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5-28 09:17:51

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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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耳鼻咽喉科
영어 (전문용어): Otorhinolaryngology
영어 (약어): Ear, nose, and throat의 약자를 이용하여 ENT라고 불린다. 이를 이용해 이비인후과 의사는 ENT doctor / ENT specialist라고 부른다.
1. 개요2. 분과
2.1. 이과 (귀)2.2. 비과 (코)
2.2.1. 안면성형재건
2.3. 두경부외과

1. 개요

[耳], [鼻], [咽喉]에 관련된 질환 전반에 대해 진단, 치료하는 임상 진료과로서 분과(subspecialty)로는 해부학적 위치별로 이과(귀), 비과(코) 및 두경부외과(목)으로 나누어져 있다.

감기나 비염 같은 심하지 않은 질환만 다루는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학병원에서 수련과정에서는 급성 상기도감염[2]부터 만성중이염, 만성부비동염 등의 염증성 질환 뿐만 아니라 외상, 두경부암 등의 고난이도 분야까지 담당한다. 이비인후과의 경우 특이하게도 약물을 주로 사용하는 내과적 치료와 수술을 통한 외과적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진료과이다. 내과적 치료의 경우 이명, 어지러움, 비염, 수면질환, 인후두역류증 등의 질환들이 해당되고, 만성중이염, 만성부비동염, 비중격 및 외비성형술, 수면무호흡증 등의 질환에서는 외과적 치료가 이루어진다. 이비인후과는 어지럼증의 진료부터 시작하여 수면무호흡,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 환기관삽입술, 노인성 난청, 호흡의 개선, 갑상선 수술 등 귀나 코, 목과 관련된 질환을 모두 포괄하는 분야의 치료 및 개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 대중에게 흔히 알레르기 질환이나 비염, 감기 등 환절기 질환이 발병했을 때 찾아가는 진료과라는 인식과 상당히 대비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감기에 걸렸을 때 이비인후과에 가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상기도감염[3]은 이비인후과의 전문분야이다.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렸을 때 자주 찾는 호흡기내과및 소아청소년과와 비교했을 때, 호흡기내과는 기관지 및 폐에 해당하는 하기도 영역에 전문성이 있고, 소아청소년과는 소아 환자에 대한 전문성이 있으나 이비인후과에서는 귀, 코, 목 상기도 분야에 전문성이 있어 특별한 영상촬영[4] 없이도 내시경과 고화질 카메라장비를 이용하여 직접 진료, 이후 정확한 진단을 내려 환자에게 검사 부위의 사진을 직접 보여주며 설명할 수 있다. 당장 ER(Emergency Room, 응급실)을 생각해보면 중증도가 높은 질환인 후두개염, 편도주위 농양, 심경부 감염 등의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주로 이비인후과를 호출한다.[5]

알레르기와 비염 환자들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관련 검사도 한다. 알레르기비염 치료가이드라인[6]에서는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교수님들의 이름이 함께 들어가 있다. 이는 하나의 질환군이라고 해서 특정 진료과에서만 보지 않기 때문인데, 실제 임상에서만 봐도 알레르기 환자가 병원을 찾았을 때 주 증상에 따라 피부과[7]나 소아청소년과[8], 내과[9] 및 이비인후과[10]를 호출한다.[11] 알레르기 뿐만 아니라 알러지비염도 있으며, 비염이 심해지면 부비동염[12]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비인후과 산하에 이비인후과 알레르기학회[13]를 별도로 두어 펠로우(전임의) 과정을 두고 있을 정도로 알레르기 분야, 특히 알레르기비염은 이비인후과의 중요한 전문 영역이다.

환절기,(특히 2월 말~4월 초, 9월~10월)나 방학(특히 겨울방학)때는 환자가 몰려온다. 동네 조그만한 이비인후과부터 꽤 큰 규모의 병원까지 환절기 감기와 알레르기 환자들로 인해 말 그대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이런시기에는 환자수가 많아서 긴대기시간 대비 짧은 진료시간이 특징이며 환자 입장에서 이비인후과의 단점이라 할 수 있다. 10월에는 무료 독감 예방 접종 시즌도 겹쳐 더 몰린다.

