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종의 임진일록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켰던 김종(金琮, 1533년 ~ 1593년)이 1592년 1월 1일부터 1593년 5월 21일까지 약 1년 5개월간 쓴 전쟁 일기.왜란이 벌어지던 당시 김포와 강화도 지역에 거주하던 김종이 전쟁이 벌어지기 직전이던 1592년 1월 1일부터 한창 전쟁이 진행 중이던 1593년 5월 21일까지 매일의 경험과 전란의 기록을 직접 책력에 남긴 것으로, 훗날 1800년경에 후손들이 내용을 모아 일기책으로 편찬한 것이다.
임진왜란 발발 전후의 사회적 분위기, 특히 당시 조선 서해안 지역의 상황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 2012년에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번역하여 책으로 발간하였다.
2. 정사성의 임진일록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켰던 정사성(鄭士誠, 1545년 ~ 1607년)이 1592년 4월 13일부터 동년해 7월 17일까지 약 3개월간 쓴 일기.저자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단양과 제천 지역에서 공을 세워 양구현감(楊口縣監)으로 부임하였고, 1597년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화왕산성(火旺山城)에서 곽재우와 함께 왜군과 싸웠다.
이런 정사성이 임진왜란이 일어난 직후인 1592년 4월 13일부터 7월 17일까지 매일의 상황을 기록으로 남긴 임진일록은 전쟁 발발 초기의 분위기와 상황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자료 중 하나이다. 정사성의 문집인 5권 2책의 지헌문집(芝軒文集)에 수록되어 있으며, 서울대학교 규장각, 장서각,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