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거리의 적의 정신에 채찍질을 하는 것 같은 고통을 줘서 싸울 의지를 떨어뜨리는 초능력. 기본적으로 1d4의
카리스마(Cha) 피해[1]를 가하고, 의지 내성에 실패하면 1턴간 아찔함(daze) 상태가 된다. 의지 내성에 성공해도 카리스마 피해를 절반 깎는 데 그치고, 최소 1점의 카리스마 데미지를 입힌다.
파워 포인트 4점을 불어넣을 때마다 카리스마 데미지가 1d4점 증가하고 의지 내성 DC가 2 증가한다.
시전자가 8레벨만 되어도 Empower 메타사이오닉과 조합시켜서 3d4점, 평균 7.5점이라는 충격적인 카리스마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10레벨이 되면 Maximize 메타사이오닉으로 주사위 2개를 최대화시켜 정확히 8점의 카리스마 데미지를 입히는데, 이는 일반적인 전사형 캐릭터의 카리스마와 같은 수치다.
육체적인 능력은 강하지만 카리스마가 낮은 전사형 적이나 캐릭터에게 저승사자와도 같은 위력을 발휘한다. 카리스마가 0점으로 떨어지면 곧바로 의식을 잃어버리고, 카리스마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행동 불능 상태에 빠지기 때문.[2] 카리스마 계통 시전자나 주문 유사 능력(Spell Like Ability)을 지닌 몬스터의 시전 능력을 망가뜨리는데도 굉장히 유용하다. 적의 HP가 뻥튀기되거나
초재생능력이 생기는 극후반에도 카리스마가 30을 넘기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고레벨 전투에서 오히려 더욱 빛을 발한다. 중간에 계속 걸리는 기절은 덤이다.
정신 공격에 면역인 적에게 안걸린다는 것이 유일한 약점인, 2레벨 초능력으로서는 더이상 바라고 싶어도 바랄 것이 없는 초능력이다. 초능력은 1, 2레벨 초능력 중에서 후반까지 쓸모있는 알짜배기가 많다는 점을 보여주는 예제 중 하나.
[1]
드레인(drain)과 달리 대미지(damage)는 임시 피해이다. 능력치 피해는 별도의 설명이 없다면 매일 1씩 회복한다고
써 있다.
[2]
D&D의 카리스마는 단순히 예쁘고 잘생긴 것을 결정하는 정도를 넘어서
존재감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올바른데, 카리스마가 있었다가 사라지면 있던 존재감을 박탈당하는 것이라 일시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인식되어 기절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카리스마가 처음부터 적혀있지 않은(Cha - 혹은 Cha Ø로 표기)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