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0-25 09:36:50

이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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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격 및 특징3. 작중 행적
3.1. 조연생의 죽음과 환생3.2. 향시 장원 급제3.3. 강시 운송 표행3.4. 회시 장원 급제3.5. 진왕일가 호위3.6. 매소옥의 납치 및 구출3.7. 백발노성 호송 표행3.8. 천마성교 성보 운송 표행3.9. 도화곡 성도 이주3.10. 천마성교의 칠마총3.11. 왜국행 표행3.12. 미곡 운송3.13. 백포산군 비무첩 전달 표행3.14. 유성표의 죽음과 전위표3.15. 천마성교 성보 봉인 표행
4. 무공
4.1. 천룡표국4.2. 비영문4.3. 도화곡4.4. 마공4.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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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본 작품의 주인공. 쟁자수의 삶을 살던 주인공 '조연생'은 천룡표국의 사공자 이정룡으로 환생하게 된다. 전생의 지식과 경험들을 토대로 명표가 되기 위한 표사의 삶을 살아간다.

2. 성격 및 특징

전생에 몇십년간 쟁자수로 살았던 덕분에 표행에 있어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박학다식하다. 또한 쟁자수였음에도 글공부를 성실히 한 덕에 지식 또한 풍부하며, 기본적으로 눈치가 빨라 연애 관련한 눈치는 느리다 상황파악이 빠르고 말재주가 좋아 임기응변에 능하다.

전생의 사망 당시 몸에 이식된 부적의 이능력 덕분에 무공 습득 실력 또한 출중하다. 향시, 회시 연달아 장원급제를 함으로써 고위 관직 자리는 보장되어 있음에도 명표가 되기위해 벼슬자리를 마다할 정도로 표사로서의 자부심이 강한 편이다. 또한, 비적 중에는 양민이었으나 먹고살기 힘들어 비적이 된 사람도 있다며 인정을 베풀어야 한다는 등 여러모로 바르고 올곧은 성품을 갖고 있다.

외모는 남궁세옥[1]만큼은 아니지만 잘생긴 편이라는 듯하다.

3. 작중 행적

3.1. 조연생의 죽음과 환생

쉰 살이 다 되도록 천룡표국의 쟁자수로 살던 조연생은 표행 중 산적의 습격을 받고 위기에 처한다. 표물을 불태우겠다며 산적들을 도리어 위협하던 조연생은 결국 산적들의 칼에 맞게 되지만, 죽기 직전 표물인 죽간본에 불을 붙이는데 성공하게 된다. 이때 불이 붙은 죽간본이 주인공의 몸에 부적 형태로 이식되고 주인공은 천룡표국의 사공자 '이정룡'으로 환생하게 된다.
주인공의 환생 당시 이정룡은 그의 첫사랑 조영영이 자신의 이복형인 이병룡과 약혼한다는 소문을 듣고 충격에 빠져 연못에 투신해 자살시도를 하고 있던 중에 그의 하인인 장삼이 간신히 구해준 상황. 기루와 도박장을 드나들며 망나니처럼 살던 이정룡[2]은 주인공이 그의 몸으로 환생함으로써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3.2. 향시 장원 급제

이정룡은 향시에 급제하면 주어지는 거인 표사 자격 취득을 위해 향시에 응시하게 된다. 그는 전생에서 장원 급제를 한 유생의 답변을 기억하고 있어 그의 답변을 각색하여 답변을 제출한다.
이때, 남궁소소 또한 남자 유생으로 역용해 향시에 응시하고 있었는데 정룡이 그녀에게 붓을 빌려주면서 친해진다. 결국 정룡은 향시에서 장원 급제를 하게 되었고, 이후 장원급제자의 답변을 좀 보여달라며 찾아오는 남궁소소에게 시달리다가 그녀와 함께 강시 운송 표행을 나가게 된다.

