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헤어지는 방법

6살에 부모에게 버려진 트라우마로 사람들에게 미움받고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한다. 대외적으로는 밝은 성격을 유지하려 하지만, 남자친구에게 버림받고 직장에서 뒷담화를 듣는 등의 상처로 강에 뛰어내리며 자살을 시도한다. 서도영에게 구출된 후 그에게 사랑에 빠지지만, 그의 가스라이팅과 통제를 받아들이며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다. 서도영의 비정상적인 모습을 깨닫고 그와 헤어지기로 결심한 후, 잘 헤어지는 방법을 고민하며 도망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과거 자기를 추행한 보육원장을 죽이려고 불을 질렀고, 결국 그 보육원장은 죽고 말았다고.

박세진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지만, 실제로는 통제광적인 사이코패스다. 박세진의 삶과 외모까지 철저히 통제하려 하며, 그녀의 고통과 주변 상황에 무관심하다. 윗집에서 싸우는 소리를 신고하는 척만 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비정상적이고 잔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후 박세진이 지강현과 만나는 걸 알게 되자 발목을 부러뜨리고 카페에도 나가지 말라는 등 대놓고 본색을 드러낸다.

박세진의 보육원 동기. 박세진에게 진정한 친구이자 보호자 같은 존재다. 서도영과의 문제를 털어놓는 박세진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서도영의 비정상적인 행동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 박세진에게 서도영과의 관계를 즉시 끊을 것을 강하게 권유하며, 생명의 은인이라는 사실과 그의 폭력적인 행동을 분리하여 생각할 것을 촉구한다. 이후 의문의 죽음을 당했는데 주인공은 서도영의 짓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