의원급 이비인후과에서는 대학병원에서와 다르게 귀, 코, 목 분과별로 나누지 않고 통합해서 진료를 보고 있다.[14] 유니트라고 부르는 진료대를 이용해서 스프레이, 석션을 통해 실제로 환자 불편감을 그 자리에서 해결해주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비인후과 진료 영역이 민감한 감각기관이기 때문에 중증도가 높지 않아도 환자 불편감은 심한 경우가 많다. 내시경, 현미경 장비를 이용한 정확한 진단과 스프레이, 석션을 이용한 빠른 증상해결을 줄 수 있는 점에서 이비인후과에 많은 장점이 있다.

이비인후과에서 담당하는 주요 질환들로는 귀에서는 이명, 어지럼증, 난청, 중이염, 코에서는 비염,부비동염,비중격만곡증,기능적 코성형, 목에서는 인후두염, 역류성인후두염, 편도염, 설염, 구강양성질환, 구강암, 타석증, 경부임파선염, 갑상선 등이 있다.

이처럼 이비인후과의 교과서적인 수련 내용과 개원가 현실의 차이가 크다보니... 이비인후과 의사들 중에서도 감기환자는 적게보고 수술을 주로 하고 싶어하는 의사와 단순 감기처방을 선호하는 의사가 갈라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이비인후과 개원가의 트랜드는 독보적인 영역인 귀 (이명, 난청, 어지럼증 등)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갑상선, 경부 초음파, 코성형으로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다.

2. 분과

2.1. 이과 (귀)

이(耳)과 분과는 주로 청각장애 및 평형장애, 안면신경 마비, 중이염 등을 담당한다. 이곳에 귀가 가려울 때 귀지를 청소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귀지를 굳이 이비인후과에서 뺄 필요는 없으나, 집에서 면봉으로 괜히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더 깊숙히 들어가기 때문에 부득이한 이유로 일부러 이비인후과에 와서 귀청소를 하기도 한다. 귀지가 심하게 나오는 사람은 스케일링하듯이 1년에 한 번씩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귓속 체크를 한 뒤 귀지 제거를 하는 게 안전하다고 한다. 어차피 비용은 기껏해야 5~6천 원 나오는 게 전부이기 때문에 귀는 자주파도 안 좋고, 본인이 직접 파는 것도 위험하므로 이비인후과를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2.2. 비과 (코)

비(鼻)과 분과는 비염, 부비동염(축농증), 비강암, 코의 양성 및 악성 종양, 알레르기성 비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에 대한 치료를 담당한다. 당연히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비염이 심하면 이도(귓구멍)도 가렵기 때문에 동시에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코감기를 치료할 때는 콧구멍에 총을 연상케 하는 철제 석션을 삽입한 뒤, 콧물을 빨아들이는데, 사람에 따라 이 느낌이 굉장히 기분 나쁘게 느껴질 수 있다. 어린이들은 실리콘으로 된 것을 따로 사용한다. 일부 병원은 알코올 따위의 특수한 용액을 적신 솜(거즈)을 코에 집어넣었다가 빼기도 한다.
  • 부비동염수술
    흔히 축농증이라고 알려진 질환이다. 코막힘, 누런코, 후비루, 두통 등을 주증상으로 하는데 우선 약물치료를 해보고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한다. 부비동내시경수술이 대세이고 최근 풍선카테터부비동확장술이라는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하는 병원도 있다. 질환 상태에 따라 전신마취, 국소마취 모두 가능하고 입원이나 외래 당일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 비중격 만곡증 수술
    물리적인 이유든 선천적인 이유든 안쪽의 비중격(콧벽)이 휘어서 코 점막도 붓고 호흡도 막히는 증상이 있다.[15] 이것이 심하면 외관적으로 봐도 코뼈가 휘어보이므로 좋지 않다. 알레르기 비염환자라면 사람을 심히 괴롭히는 병이기에 수술을 하곤 한다. 이것 자체는 미용목적 수술이 아니며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 수면무호흡증 치료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양압기, 수술, 구강내보조장치 세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비인후과 의사는 세가지 치료를 모두 시행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2.1. 안면성형재건