3.3. 강시 운송 표행

모산파의 도인들이 선하령 혈사에서 마두에게 학살당한 시체 아홉 구를 강시로 만들어 각자의 사문에 운송해 줄 것을 천룡표국에 의뢰한다. 이 의뢰를 천룡표국 복룡당의 표두 장량기가 맡게 된다. 한데, 정룡은 전생의 지식을 통해 이 표행의 위험한 비밀을 하나 알고 있기에 천룡표국에서 의뢰를 받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오히려 본인과 남궁소소까지 표행에 참여하게 된다.
정룡이 알고있는 비밀이란 바로 강시 운송 표행 중 무림고수에게 습격을 당해 일행이 몰살당하고 표물마저 빼앗기게 된다는 사실이었다. 표국 일행을 습격한 무림고수는 마두 화조신옹이라는 인물로 미치광이에다 잔인한 수법으로 유명한 초절정고수였는데, 그는 영물 지렁이인 천지령을 가지고 있다가 천지령을 노린 다른 무림인들과 전투를 벌이고 그들을 살해한 후 여러 고수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귀식대법을 이용해 시체로 위장해있던 것이었다. 정룡은 습격이 일어난다는 것만 알고 귀식대법을 이용하여 시체 중에 숨어있다는 것까지는 파악하지 못한터라, 표행 도중 나타난 화조신옹의 습격을 받게된다. 일행이 몰살 당할 위기에 처하자 정룡이 계책을 마련해 남궁소소와 본인을 제외한 다른 표사들을 피신하게 한다.
화조신옹은 다른 시체속에 숨겨둔 천지령을 챙겨 정룡과 남궁소소를 데려가는데 그 이유는 둘 중 한명에게 천지령을 강제로 먹여 천지령의 독성을 제거하기 위함이었다. 정룡은 천지령을 강제로 먹게 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몸에 새겨진 부적의 힘 덕분에 오히려 천지령의 기운을 흡수하여 백 년이 넘는 공력을 쌓게 되고, 화조신옹을 죽인 후 그가 입고 있던 옛 마교의 보물, '용린신갑' 을 탈취한다.
이후 남궁소소는 무사히 남궁세가로 귀환하고 정룡은 회시 응시를 위해 바로 북경으로 향하게 된다.

3.4. 회시 장원 급제

북경으로 향한 정룡은 회시에 응시 한 후 고향으로 돌아간다. 회시 역시 전생에서 장원급제를 했던 자의 답변을 똑같이 배껴썼기에 결과는 장원 급제. 이로써 정룡은 무림인이면서 향시와 회시에 동시 장원급제를 한 불세출의 천재가 된 셈. 한편, 그의 성적과 답변을 보고 인상깊게 여긴 정 3품 관리 이부시랑을 만나 금의위 암행위사의 직책을 하사받는다.
또한, 공식적인 보상으로 금전 백냥과 오만평의 토지를 하사받아 정룡은 이를 이용해 그의 아버지인 이종산과 내기를 하게 된다. 내기는 '반년 후 이종산이 금전 백 냥의 행방을 찾지 못하면 이정룡의 승리, 보상으로 이정룡이 속한 십칠각은 천룡표국에서 완전한 독립 운영 보장. 반대로 이종산이 금전 백 냥의 행방을 찾는다면 이종산의 승리. 그렇게 되면 이정룡은 십칠각의 모든 일을 낱낱이 보고하고 회계장부 또한 작성해야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후, 정룡은 오만평의 토지에 목장을 만들고 금전은 암말을 사는데 쓴다. 그 이유인 즉, 이정룡이 전생의 지식을 알고 있는 바, 몇년 이내에 전란이 일어나 말값이 폭등할 것을 예상해 시세차익을 남기기 위함이었다.

3.5. 진왕일가 호위

매년 항주로 피한을 오는 진왕일가의 호위를 정룡의 귀계로 천룡표국에서 맡게 된다.

한데, 진왕의 딸인 주소야의 성격이 워낙 철이 없는 편이라 항주의 저잣거리로 나가보고 싶다고 요구하는 바람에 정룡은 남궁소소의 도움을 받아 역용을 하고 남궁소소를 비롯한 표사 여섯명을 동원한 채 호위 표행을 나서게 된다. 그러나 결국 백백곡의 살수들에게 들키게 되고 정룡을 비롯한 일행들은 백백곡의 살수들과 전투를 벌이다가 창룡검 남궁세옥의 도움을 받아 백백곡의 살수들을 소탕한다.
정룡은 백백곡 살수들의 공주 습격이 양동작전임을 눈치채고 그 즉시 진왕이 기거하고 있는 이화원으로 달려가 납치당할 위기에 처해 있던 진왕의 마차를 탈취해 그의 피신을 돕고 백백곡의 다른 살수들을 무찔러 진왕 일가의 호감을 사게 된다.

