 등장초반의 위압감이라고는 1도 없는 표정은 덤. 강정오에게 공포감을 느끼며 도망가려하나 두들겨맞고 리타이어한다.
3. 전투력
처음 나온 것만으로는 정확한 실력 측정이 불가능했다. 확실한 것은 일랑 중 최강으로 구문용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것 정도. 체형은 조일우나 장이혁과 비슷하게 호리호리하지만 의외로 파워가 상당히 돋보인다. 비록 이중모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긴 하지만[6] 기습적인 관자놀이 공격 한방에 이중모가 주저앉아 버리는 것이 그 예. 조일우와 장이혁도 마찬가지로 등이나 가슴팍에 주먹을 한 방씩 꽂아버리자 둘다 각혈하며 쓰러져버린다.표 사제나 구문용같은 파워캐라면 모를까, 장범같은 마른 체형의 캐릭터가 이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준 경우는 드물다. 스피드도 확실히 빠르지만 그래도 장이혁이나 조일우가 어느정도 대응하는 걸 봐서는 아예 대응도 못할 정도로 빠른 길재익보다는 확실히 느리다. 단 이 두 명을 상대로도 전력을 다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전투력은 미지수. 어쨌든 장범은 스피드가 빠르고 파워가 셀 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격투센스와 기술 역시 뛰어나다.
201화에서 강정오와 드디어 맞붙었는데, 처음에는 일호에 비해 스피드는 빠르지만 파워가 밀리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자 스피드를 조금 끌어올린다고 말하더니 정말 엄청난 스피드로 일호를 사방에서 공격하고, 변칙적인 기술까지 사용하자 일호가 일방적으로 맞기 시작한다. 게다가 파워까지 끌어올리자 방어를 해도 일호가 (초반부의 ‘맞으면 아프다’ 라는 생각에서 하는 행위가 아닌)고통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눈앞이 흐려지거나 핑핑 돌기도 하는 이제까지의 일호에게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모습까지 나온다.
그 상태에서 더욱 일호에게 강타를 가해 거의 실신 직전 상태로 만든다. 일호는 본 실력은 아직 알 수 없으나 적과 싸워 가며 전투력을 조금씩 높여 가는 (정확히 말하자면 되찾는) 모습을 보였는데, 마지막 싸움에서 이중모를 압도적으로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까지 전투력을 되찾은 일호를 이만큼이나 몰아붙인 것을 보면, 장범은 확실히 구문용을 ‘따위’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202화에서 일호를 압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원 시큐리티, 윤소리, 진철, 무대, 대진, 조대한 포함 도망자 무리까지 사실상 반 신천랑 세력이 전부 모였음에도 설렁설렁 싸우는 장범에게 순식간에 깨진다.[7] 이전의 포스없는 모습으로 짭범이라고 생각되기까지 했지만 확실히 실력은 기억을 되찾은 강정오나 길재익조차 만만하게 볼 수준은 아닌듯. 오히려 기억을 되찾은 강정오가 그 상황에서 진다고 판단했으며 본인을 빼내준 안무대에게 감사를 표할 정도니 말 다했다. 쎄봐야 일, 이호한테는 확실히 딸릴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들을 뒤엎고 최종보스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혀 가는 중이다.
기억을 되찾은 강정오와 싸우면서 밑천이 다 드러나고 있다. 체력과 지구력, 힘, 기술 등 대부분 분야에서 강정오에게 확연히 밀린다. 그나마 속도는 비슷한 수준이여서 어느정도는 호각으로 싸웠지만 강정오가 전력으로 덤비자 일방적으로 밀린다. 그러나 이는 강정오가 말도 안되게 사기캐라 그런 것뿐, 강정오가 기억을 되찾고도 꽤나 오랜 시간동안 싸워야 제압할 수 있는 수준은 되므로 여지껏 일호 상태에서 상대한 적들까지 다 포함해서도 원탑[8]임은 분명하며, 신천랑 최강자로 추측되는 신관을 빼면 신천랑에서도 거의 독보적으로 강한 수준이다. 강정오가 일호 상태에서도 쓰러뜨렸던 이중모, 구문용이야 말할 것도 없고 기억을 되찾고 나서 상대했던 강 실장[9]과도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하기에 사실상 전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신관을 제외하면 신천랑 최강자로 칭해도 전혀 무리가 없기 때문.
강정오와 실력차이와는 별개로 전투스타일은 작중에서 가장 화려하다. 주먹위주로 실전적이고 저돌적인 전법을 구사하는 강정오의 스타일이 다소 투박해보이는데 반해[10] 장범은 변화무쌍하고 현란한 발기술이 특징이라 여러모로 대비된다. 다양한 발차기를 여러 각도에서 날리며 한번 내지른 발차기도 브라질리언킥 마냥 궤도가 실시간으로 바뀌는데 마치 채찍을 연상시킬 정도다. 회피하더라도 생각지도 못한 각도에서 추가적인 발기술이 들어와서 치명타를 입힌다.
