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23:18:00

인티앰프

1. 개요2. 특징3. 관련 항목

1. 개요

Integrated Amplifier

오디오 앰프의 한 종류로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통합한 앰프이다.

2. 특징

프리앰프 파워앰프를 통합한 것을 뜻한다. 프리앰프의 전류 증폭 및 볼륨 조정, 채널 선택 기능과 파워앰프의 전압 증폭 기능을 같이 가지고 있다. 여기에 라디오 튜너나 네트워크 플레이어 등의 소스기기까지 들어가면 리시버라고 부른다.

일부 모델은 파워앰프에 셀렉터와 볼륨만 달아 놓은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프리앰프 중 패시브 프리라 불리는 종류를 파워앰프가 여기에 해당한다. 따로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갖춰 놓지 않아도 인티앰프 하나만으로 두 앰프를 연결한 것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그 편의성 때문에 현재 오디오필 중 대부분이 인티앰프를 사용하며, 일부 모델은 분리형 모델에 밀리지 않는 음질을 들려준다.

컴퓨터용 스피커에 내장된 증폭장치도 인티앰프의 단순화된 형태이다. 또한 악기에서 사용하는 기타앰프나 베이스앰프도 대부분의 모델이 비슷한 구조를 따른다.

프리 파워 분리형 보단 음질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다. 같은 크기의 케이스에 프리앰프 회로와 파워앰프 회로가 같이 들어간 통합형보다 분리형이 더 음질이 좋다고 오디오필은 말한다. 똑같은 케이스에 프리 앰프 회로만 있으면 프리 아웃 전압이 좀더 높고 출력단에 의한 음질 열화가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단순히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통합했다고 해서 음질이 떨어질 이유가 전혀 없다. 현대에는 프리앰프에 요구되는 성능을 손톱만한 크기의 기판에 오버스펙으로 구현 가능한 수준이다. 따라서 입출력 구성이 복잡한 PA(Public Address 즉 공연, 각종 산업용) 기기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 나쁘게 말해서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나누는 건 오디오필의 뽀대지향적 취향이 아니면 설명하기 어렵다. 분리형이 공간적 제약이 훨씬 적어지므로 방열이라던가 전원부 등 큰 부피를 차지해야 하는 부분의 설계에 훨씬 여유가 생기나, 이는 인티앰프를 크게 만들면 해결될 부분이라고 하나 그렇지는 않다. 인티앰프의 목적 자체가 편의성에 있기 때문에 25~30kg 내외인데, 분리형은 파워앰프만 20~30kg은 허다하고 50kg도 종종 볼 수 있기 때문.

과거 오디오 전성기 시절 고출력 TR들을 병렬로 배치하며 바이어스를 높게 주는 식으로 고출력 고음질을 추구했던 시절의 유산이다. 이미 1970년대 후반부터 튜너까지 결합한 리시버의 전성기 시절 일본 제조사들이 40~50kg에 이르는 제품을 내놓으며 편견을 깬지는 오래다. 근래에는 일부 네트워크 기능을 결합한 초고가 앰프는 대형 인티앰프로 나오기도 하며, 아무도 이게 인티앰프라는 이유로 선입견을 가지지 않는다.

PC-Fi가 일반화된 2010년대부터는 인티앰프에 DAC를 추가하여 광입력 및 USB 입력을 지원하는 모델도 나오고 있다.

3. 관련 항목


[1] 사실상 HiFi에서 소스만 컴퓨터로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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