3.6. 매소옥의 납치 및 구출

매소옥은 주인공이 전생에서 절름발이 쟁자수였음에도 홀대하지 않고 호의를 베풀어주던 기녀였는데, 그녀는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하고 몇 년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정룡은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어준 몇 안되는 여성인 매소옥이 죽는것을 막기 위해 그녀의 호위를 맡겠다며 녹원루로 찾아간다.

한데, 정룡이 찾아갔을 때는 이미 매소옥이 사라진 상황. 하여 정룡은 진왕일가 호위 표행 도중 친해진 흑도 서호삼절의 도움을 받아 매소옥을 찾아내고 그녀를 성공적으로 구출한다.

이후 정룡은 그녀를 천룡표국에 의탁시켜 보호해 주려 하지만 매소옥이 정룡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음을 눈치챈 남궁소소가 남궁세가의 관리 하에 있는 다선초당으로 데려간다.

3.7. 백발노성 호송 표행

무림맹 용봉지회가 백발노성 호송 중 호위 인력 충원을 위해 천룡표국에 호송 표행을 의뢰한다. 이를 정룡이 맡아 표행을 나서게 된다.

표행 중 백발노성에게 악감정을 품은 청성파의 두소부가 일부러 사람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하다 죽게끔 백발노성을 다른 이들에게 노출한다. 그러자 백발노성은 자신을 도와 풀어주는 사람에게 금전 오백냥을 주겠다고 제안하고 크게 당황한 두소부를 비롯한 일행들은 다급히 표행을 지속하지만 녹산귀도와 수적들을 비롯한 다양한 흑도들에게 추적당한다.

정룡 일행은 수적 중 공령신투의 제자 호리독사를 생포하고 그의 도움을 받아 공령신투의 옛 은신처로 피신하지만 호리독사가 워낙 입이 싼 주정뱅이였기에 평소 그가 공령신투의 제자임은 모르는 흑도가 없었고, 이 때문에 은신처를 금방 들키게 된다. 녹산귀도를 따라 백발노성을 찾아온 자는 알고 보니 백발노성의 스승이었는데, 백발노성은 스승을 죽이고 도망가려고 한 전적이 있기에 스승은 그 복수를 위해 찾아온 것. 하지만 정룡의 귀계로 인해 오히려 백발노성의 스승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을 역으로 처단하고 백발노성은 무림맹까지 살아서 호송하게 된다.

정룡은 백발노성에게 본인을 지켜달라는 요구를 들어준 것에 대한 보상으로 그에게 망혼소라는 무공과 그의 재산 금전 천 냥이 숨겨져 진 곳의 장보도를 받게된다.

3.8. 천마성교 성보 운송 표행

백발노성의 인계를 위해 무림맹에 도착한 정룡은 맹내에서 사대명표 중 한 명이자 유성표국의 국주인 풍운표검 설인탁을 보게 된다. 정룡은 그가 무림맹으로부터 표행을 의뢰받고 표행단을 꾸리기 위해 다른 표국의 지원자들을 받아 면접을 볼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표행단에 참여하기 위해 계획을 짠다. 호리독사와 남궁소소의 도움으로 결국 표행단에 들어가는데 성공한 정룡은 여러 무림인들과 설인탁을 비롯한 표사들과 함께 표행을 나선다.

무림맹주가 표행에 관련된 사실을 극비로 숨겼기에 표물의 정체나 목적지도 불분명한 상황이었지만, 정룡은 위기 상황마다 여러 계책과 임기응변을 늘어놓으며 무림맹 총군사와 설인탁의 호감을 사게 된다. 그러다 표행 중 마교의 책사인 삼뇌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알고 보니 표물의 정체가 마교의 성보인 죽간본이었고 이를 무당파에 보관하기 위해 무당산으로 옮기던 중 무림맹 내 간자가 삼뇌에게 알리는 바람에 습격을 받은 것.

정룡을 포함한 표행단이 위기에 처했으나 정룡과 남궁소소의 활약으로 50명 가량의 일행이 전원 무사귀환하고 성보는 호리독사가 다시 훔쳐온다. 정룡 일행은 큰 공을 세웠음을 인정 받아 그에 대한 보상으로 천룡표국의 개봉에 분타를 열 수 있도록 무림맹이 지원해 줄 것을 약속받는다.

