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11:08:38

이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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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李鉉雲
(? ~ ?)

고려 제8대 현종 때의 관료.

2. 생애

1009년, 강조와 함께 정변을 일으켜 목종을 폐위하고 승려로 있었던 현종을 옹립했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강조의 정변이다.

1010년 제2차 여요전쟁 초기, 강조의 부관으로 통주 전투에 참전했다.
"두 눈이 이미 새 일월을 보았는데 한 마음이 어찌 옛 산천을 생각하겠습니까?"
兩眼已瞻新日月, 一心何憶舊山天
이현운이 요 성종에게 항복할 때 외친 말

하지만 전투에서 대패하여 상관 강조와 함께 포로로 사로잡히게 되었고, 항복을 거부한 강조와는 달리 성종 야율융서에게 충성하여 거란에 항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분기탱천한 강조가 그에게 고려인인데 어떻게 그딴 말을 대놓고 할 수 있냐며 욕설을 퍼부으면서 그를 발로 찼다고 한다. 강조가 처형된 후의 행적은 알려져 있지 않다.

3. 대중매체

드라마에서 나올 때마다 매우 안 좋은 모습으로 나오는데, 벼슬도 낮지 않은 편이고 거란에 항복하면서 한 말과 충성을 지키는 강조와 비교되는 점도 있고, 이후 기록을 알 수 없어서 마음껏 묘사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3.1. 천추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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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6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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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천추태후〉에서는 배우 최준용이 연기했다. 제1차 여요전쟁 시기부터 안융진 전투의 진장으로 등장하여 쫄보인 모습을 보였고, 거란에게 투항하려해 안융진을 제대로 지키려 하지 않았기에 황보수(천추태후)에게 한 대 맞고 겨우 살아남은 후 이 일을 천향비와 강조에게 들은 성종에 의해 2계급 강등되어 낭장이 되어 다른 장수들에게 무시받게 되었다.[1] 그 뒤에는 약점을 잡혀 문화왕후나 목종을 자주 따르며 같이 진장에서 중랑장으로 강등된 안패와 함께 활동하게 된다. 목종이 폐위되었을 때 밀명으로 안패와 함께 몰래 목종을 시해했고, 제2차 여요전쟁 때는 거란에게 투항해 강조를 거란군에게 몰래 팔아넘겨 통주 전투에서 대패하고 강조가 포로로 사로잡혀 그대로 100:1 사투 후 요의 장수들에게 당해 숨지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이후에는 안패와 함께 요나라에서 활동하게 되었고, 그쪽으로 흘러 온 목종과 강조의 복수를 노리던 유충정과 이에 협력한 하공진에 의해 78화 그렇게 몰래 먹인 독주를 먹고 독살당했다.[2]

3.2. 고려 거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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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김재민이 연기했다.

3.3. 박시백의 고려사

2022년 박시백의 신작인 박시백의 고려사에서도 등장하는데 강조와 함께 바둑을 두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그러다가 결국 삼수채 전투에서 패배해 강조와 함께 거란 진영으로 끌려오게 되었는데 이때 야율융서가 강조를 계속 회유하다 안 넘어와서 이현운을 회유하는데 이때 이현운이 “이미 두 눈으로 해와 달을 보왔사온데 어찌 옛 것을 생각이나 하겠습니까?”라고 말하자 분기탱천한 강조가 “야 이놈아! 너는 고려 사람인데 어찌 그따위로 말하는 거냐?“라고 말하면서 강조에게 발로 차이면서 등장 끝.


[1] 특히 김훈, 최질, 유방이 이현운이 잘못할 때마다 계속 괴롭히며, 대도수 장군도 이를 방관하거나 꾸짖는다. [2] 이현운과 안패가 먼저 숨졌고, 이후 유충정도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