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4:15

이지형(철권)


파일:텍크.jpg TEKKEN CRASH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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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파일:external/i2.media.daumcdn.net/20110904192616446.jpg
왼쪽부터 촉새, 빅두대장, 엔비

1. 개요

대한민국 철권 플레이어 Envy, 본명은 이지형. 주 캐릭터는 6, 줄리아 창 정도. 최고 계급은 잭6의 테켄로드. 주 플레이 게임장은 대구 구상게임장.

TEKKEN CRASH 최대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2. 생애

본래 펌프 유저 crazysteper로 활동했으며 펌프계의 전설같은 존재였으나 어느날 돌연 사라지고 이 게임 저 게임 기웃기웃하며 그냥 즐기는 유저로 버츄어 파이터, 이니셜D(RPM팀H)를 하다 철권 5가 나오고 본격적으로 철권을 하게 된다.

본래 잭이나 줄리아 유저이지만 그 외에도 간류, 펭, 아머킹, 미겔 등 여러 캐릭터를 잡다하게 플레이했다. 구상 게임장의 큰형 중 하나로, 5 시절부터 여러 캐릭터를 꽤 잘 다룰 줄 아는 대구의 최고수 중 하나였다. 5 시절 펭 웨이 최초 텍켄로드+대구 최초 텍켄로드였으며, 본인만의 여러 패턴들을 만들어냈다.

Tekken Crash 시즌 1부터 펭 웨이를 들고 크레이지동팔, 통발러브와 'Envynism'이라는 팀을 결성해 출전했지만 민폐[1]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통발러브의 대활약에 힘입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로는 빈창이 결성한 Judgment에서 줄리아 창을 들고 출전하는 등 여러번 본선 무대에 얼굴을 내비쳤으나 시즌 7까지는 6승 14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고개를 떨궈야 했다.[2] 그리고...

시즌8, 다시 줄리아를 잡고 구상게임장에서 오랫동안 함께 게임을 한 촉새[3], 빅두대장과 함께 '황금세대'라는 아저씨들 추억팔이 팀을 결성, 본선에 진출한다. 황금세대 팀의 3명은 다 5 시절 네임드로, 팀명 그대로 DR 시절 대구의 황금세대가 모인 팀이었다. 본선 진출 당시에는 'DR 시절 추억의 이름들이 간만에 보이니 반갑다', '퇴물 된 양반들이 어디까지 가려나' 정도의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예선도 엔비보다는 빅두대장이 크게 활약했다.

그러나 본선 무대에선 16강부터 Resurrection 올킬, 8강에서는 다소 고전했으나 촉새가 분전[4]해주고 엔비의 결정적인 선방 두번으로 인해 4강에 안착, 투혼의 맹활약으로 기세가 좋던 The Attraction을 쉽게 잡아내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이들이 우승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5]

대망의 결승전. 4강까지 잘 달려준 촉새가 빈창에게 막혔고, 빅두대장이 분전했지만 1킬밖에 못 거둔 위기 상황에서 엔비는 홀로 5킬을 하며 나진 Zeus를 다시 한번 물먹였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게 시즌 1부터 꾸준히 얼굴을 비추면서도 기억에 남는 활약이 없었던 엔비는 TEKKEN CRASH 역사상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되며 마지막에 웃게 되었다.

철권의 기본에 충실한 정석적인 플레이를 하는 편이지만, 캐릭터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편이다. 캐릭터를 많이 다루는 플레이어는 잡다캐릭과 같이 전체적인 기본기와 무빙 위주의 플레이를 하기 마련이지만, 엔비는 기본기보다도 캐릭터의 특성을 파악하고 심리전에 능해 그 캐릭터의 사기적인 기술들을 십분 활용하는 플레이를 한다. 잭 6로 할땐 머신건과 어퍼, 줄리아로 할땐 하이킥과 쌍기각, 후소천궁퇴, 전신신주 등.

그리고 이기고자 하는 집념이 상당히 강해, 상대의 약점이 발견되면 위에서 언급한 저 사기스러운 기술들로 집요하게 약점을 파고드는, 승리에 모든 것을 바치는 스타일이다. 또한 엔비의 플레이를 이야기할 때 경험 역시 무시 못할 요소로, 게임을 오래 해온 만큼 같은 대구 출신 유저 빈창이나 통발러브전에서는 서로 게임을 많이 해본지라 패턴을 서로 숙지하고 상대의 패턴을 봉쇄, 심리적으로 우위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위에서도 말했듯 시즌 8 직전까지 그의 본선 무대 성적은 6승 14패였으나, 시즌 8에서 그는 결승전 5킬을 포함 15승 2패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환골탈태, Tekken Crash에서 철권 6 BR로 치르는 마지막 시즌을 그야말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철권 7 FR 스팀에서도 활동중이다. 주력 캐릭터는 잭-7이고 펭 웨이나 카타리나도 다룬다. 최고 계급으로 시즌 1 엠퍼러, 시즌 2 트루 테켄 갓을 찍는 등 Tekken Crash의 마지막 시즌이 요행이 아니었음을 철권 7에서도 증명중이다. 그리고 원조 킹 메이커 말구가 테켄 갓 프라임으로 승단하자마자 킹 메이커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체리베리망고의 진을 테켄 갓 프라임으로 승단시킨 것은 말구가 킹 메이커가 되기도 전이니 그렇다쳐도, 황금단이 한 명씩밖에 없는 랑추의 럭키 클로에와 도토링의 기가스에 연달아 패배하며 둘의 최고 계급을 경신시키는 동안 말구는 결국 테켄 갓 프라임으로 승단하며 대비를 이뤘다.

광견진과 친분이 있어서인지 그의 방송에 채팅으로 자주 출몰한다.


[1] 펭으로 출전한 시즌에서 백두산의 문라이트에게 말 그대로 관광을 당한 적이 있다. 지금도 문라이트하면 생각나는 영상의 피해자. [2] 시즌1 준우승, 시즌2 3위, 시즌6 8강, 시즌7 16강. [3] DR 시절엔 잡다캐릭을 상대로 10연승을 거두고 데빌 진 다크로드를 달며 압도적인 실력차를 선보인 데스가 유명하다. 당시의 통발러브는 촉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촉새가 군대를 다녀온 이후 상황이 역전돼서 촉새는 퇴물이 되고 통발러브가 텍크를 통해 유명해졌다. [4] 기원 초풍, 웨이브 광대쉬, 벽에서 뒤잡고 쌍구양인x2 절영권 콤보 등으로 일약 스타에 등극했다. [5] 당시 방송사에서 네임드 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황금세대의 우위를 점친 사람은 통발러브뿐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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