정룡은 이후 무림맹주, 총군사와 함께 죽간본을 살펴보는데 전생의 죽음 당시 얻은 다른 죽간본의 능력 덕에 무림맹이 가지고 있던 죽간본의 능력마저 흡수하게 된다. 이 때 얻은 기술이 염동술인 선천오법술이다. 귀환 후, 백발노성에게 받은 장보도를 따라 은신처로 가서 그의 재물과 신병이기인 암기 '비격쌍뇌창'을 손에 넣는다. 정룡은 이때 얻은 백발노성의 재물 금전 천냥 또한 목장 운영에 투자해서 이후 시세 차익을 크게 남긴다.

3.9. 도화곡 성도 이주

남궁세가의 가주 남궁유룡이 그의 팔순 잔치를 맞아 정룡과 천룡표국의 사람들을 초대한다.

남궁유룡은 잔치가 끝난 후, 대별산에 기거하던 신비문파 '도화곡'의 이주를 도와줄 표국을 찾고 있다고 한다. 도화곡이 보상으로 내건 것은 그들의 무공비급인 '천금풍'이었는데 이를 탐내고 모여든 다른 표국의 경쟁자들이 매우 많은 상황이었지만 표왕 이종산과 정룡의 활약으로 천룡표국에서 도화곡 이주 표행을 맡게 된다.

이후, 안휘성의 양주에서 사천성의 성도까지 이어지는 표행에서 정룡은 수도 없이 많은 활약으로 위기상황에 빠진 도화곡과 표행단을 구해낸다. 특히, 사천의 제일세 흑도 무리인 '사천구룡방'이 약 삼천에 이르는 세력을 결집해 도화곡을 막으려 하자 별동대로 움직여 그들을 이간질하고, 백발노성 표행 중 용봉지회의 후기지수들로부처 받은 보은패를 이용해 사천당가와 청성파의 협력을 얻어내 사천구룡방을 와해시킨 것은 단연 최고의 활약.

성공적으로 성도에 안착한 도화곡주는 정룡을 속가 제자로 받아들이고 그에게 도화곡의 여러 무공을 전수해준다.

3.10. 천마성교의 칠마총

도화곡 이주 표행 이후 정룡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목장과 삼천필의 말들을 전부 팔아 금전 삼천삼백냥을 손에 넣는다. 투자한 돈이 천백냥이니 무려 세 배나 불린 셈. 떼돈을 번 정룡은 곧바로 해룡선방에 범선 일곱척의 건조를 의뢰한다.

회시 장원급제 후 이종산과 금전 백냥의 행방을 가지고 내기를 했던 정룡은 결국 자신이 내기에서 이겼음[3]을 인정받고 당주로 승격해 비룡당을 개설해 독립운영권을 보장받는다.

이병룡 또한 정룡과 더불어 당주로 승격해 묵룡당을 개설하지만 항상 무시하던 정룡의 활약과 이갑룡, 이을룡의 숨막히는 견제에 위기감을 느끼던 이병룡은 누군가가 의뢰한 암표 표행을 나선다. 표행을 나선지 며칠 가지 않아 연락이 두절되었으나 병룡의 입지가 줄어들까 걱정한 병룡의 모친 청화부인이 보고를 늦추다가 수사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 상황.

알고 보니 암표의 정체는 천마성교의 성보와 수많은 보물들이 숨겨져있는 칠마총의 장보도를 찾기 위함이었고 병룡의 외가인 만금전장에서 정보를 알아내 병룡에게 의뢰했던 것. 그러나 성보를 노리던 마교의 잔당 세력에게 이병룡은 납치되고 만 것이다.

이종산, 이갑룡, 이을룡은 그가 합비로 갔다는 말을 듣고 추적대를 꾸려가지만 정룡은 이들과 함께 하지않고 독자적으로 수사에 나선다. 정룡은 일부러 제 몸속에 천리추종향을 숨겨두고선 동료들에게 자기가 없어지면 천리추종술에 일가견이 있는 호리독사와 함께 추적하라는 말을 남기고 만금전장으로 찾아간다. 그리고 음양쌍교의 수장인 연소교에게 납치당해 남만으로 향한다.

이후, 호리독사를 비롯한 동료들과 만나는 데에 성공했으나 연소교의 뒤를 쫓아온 마교의 다른 세력 삼뇌에게 병룡을 뺏기고 만 정룡은 또다시 그의 뒤를 쫓는다. 칠마총까지 따라간 정룡은 2500명에 이르는 흑도무리들을 모아 마교 세력을 방해하고 수차례 계책을 세워 결국은 마총에 숨겨져 있던 보물들을 가져가는 데 성공하고 병룡 또한 무사히 구출한다.