이비인후과에서도 코와 안면분야 성형수술을 하는 병원이 있으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 코성형
    이 때문에 이비인후과학회와 성형외과학회에서 신경전을 벌인 적도 있다. 참고로 코 성형은 굉장히 역사가 오래된 수술인데(기원전 3000년에 고대 이집트에서 이미 있었다고 한다), 이는 사람의 코가 매우 다치기 쉬운 구조물이며 손상에 의해 그 형태가 심하게 변형될 경우 숨쉬기라는 중요한 기능뿐 아니라 사람의 임상에도 큰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손상된 코의 재건성형의 필요성이 항상 존재했던 것에 기인한다. 물론 오늘날에도 재건 코 성형은 존재하지만, 그보다는 미용을 위해 멀쩡한 코를 높이거나 낮추는[16] 미용성형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 이비인후과에서 시행하는 코성형은 미용적 목적이 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코로 숨쉬는 기능적 목적에 보다 주안점을 두어 시행하게 된다. 외비(바깥코)와 내비(안쪽코)는 연결된 구조이고 비밸브(내비밸브, 외비밸브)라는 구조가 비강호흡(코로 숨쉬기)에 중요한데 이비인후과에서 시행하는 코성형은 비밸브를 교정해주면서 미용적으로도 개선시킬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주로 비중격만곡증 수술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2.3. 두경부외과

두경부외과 분과는 구강, 인두, 후두, 침샘, 갑상선, 식도, 기관지, 기타 목에서 발병하는 다양한 종류의 질환을 담당한다. 주로 성대결절로 인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참고로 혓바늘과 같은 혀의 질환이나 구내염 구강암이 있는 경우에도 이비인후과에서 치료한다. 편도선 제거 수술도 담당한다. 치과 구강악안면외과와 다소 겹치나, 많이 겹치지는 않는다.

그 외에 음성장애가 있을 경우 언어재활사가 이비인후과에 소속되어 함께 치료한다.

[1] 사진에서 의사가 머리에 쓰고 있는 기구는 헤드 미러(Head Mirror)라는 것으로, 반사경을 이용해 어두운 콧속이나 귓속을 보는 기구이다. 요즘에는 LED와 확대경이 있는 헤드라이트로 교체되어 일선에선 보기 힘들다만 2022년인 지금까지도 쓰는 병원이 존재한다. [2] 감기 [3] 쉽게 말하면 감기. 정확한 의학적 진단명은 급성 바이러스성 부비동염이라고 하며, 비(鼻)과 분야의 '부비동염'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다. (European position paper on rhinosinusitis and nasal polyps, EPOS 2020) [4] X-Ray, CT, MRI 등. [5] 당연히 응급의학과 선에서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6] 임상의를 위한 알레르기비염 진료가이드라인,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2017 [7] 피부가 주 호소 증상인 경우. [8] 소아의 경우 [9] 중증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 등. [10] 귀, 코, 목이 주 증상인 경우. [11] 다만 3차병원이 아닌 의원급인 로컬에서는 피부단자검사 (skin prick test)의 경우 주로 이비인후과, 피부과, 소아과에서 주로 많이 시행하는 편. [12] 간단히 말하면 축농증. [13] American academy of otolaryngic allergy, AAOA [14] 전문의 자격증도 분과별로 나누어져 있지 않고 이비인후과(귀, 코, 목) 전문의로 되어 있다. [15] 이런 경우 비갑계(코 안쪽에 살)를 다소 깎아내서 뚫어주기도 한다. [16] 이건 서양에서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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