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17:04:29

잡담

1. 정의2. 현실
2.1. 사적인 자리2.2. 공적인 자리
3. 가상
3.1. 인터넷3.2. 위키
4. 야구의 비공식 용어

1. 정의

雜談 / chat / chitchat / small talk

잡담이란 쓸데없이 떠드는 말을 뜻한다. 유의어로 잡소리, 잡말, 여담, 담소 등이 있다.

한자로는 섞일 잡(雜)자와 말씀 담(談)자를 쓴다. 말 그대로 잡다한 말이라는 뜻이다. 일본어로는 신자체으로 쓰기 때문에 버튜버 등 일본 개인 인터넷 방송에서는 잡담방송을 '雑談'으로 적는 경우가 많다. 영어로는 chat을 많이 쓴다. 채팅(chatting)할 때 그 챗이다.

2. 현실

2.1. 사적인 자리

누구든지 연령에 상관없이 가족, 친구, 연인과 대부분 잡담을 한다. 개인적인 인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하는 행위이며, 잡담 속에서 상대의 생각과 사상을 읽어내는 것이 가능한 사람들도 있다.

특히 북미에서는 완전히 모르는 사람끼리도 잡담을 나누는 문화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버스를 기다리거나 엘리베이터를 타는 등 같은 공간에 일정 시간 함께 서 있게 될 때는 침묵하고 있는 것보다 상대에게 가벼운 주제로 말을 걸어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 친밀감을 쌓는 것을 매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 하지만 이런 스몰토크(small talk)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 중에서도 이것을 끔찍하게 싫어하고 억지로 대화 주제를 찾느라 속으로 끙끙 앓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

한국에서도 노인이나 중장년층에서는 모르는 사람끼리 잡담을 나누는 분위기가 아직까지도 남아있지만 젊은층에서 사라진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꼽히며 특히 사이비 종교가 거론된다.

보통 얘기하기 전 미리 신호[1]를 준 뒤 잡담이 시작되고 이는 공적인 자리에서도 비슷하다.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해당 영상을 참고해도 좋다.

2.2. 공적인 자리

공적인 자리에서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2] 주로 서열 관계가 명확한 장소에서 상사들이 지나치게 소란스러운 잡담을 단호하게 일축시키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3]

직장에서 직원들이 업무 시간을 잡담으로 때우는 경우가 있다. 상사들을 비롯한 제3자 입장에서는 매우 시끄럽고 불편하겠지만 나쁜 것은 아니다. 적당한 잡담 시간은 직원들의 두뇌를 깨워 창의적인 해결책이 나오는 것을 돕고, 직원들 간의 유대감과 동료 의식을 강화하여 협업을 원활하게 하고 생산성을 높인다.[4] 정 불편하다면 조용히 자리를 떠나자.

한 번 공적인 자리였다면 사적인 자리에서의 거리감으로 가까워지기는 어렵다. 겉으로는 친해 보이지만 알맹이는 직장이니까 유지되는 관계에 개인 시간까지 할애하여 친한 척 해봤자 이득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식사 때나 업무 시간 이외에 하는 잡담까지 발전하기 전에 상대가 먼저 거리를 두기도 쉬운 편이다.

인사치레로서 하는 잡담에 큰 의미부여를 할 필요는 없다. 굳이 안부를 묻는 말에 세세한 정보로 답해야 할 만큼 상대는 본인의 정황이 어떠한지에는 크게 궁금하지도 않고 대부분이 시간 버릴 목적의 겉핥기로서 진심으로 알려고 하는 게 아니다.

3. 가상

3.1. 인터넷

블로그 같이 개인적인 공간에는 별의별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반면 카페 혹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일정한 규칙이 있어서 반말과 욕설은 보기 힘들다. 다만 반말, 욕설, 섹드립이 허용되는 게시판에서는 막장이 어떤 것인지 볼 수 있다.

3.2. 위키

객관적인 내용을 서술해야 하는 위키에서는 잡담을 작성하면 보통 발견 즉시 삭제되기 때문에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나무위키는 항목 끝에 기타, 여담으로 되어 있는 사족이 자주 보인다. 아니면 취소선으로 잡담을 하거나...

4. 야구의 비공식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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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가 야구 경기에 집중하지 않고 상대 팀 선수와 잡담을 하다가 견제당해 아웃당한 것을 말하는 용어


[1] 감탄사, 부사, 헛기침, 웃음 등. [2] 팀 플레이인 야구 경기에서 잡담하다가 벌금까지 물었던 강민호가 대표적인 사례다. [3] 학교에서도 잡담하는 학생들한테 선생님이 " 지방방송 그만" 하는 식으로 끊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4] Waber, B. N., Olguin Olguin, D., Kim, T., & Pentland, A. (2010). Productivity through coffee breaks: Changing social networks by changing break structure. Available at SSRN 1586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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