이때 얻은 보물로 벌어들인 돈이 무려 삼십만냥이다. 칠마총에 숨겨져있던 천마성교의 성보는 연소교가 가져가게 된다.

3.11. 왜국행 표행

사대명표 중 한 명인 황금장표 석불원이 정룡을 찾아와 금전 이천냥에 '쟁자수'로 고용하겠다고 한다. 게다가 높으신 분의 의뢰인지라 표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 정룡은 자존심은 상하나 명표와 함께 표행을 나선다는 기대감에 이를 수락한다.

석불원이 표행을 위해 왜국 출신 동료가 필요하다고 하자 정룡은 남궁세가에 왜국 출신 검사 한 명이 양민들을 약탈하다 생포되어 감옥에 갇혀있는 것을 기억하고 남궁세가로 향한다.

남궁소소와 호리독사, 왜국의 검사 미나모토를 동료로 영입한 정룡은 석불원과 함께 왜국까지 배를 몰아줄 연륜 있는 선장 황해노경을 만나러 간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황해노경까지 설득해 왜국에 도착한 정룡은 석불원에게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다. 그들이 가져가야 할 표물은 다름 아닌 시마즈 일가에 억류되어 있던 망국의 왕자였고 정룡 일행은 우연히 시마즈 일가의 성에 들어가게 되어 왕자를 데리고 나와 대륙으로 귀국하는데 성공한다.

알고 보니 석불원에게 표행을 의뢰한자는 오황자였다. 그는 호족 출신 부인의 남동생인 왕자를 구출을 위해 표행을 의뢰한 것.

이후, 정룡은 오황자와 진왕을 만나 오황자가 납 중독으로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려 절강성에서 황실로 향하는 공물 독점운송권과 여러 영단을 얻는다.

3.12. 미곡 운송

무한시에서 나는 미곡의 운송은 표국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계약이었는데, 강북의 표국들의 수작질로 인해 천룡표국은 오랫동안 유지해오던 미곡 상단들과의 계약을 뺏기게 될 위기에 처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종산을 비롯한 사형제가 무한으로 찾아가지만 북천표국을 필두로 한 강북의 표국들과 상단들이 이미 손을 잡은 상황. 손 놓고 계약을 뺏기게 되기 직전에 황해노경 영입에 성공한 남궁소소가 장강에서 범선을 이끌고 나타나 분위기를 뒤엎는다.

장강에 범선을 띄운다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고, 성공한다면 운송기간이 대폭 줄어들어 이윤을 많이 남길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천룡표국은 다시금 주도권을 잡아온다.

정룡은 상단주들의 이목을 더욱 끌기 위하여 다섯 척의 범선에 각 500명씩 승객들을 태우고 진수식에 나선다. 이때 이를 시기한 북천표국의 소국주 여사평이 교룡방 청수탄의 분타주와 손을 잡고 배를 침몰시킬 계략을 세우지만, 수십 년간 배를 몰며 해적을 상대한 황해노경에게 간파당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이후 정룡은 교룡방과 북천표국에 찾아가 범인을 색출하고 사과를 받아낸 후 거의 모든 상단과의 계약권을 따낸다.

3.13. 백포산군 비무첩 전달 표행

남궁소소와 함께 사천으로 가던 정룡은 도화곡의 제자들을 만난다. 그녀들은 모종의 사정이 있어 화리의 내단을 구해 도화곡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는데 내단을 노리는 흑도들에게 위협을 받고 있었던 상황. 허나, 남궁소소와 정룡 두명 모두 역용술을 한 채라 아는 척은 할 수 없어 대신 도화곡의 제자들에게 호위 표행 의뢰를 받아 같이 도화곡으로 향한다.

