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07:09:19

인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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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염
咽喉炎 | laryngopharyng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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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c6,#272727> 이명 <colbgcolor=#fff,#191919>인후통, 목감기
Pharyngitis, Sore Throat
진료과 이비인후과, 내과
관련 증상 인후통, 발열, 두통, 쉰목소리, 침에서 느껴지는 쇠맛(피맛), 객혈
관련 질병 인후두 역류질환, 역류성 식도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1. 개요2. 원인3. 증상4. 진단과 검사5. 치료와 예방6. 경과와 합병증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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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두 감염이 발생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

2. 원인

가장 흔히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아데노바이러스, 파라 인플루엔자, 리노바이러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코로나바이러스 단순포진(HSV)이 원인이 된다.

하지만 인후염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박테리아성 감염(성홍열 등)인데, 특히 Group A b-hemolytic Streptococcus(S. pyogenes)으로 인해 인후염이 발생할 경우, 합병증으로 류마티스열(Rheumatic fever) 및 사구체성신증(PSGN)이 발병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인후염 관련 증상이 보여질 경우 지체없이 관련 진단법을 시행하여 이를 배제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외, 인후염의 원인이 되는 병균들은 다음과 같다.

3. 증상

증상으로 인후통과 더불어 발열, 기침 등이 보일 수 있다. 감염부위가 후두 쪽인 경우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1] 또한 객혈이 나올 수도 있다.

임상적인 증상만으로 박테리아성과 바이러스성을 구분하기는 매우 어려우나, 기침 콧물(runny nose) 등이 동반될 경우 바이러스성일 경우가 높다고 한다.[2] 이 외에도 GERD(위식도 역류 질환) 또는 인후두 역류질환(LPR)으로도 발생한다.

코로나 19, 특히 오미크론 변이 주요 증상 중 하나라서[3] 정부와 의료계는 목이 아프면 일단 검사를 권한다.

원인에 따른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박테리아성 인후염(Strep pharyngitis)
  • 급작스러운 발열과 인후통(sore throat)이 보이게 되며, 그 외 두통 및 위장관 관련(GI)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검사 시 붉은 인두(pharynx)와 더불어 부은 편도(tonsilar enlargement)에 노랗거나 혈흔이 보이는(yellow-blood tinged) 배출액이 보이기도 한다.
    • 그 외 구개(palate)에 점상출혈(petechiae)이 보이며, 딸기혀(strawberry tongue) 및 부은 목젖(swollen uvula) 등이 발견된다.

2. 성홍열(scarlet fever) - 이 역시 GABHS 박테리아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중 외소독(pyogenic exotoxin)을 생산하는 ABC 형이 원인이다. 3가지 형의 박테리아로 발생하기 때문에, 한 번 성홍열에 노출이 되더라도, 다른 형에 의해 재감염 될 수 있기 때문에, 평생 3번의 성홍열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인후염(pharyngitis)과 더불어 구위창백(circumoral pallor)이 발생하게 된다.
  • 또한 광범위한 홍반성 발진(diffuse, erythematous rash)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징적으로 사포(sandpaper) 같은 느낌이 난다고.
  • 팔꿈치나 사타구니 내측에 충혈선이 발생한다(Pastia's line)

3. 바이러스성 인후염 - 대부분 상기도 감염 증상(URI)이 먼저 발생하며, 그 후 고름이 동반되지 않은 인후염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콕사키 바이러스(Coxackie)로 인한 인후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헤르판지나(Herpangina) - 이는 지름 1-2 mm의 소수포(vesicle)과 궤양(ulcer)이 후인두(posterior pharynx)에서 발견된다.
  • 혹은 3-6 mm의 하얗거나 노랗게 생긴 결절(nodules)들이 후인두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특징적으로 임파선염(LAD)과 같이 발견되게 된다.
  • 수족구병(HFMD) - 전체적으로 구인두(oropharnx)에 염증과 더불어 혀(tongue), 잇몸, 입술 및 후인두에 소수포가 보이게 되는데, 이 소수포들이 터지면서 궤양(ulcer)화 하게 된다. 이런 소수포들이 손과 발 및 둔부에도 퍼지게 되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4. 진단과 검사

인후통 등 인후염 관련 증상이 보일 경우, 지체없이 급속응집반응법(Rapid Strept test)을 시행하게 된다. 이는 연쇄상구균(streptococcus)에 민감한 검사 방법이긴 하나, 인후염이 다른 박테리아로 인한 증상인지 바이러스로 인한 증상인지는 구분하지 못한다. 그 외, Centor Criteria 에 따라 연쇄상구균에 의한 인후염인지 구분하게 된다.
  • 발열, 편도에 삼출액(tonsilar exudate), 통증이 동반된 전방심경부임파선염(tender anterior cervical LAN), 기침이 보이지 않을 경우, 1점씩 추가하여 다음과 같은 치료법을 시행하게 된다.
    • -1, 0 혹은 1점일 경우 -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며, 배양검사 역시 시행하지 않는다.
    • 2-3점일 경우 - 배양검사를 시행하고, 검사 결과가 연쇄상구균 양성으로 발견될 시 항생제를 투여하게 된다.
    • 4-5점일 경우 - 경험적 항생제 투여법(empiric treatment)을 시행한다.
참고로 배양검사(throat culture)는 연쇄상구균에 의한 인후염을 가장 정확히 진단하는 방법이다.