다만 압도적인 전투력, 그리고 속임수를 단번에 간파해 내는 빈틈없는 모습과는 대비되게 싸울 때마다 주 장로 이상으로 입을 털어댄다. 이중모처럼 딱 할 말만 하는 것도 아니고, 주 장로처럼 상대방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상대방을 겁주는 수준도 아닌, 그냥 '너는 잘났지만 내가 더 잘났다.' 라는 소리를 부풀려서 계속 말해댄다. 구문용의 과묵하고 진중한 모습과 비교되기도 하는 부분. 그러나 어차피 장범의 이 자신감은 확실한 실력이 뒷받침되어 나타나는 것이기에 오히려 강자 이미지를 더 굳혀 주기도 한다.
4. 평가
초반에 의외로 포스없어 보이는 모습에 비하여 거친 모습과 광기넘치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메인빌런으로 존재감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 상식적인 선에서 일을 처리하던[11] 구문용에 비하면 상당히 위험하고 막나가는 성향의 인물임은 확실하다. 다만 작중의 전투력과는 별개로 일랑이라는 간부로써의 자질은 구문용에 비해 부족해 보인다. 부하들이 실책을 저질러도 깔끔하게 '가드 올려' 한번으로 끝내는 구문용과 다르게 한번의 실수조차도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장범이 상관이라면 부하들의 사기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가혹한 성향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인물의 일처리는 규칙이나 기준에 따르는 게 아니라 순전히 본인의 기분이라는 것. 당장 위의 예처럼 조일우와 장이혁이 살아남은 건 땀을 흘리게 해준 덕분에(...) 장범 본인이 기분이 풀려서이다. 탈주한 노예들을 처리한 사건도 신천랑의 간부라는 임무에 충실하고자 한다면 생포해서 끌고 가거나 그 자리에서 모두 처리하는 게 조직 입장에서는 정상적인 일처리였으며 구문용이나 주 장로 같은 간부였다면 당연히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본인의 변덕으로 7명만 죽고 나머지는 살아남아서 구조되었으며 만약 살아남은 사람 중 한명이라도 몰래 배에 올라탔다면 신천랑의 만행은 그대로 세상에 알려졌을 것이다. 이런 점을 미뤄보자면 구문용이 제사장에게 장범이 돌아와 봤자 이곳에 혼란만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를 표한 것은 결코 기우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1]
를 가장한 이호
[2]
여담이지만 이 과정에서 살아남은 노예들이 있는데 구문용이나 다른 간부들에게 발각되었다면 전원 몰살당했을 것이다. 물론 장범이 자비로워서가 아니라 장범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점 때문이다.
[3]
다만 조대한이 말한 다른 일랑들도 기피한다는 설정은 진짜가 아니다. 구문용만 장범을 두려워할 뿐 노지성은 전혀 장범을 두려워하는 모습이 아니고 장범 또한 노지성을 본인이 인정한 유일한 친구라고 말한다.
[4]
이때 힘내서 열심히 하자! 화이팅!이라면서 즐거워하는 부분이 상당히 똘끼넘쳐 보이는게 포인트.
[5]
그 가드 마저도 강정오의 힘에 밀려나 버린다!
[6]
일호에게 패배하고 연이어서 제사장한테 까지 깨지면서 부상이 누적된 이후 감금되었기 때문에 컨디션이 정상일 리가 없다. 이중모한테 밥은 제대로 줬을지 의문이다.
[7]
노지성도 정황상 함께 한 것으로 보여지나 그야말로 전투씬도 생략된 채로 순삭당한다.
[8]
길재익 제외
[9]
장범이 신관의 선택을 받은 강자라면, 이쪽은 교주의 선택을 받은 강자이다. 약할 수가 없다. 또한 노지성 피셜 기억을 되찾기 전, 즉 이중모를 압도하던 시점과도 차원이 다르게 강해진 강정오를 상대로 생채기도 못 냈지만 싸움은 어느 정도 성립시켰다. 물론 그조차도 전력이 아니었다는게 후에 밝혀지지만.
[10]
강정오가 장범보다 테크닉이 딸린다는 소리는 아니다. 스타일의 차이일 뿐. 실제로 장범이 여러 기술들을 선보이며 과시하자 강정오는 그대로 따라하며 응수한다.
[11]
어디까지나 신천랑의 간부로써 그렇다는 것이지, 사람 목숨을 벌레 취급하는 잔혹함은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