도화곡으로 향하던 중 정룡은 도화곡이 백포산군이라는 노강호 때문에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백포산군은 도화곡 이주에 맞서다 죽은 뇌정갑의 스승이었고 그는 제자의 복수를 위해 도화곡에 선전포고를 한 것. 정룡은 정당한 복수를 원한다면 비무첩을 보내라면서 자신이 비무첩 전달 표행을 맡아주겠다더니 불과 10장도 안되는 거리를 이레에 걸쳐 가는 기행을 펼친다. 그가 이런 기행을 한 이유는 하오문을 통해 소식을 접했을 남궁유룡이 지원을 올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던 것이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등장한 남궁유룡 덕에 도화곡은 무사할 수 있었고 이후 정룡은 백포산군의 무공 '구천홍염장'을 전수받는다.[4]

3.14. 유성표의 죽음과 전위표

'누군가'의 의뢰로 '무언가'를 '어딘가'로 전달하다가 의문의 고수에 의해 살해당한 사대명표 중 한 명인 유성표의 죽음이 천룡표국에 알려진다.

유성표는 천룡표국의 국주 이종산을 존경하여 표사가 된 인물이었기에 이종산은 그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자신의 아들들에게 그의 표행을 이어받아 전위표를 나서게 한다.

하오문의 보고에 따르면 유성표는 해남도에서 나와 점창산에 들렀다가 금사강을 건너다가 변을 당했다고 한다. 갑룡과 을룡은 사건이 벌어진 금사강으로 병룡은 점창산으로 정룡은 해남도로 향한다. 정룡은 해남도에 도착해 표주가 해남파의 어린 장문인이었고 표물은 구대문파의 보은패, 수취인은 구대문파의 각 장문인들이었음을 깨닫는다.

정룡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하여 해남파의 장문인 엽초풍을 비롯한 해남파의 제자들을 데리고 금사강으로 향한다. 이후, 정룡은 아미파에서 사악한 마두 '대응왕'의 금분세수를 돕고 있다는 사실과 청성파에서는 대응왕에게 납치 감금 강간을 당하고 있던 여성들의 복수를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듣고 모종의 세력이 보은패를 이용하여 구대문파를 이간질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정룡은 대응왕을 생포 후 해남파와 함께 무림맹으로 데려가려 한다.

그러던 중 정룡 일행은 마교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알고보니 보은패를 훔쳐가 구대문파를 이간질 하는 게 마교의 책사인 삼뇌의 수작이었던 것. 삼뇌는 이를 통해 보은패의 위력을 무림맹에 보여주고 남은 보은패를 이용해 무림맹에서 가지고 있는 마교의 성보를 요구하려 했던 것이다.

정룡이 해남파의 장문인을 무림맹으로 데려가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기에 마교가 이를 결사 저지하려하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이병룡, 이갑룡, 이을룡, 도화곡, 청성파, 아미파, 사천당가가 나타나 지원해 준 덕에 정룡 일행은 무사히 무림맹에 도착하게 된다.

이후, 해남파와 함께 구대문파의 장문인들을 대면한 정룡은 그의 탁월한 말솜씨로 해남파 장문인이 원하는 것[5]을 얻게 도와준다.

3.15. 천마성교 성보 봉인 표행

천룡표국 비룡당의 집무실에 있던 정룡은 복면을 쓴 채 잠입한 연소교와 조우한다. 그녀는 천마성교의 책사 삼뇌을 살해하고 그의 수급을 가져와 정룡에게 전달하고 무림맹으로 가져다 줄 것을 의뢰한다. 한데, 때마침 천룡표국에는 무림맹의 총군사 사마옥이 와있던지라 졸지에 연소교는 무림맹과 손을 잡고 마교의 책사를 청부살인했다는 오해를 살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전쟁을 막기 위해 마교의 책사를 살해한 연소교는 오히려 자신의 행동 때문에 전쟁 발발이 더욱 앞당겨질 위기에 처하자, 전쟁을 막으려면 마교의 성보들[6]을 천마대총에 봉인해야 한다는 사마옥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여 정룡은 호리독사, 연소교와 함께 천마대총으로의 표행을 나선다.

표행 중 혈영노조, 명부삼귀, 편복은왕 등 수많은 마교의 고수들을 만나 위험에 빠지지만 진왕, 설인탁, 석불원, 미나모토 등 그동안 쌓아온 인맥들의 도움으로 위기의 상황에서 빠져나와 황하강을 건너 황토고원에 도착한다.

그러나 마교의 최강자 칠성군이 마교 잔당세력과 흑도무리들을 규합해 정룡과 연소교를 막아서고 절체절명의 순간 북해투왕, 이종산을 비롯해 무림맹의 고수들이 나타나 정룡을 지원해 준다. 총군사 사마옥은 황토고원에서 마교세력이 뭉쳐 정룡을 막아설 것을 예상하고 그들을 한데 모으기 위해 정룡을 미끼 삼아 보냈던 것.