다만 모두가 알다시피 병원에 목감기로 내원하게 되면 배양검사고 뭐고 구두검사만으로 항생제를 처방받게 된다. 다만 항생제를 반대한다고 얘기하면 바이러스성이나 역류성에서는 받지 않는다.

만일 감염성 단핵구증(mononucleosis)이 의심될 경우, Monospot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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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치료와 예방

연쇄상구균에 의한 인후염으로 진단될 경우 페니실린을 10일간 투여하게 된다. 만일 환자에게 페니실린 알레르기 병력이 있을 경우 Erythromycin 으로 대체한다.

바이러스성의 경우, 지지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주로 아세트아미노펜[4] 혹은 이부프로펜[5]을 이용하고, 가습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감염성 단핵구증으로 진단될 경우, 증상은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을 이용해 완화시키고 격렬한 운동을 3주간 금지해 비장파열(splenic rupture)을 예방하게 된다.

인후두 역류질환이 원인이라면 역류성 식도염과 동일하게 위산을 줄여주는 약물 치료를 받는다.

집에서 행할 수 있는 요법으로는 대표적으로 가글이 있다. 맹물로 하는 가글도 효과가 있으며, 소금물이나 생리식염수로 가글하면 더욱 더 좋은 효과를 본다. 사실 이건 소금 자체의 효능이 아니라 멸균 상태인 생리식염수가 조직 표면을 씻어서 세균의 농도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집에서 타서 만든 소금물보다는 약국에서 생리식염수를 사서 써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집에서 만든 소금물을 써도 효과는 볼 수 있지만, 그건 양치질 하고 깨끗하게 가글하는 것과 큰 차이는 없다. 생리식염수는 또한 등장액(等張液, isotonic solution)이라서 일반 물이나 너무 진한 소금물과 달리 접촉한 세포의 수분 농도 밸런스를 삼투압을 가해 흐트러뜨리지 않기 때문에, 비강, 구강 내부과 같은 민감한 점막 조직이나 상처 등을 씻는 데에 더욱 적합하다. 물론 집에서도 수돗물을 끓이거나 증류하고 정확한 양을 맞춰 넣은 정제염[6]을 쓴다면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위생(조리도구 등)도 보증이 안 되고, 그 고생해서 만드는 것보다 약국에서 사오는 게 싸고 위생적이다.

물론 이런 요법은 흔히 걸리는 목감기에 동반되는 가벼운 인후통에 효과가 있는 것이지 악성 편도선염 같은 극심한 질병을 다스릴 수는 없다. 증상이 심하다면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6. 경과와 합병증

성홍열 같은 세균성 인후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1. 인후 농양(pharyngeal abscess) - 구강인두에서 발생한 감염이 번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 GABHS이나 혐기성 박테리아(anaerobics) 및 황색 포도상구균(S. aureus)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 증상은 고열(fever) 및 식욕부진 등이 보여다가 목근육 경직(neck stiffness)으로 인해 목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뜨거운 감자-목소리(muffled voice)가 발생하게 된다.
  • 신체검사 시, 후인두(posterior pharynx) 막이 튀어나온(bulging) 것이 발견되기도 한다.
  • 진단은 절개배농술(incision and drainage)을 통해 내리게 된다.
  • 치료는 우선적으로 3세대 cephalosporin과 Ampicillin/Sulbactam 혹은 Clindamycin을 투여하게 되고, 외과적 배액술을 통해 농양을 제거해야 한다.

2. 편도 주위 농양(peritonsillar abscess) - 병균이 편도에 번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주로 젊은층의 환자가 인후염을 앓으면서 농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 증상은 인후통(sore throat), 발열, 삼킴곤란(dysphagia)과 더불어 특징적으로 개구장애(trismus)가 발생하게 되어, 턱에 경련이 보이거나 입을 벌리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 신체검사 시, 비대칭적인 편도의 부풀음(asymmetric bulging)과 더불어 특징적으로 농양이 생긴 쪽의 반대로 목젖(uvula)의 변이(displacement)가 보이게 된다. 이런 신체검사 소견이 보여질 경우, 농양을 진단하게 된다.
  • 치료는 우선 항생제 투여 및 세침흡입(needle aspiration)을 사용하거나, 혹은 절개배농술(IND)을 시행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이 질병이 재발할 경우 편도선 절제술(tonsillectomy)을 시행하게 된다.

7. 관련 문서


[1] 흔히 '목이 쉬었다', '목이 잠겼다' 등으로 표현한다. [2] 하지만 엡스타인-바 바이러스(감염성 단핵구증)에 감염될 경우 기침 콧물이 동반되지 않고 초기에 목이 붓기만 한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이거나 심지어 일반 감기바이러스도 그런 증상이 없기도 하며(인후염의 90%가 바이러스성) 코로나바이러스도 가래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또한 세균성 인후염도 기침이 나는 경우가 있다. 영상 [3] 이전의 델타변이 등은 발열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었으나, 오미크론 변이는 발열보다도 오히려 인후통 증상이 더 많이 발현된다. 질병관리청 기사 확진자들의 경험담에 따르면 열이 안나도 목이 아프기 시작한다고 하는듯. [4] 타이레놀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 어지간한 종합감기약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이 대부분 들어가 있다. [5] 국내에서는 이지엔6 애니, 부루펜 등이 이 성분이다. [6] 천일염은 여러 미네랄 등 불순물이 많아서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