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8:36:01

인간의 굴레에서


이 문서는 토막글입니다.

토막글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colcolor=#e6d257><colbgcolor=#244517> 인간의 굴레에서
Of Human Bondage
파일:윌리엄 서머싯 몸_인간의 굴레에서_초판본.png
초판본
작가 윌리엄 서머싯 몸
언어 영어
장르 교양 소설(Bildungsroman)
초판 인쇄 1915년
출판사 George H. Doran Company

1. 개요2. 줄거리3. 영화

[clearfix]

1. 개요

서머싯 몸이 1915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장애를 가진 한 젊은이이자 소년의 인생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인간의 굴레라는 용어는 스피노자의 윤리학 제 4부인 <인간의 굴레, 또는 정서의 힘에 대해> 타이틀에서 따 왔다. 성장 소설인 동시에 몸의 부모님을 여의고 장애를 겪으며 순탄치 않은 학창시절을 보낸 10- 20대 시절의 경험과 자전적인 내용을 상당수 반영했다. 의학도로서 여행을 즐기고 다양한 책을 탐독하며 기고한 글을 본 피셔 언윈 출판사 담당자가 장편소설 출간을 제의해 쓴 1897년 작 <램버스의 라이저> 로 신진 작가로 등단하면서 명성을 얻은 것을 계기로 구상하기 시작했다. 또한 의사 대신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뒤 예술감성을 충전하고자 스페인을 여행한 후 쓴 <스티븐 케어리의 예술가적 기질>을 원형으로 한다. 당시는 필력이 다듬어지지 않았으며 자료조사와 플롯, 개연성, 시대의 조류에 맞지 않는 내용 등으로 출간을 거절당했으나 희곡으로 다시 성공하고 훨씬 성숙한 문장력으로 다듬어 발간했다. <달과 6펜스>의 프로토타입에 가까운 내용도 있으며, 미술과 의학, 철학과 생명 윤리, 종교관에 대한 방대한 지식이 돋보인다. 발간 당시에는 1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전쟁 후 평단의 호평이 이어져 현재에 이르렀다. 영국 성장 소설에는 드물게 <램버스의 라이저>에서 잠시 다루었던 빈민가에 대한 사실적인 연민과, 바람직하지 못한 삶을 지향하는 청년의 자기합리화와 연민, 이를 극복하는 갈등구조, 자기비판적 요소를 흥미롭게 잘 풀어나가는 흡인력으로 근대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2. 줄거리

서머싯 몸의 자전적 소설인 이 『인간의 굴레』는 카타르시스의 문학이다. 작가 서머싯 몸은 심한 말더듬이로 놀림을 받던 어린 시절과 부모를 모두 잃고 방황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자신의 카타르시스를 위하여 이 소설을 썼다고 밝혔다. 서머싯 몸이 고독한 청소년 시절을 보내고 인간본성에 대한 철학과 탐미주의적 인생관을 확립하기까지 그 정신적 성숙의 발자취를 더듬은 자전적인 소설이다. 따라서 주인공 필립 캐리에게는 작자 자신의 체험이 짙게 배어 있다.

주인공 필립은 아홉 살 때 부모를 모두 여의고 엄격한 목사인 큰아버지에게 맡겨진 뒤, 불편한 한쪽 다리 때문에 온갖 열등감에 시달리며 자란다. 청년이 되어서는 여자문제로 고민하던 중에 인생이란 무의미하며 사랑과 죽음 또한 무의미할 뿐이라는 깨달음에 이른다. 결국 필립은 소박하며 순정적인 여성 샐리와 결혼하여 시골 의사로 정착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그제서야 필립은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히던 가망 없는 사랑과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의 결핍이라는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 영원한 자유의 몸이 된다.
동서문화사 월드북판에서 발췌

3. 영화

여러 차례 영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