정룡은 수많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천마대총에 도착하지만 마지막까지 쫓아온 칠성군에 패배해 그와 함께 들어가게된다. 정룡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성보의 필사본을 태워버리는 귀계를 발휘해 칠성군이 함부로 그를 죽일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오히려 반격하는데 성공하여 칠성군을 죽이고 천마대총을 탈출해 정마대전을 종식한다.[스포일러][8]

정마대전 이후 정룡은 천룡표국에서 독립해 비룡표국을 세울 것을 선언하고 남궁소소와 혼인해 부부의 연을 맺게된다.

4. 무공

4.1. 천룡표국

  • 천무진경(내공심법)
  • 천무십검(검법)
  • 박룡수(권각술)

4.2. 비영문

  • 뇌격진천연환백팔타(권각술)[9]
  • 귀영무(보법)

4.3. 도화곡

  • 천금풍(경신공)
  • 잠백비행(은잠술)
  • 잠백지둔(지둔술)

4.4. 마공

  • 선천오법술(염동술)
  • 선천사법술(염독술)

4.5. 기타

  • 구천홍염장(장법)
  • 망혼소(음공)

[1] 작중 최고 미남 [2] 후에 밝혀지지만 이정룡은 방탕하게 놀기 위해 기루에 드나들던 것이 아니라 고향을 떠나 외로움에 시달리던 어린 기녀들을 도와 그녀들의 고향에 연락하고 편지를 전달해 주기 위해 기루에 자주 찾아갔던 것이었다. 그래서 별명 또한 호구, 등신, 반푼이였지 누구도 방탕한 화화공자라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이정룡에게 도움을 받은 기녀 중 한명인 소수옥녀 매용초가 하오문의 소문주가 되어 정룡에게 큰 도움을 준다. [3] 사실 이종산은 총표두 곽선산이 알아온 정보를 통해 정룡이 돈을 범선 건조를 위해 지불했음을 눈치채고 있었으나 정룡을 기특하게 여기고 또 정룡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는 마음에 모른 척 해준 것. [4] 백포산군은 어릴 적부터 마공을 익혀 나이가 들면서 몸에 마병이 들어 얼마 못가 명을 달리할 것이라고 시인한다. 백포산군의 성명절기인 '구천홍염장'은 무맥을 타고난 자만이 익힐 수 있어 백포산군의 죽은 제자 뇌정갑 이외에는 후인이 없었던 상황. 이를 안타깝게 여긴 남궁소소가 정룡으로 하여금 '백포산군의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무공을 잠시 맡아뒀다 후에 마땅한 후인을 찾으면 무공을 전수해준다.'라는 표행을 받아줄 것을 요구한다. 이미 스승을 두분이나 두고 있던 정룡은 처음에는 한사코 거절하다가 백포산군의 절절한 부탁에 못 이겨 그의 무공을 이어받는다. 물론 억지로 받은 것치곤 이후 굉장히 쏠쏠하게 잘 써먹는다. [5] 약 이백 년 전 해남파의 절대고수 철검무적은 구대문파의 비전절기를 파훼하는 아홉 초식의 검법을 개발했으나 구대문파에서 이 초식을 빼앗아가면서 철검무적에게 보은패를 건네주었는데, 엽초풍은 위기에 빠진 해남파를 다시금 일으켜 세우기 위해 보은패를 각 문파에 돌려주고 아홉 초식을 돌려받으려 했다. 구대문파의 장문인들의 배려와 정룡의 탁월한 말솜씨 덕분에 엽초풍은 아홉 초식의 검법을 직접 검술지도 받음은 물론 각 장문인들에게 20년어치의 공력을 전수받고 보은패마저 쓰지 않고 돌려받는다. 이때, 엽초풍은 자신은 아직 보은패를 지킬 힘이 없다 하여 정룡이 준비가 될 때까지 천룡표국에서 보관해주겠다고 한다. [6] 하나는 무림맹에서 필사본으로 가지고 있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칠마총에서 찾아내 연소교가 가지고 있다가 삼뇌에게 빼앗긴 것, 나머지 하나는 삼뇌가 직접 찾아낸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세 개의 성보를 입수해 마공을 익히면 절대적인 강자가 되어 천마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성보 세 개가 나타남이 세간에 알려진 이상 심산유곡에 은거하고 있던 마교의 숨은 고수들이 은거를 깨고 나타날 것은 자명하기에 전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 하여 사마옥은 성보를 봉인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 [스포일러] 정룡은 사실 전대 천마인 동방신행의 환생이었다. 