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 ||||||
一 | 蓮 | 托 | 生 | |||
한 일 | 연꽃 련 | 맡길 탁 | 날 생 |
一蓮托生
이승에서 죽은 후에 연꽃에 의지(托)해서 극락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뜻의 불교용어. 수련(水蓮)은 연못의 더러운 진흙 뻘에서 뿌리내리고 자라지만 그 꽃인 연꽃은 깨끗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것을 비유하여 더러운 이승에 태어나 험하고 힘든 삶을 살더라도 깨달음을 얻으면 극락에서 진리를 깨달은 성인, 부처로 깨끗하게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뜻이 변해서 일반적 사자성어로는 한 번 태어나고 죽을 수밖에 없는 어차피 한 번 뿐인 인생을 싫거나 좋거나 잘살거나 못살거나 상관없이 꿋꿋하게 살아간다는 의미가 되었다. 또는 게임처럼 리셋하지 못하고 우리가 끝까지 살아가야 하는 더러운 진흙탕같이 험한 이승의 외길 인생길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더욱 의미가 넓어져 결과가 좋을 지 나쁠 지를 알 수 없어도 또는 나쁜 결과가 예상되어도 이에 포기하거나 길을 바꾸지 않고 끝까지 같은 길을 고수하며 운명을 같이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