정작 본인이 전생으로 알고 있었던 쟁자수 조연생은 부적의 공능으로 미리 경험한 미래였던 것. 그러니까 조연생의 생 마지막에 마치 죽간본을 흡수해 부적의 공능이 발현된 것처럼 보였지만 애초부터 부적을 몸 안에 지니고 있었다는 뜻이다.그냥 평범한 쟁자수 노인이 죽간본 들고 있다고 흡수할 수 있는 거였으면 죽간본이라는 게 애초에 그때까지 남아있을 리도 없다. 때문에 칠성군이 가질 수 없었던 성보의 능력을 흡수하고 칠성군을 제압해 그의 항복을 받아낸다. 천마대총에서 탈출하려면 한 명은 제물로 바치고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칠성군은 유언으로 정룡에게 마교의 부흥을 도울 것과 희생자가 더 나오지 않도록 전쟁을 종식해줄 것을 약속받는다. 이를 위해 정룡은 칠성군의 시체 가죽을 벗겨 인피면구로 만들어 칠성군이 새로운 천마가 된 양 행세하여 천마의 이름으로 마교 세력을 복속시키고 연소교를 소교주로 임명한 후 그녀로 하여금 마교를 이끌어가게 한다. [8] 충성 맹세를 받고 정룡을 천마대총에서 빼내준 묘귀와 자신의 계획을 실행시키기 위해 자신이 칠성군이 아니라 칠성군으로 위장한 정룡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알린 연소교를 제외하면 정룡 본인은 자신이 칠성군을 죽이고 칠성군으로 위장해 정마대전을 종식시킨 걸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정도에서는 무림맹주 장초풍과 총군사 사마옥, 마도에서는 태상장로 편복은왕과 총군사 혈영노조가 진짜 칠성군은 죽고 정룡이 칠성군 행세를 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 상태다. 천마대총에서 나온 후에 갑자기 사람이 바뀐듯 모든 행동을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데다, 마도천하를 이루겠다더니 갑자기 연소교를 자신의 제자로 받아 마교의 소교주로 임명한 뒤에 전권을 위임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100명의 노마두들을 통천장로[10]로 임명한데다, 일만 마교도들이 보는 앞에서 그 통천장로들이 연소교에게 충성 서약까지 하도록 하고 능력 있고 충성스러운 몇 명은 중용할 수 있다고 얘기함으로써 반란의 씨앗을 없애고 통천 장로들 간의 내부 결속을 느슨하게 해 연소교에게 힘을 실어주고, 본인은 폐관수련을 한다는 핑계를 대고 잠적해버렸기 때문에 정도와 마도의 노강호들이 이상함을 안 느낄래야 안 느낄 수가 없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위의 네명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내용이 안 나왔을 뿐이지 그 자리에 있었던 닳고 닳은 노강호들은 대부분 짐작하고 있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단지 정도의 입장에서는 정마대전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삼뇌의 목까지 잘라서 홀로 도망쳐 온 연소교가 전권을 위임받고 천마성교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마교의 위협이 거의 없어진데다, 불필요한 희생을 할 필요도 없고, 정룡이 안 보이는 절대자로 마교를 통제하고 있으면서, 정룡 본인이 명예롭고 정의로우면서 권력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어 마교를 움직여 마도천하를 노릴 리도 없는데다가, 표주에게 받은 의뢰대로 정과 마가 서로 부딪치는 걸 바라고 있지 않고 있고, 결정적으로 우리 편(...)이기 때문에 그냥 모르는 척을 하는 거고, 마도의 입장에서는 칠성군이 죽어버린 걸 마교도들이 알면 구심점이 없어져 또다시 내분이 일어나거나 공격당해 뿔뿔이 흩어지다 자멸하거나 멸망할 게 뻔한데다가, 칠성군을 죽여버릴 만큼 강대한 힘을 가진 정룡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고, 정룡이 표주인 연소교의 의뢰를 존중해 마도가 살아날 기회를 준 것이기 때문에 모르는 척하는 것에 가깝다. [9] 속칭 십초박. 이 권각술은 공격을 위한 '선팔초'와 후퇴를 위한 '후이초'로 구성되어 십초박이라 불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