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0 01:35:02

이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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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郁漢
1959년 생

1. 개요2. 생애3. 논란
3.1. "여성 정치후보라면 일단 뽑아주세요"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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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숙명여자대학교 법과대 교수.

'사랑과 헌법'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인기가 많은 교양 강의를 진행했다.

2. 생애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독일 Bayreuth 대학교에서 법학박사(Dr. iur.) 학위를 취득하였다.
헌법재판소 연구비서관을 거쳐 1993년 숙명여자대학교 법학과 교수로 임용되었고,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숙명여자대학교 법과대학 학장을 역임하였다.

2008년 2월 숙명여대가 로스쿨 인가에서 떨어지자, 법적대응에 나설 것임을 천명하기도 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결론이 나오고 말았다"면서 "법조계 출신 실무교수들을 중심으로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것. #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2월에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었다. # 박근혜 정부 후반기인 2016년 2월에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으로 선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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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논란

3.1. "여성 정치후보라면 일단 뽑아주세요"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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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숙명여대 교양강의 '사랑과헌법'[1] 종강시간에 "여성이 정치하겠다고 후보로 나오면 일단 뽑아주세요"라는 발언을 하여 수많은 학생들에게서 폭풍공감을 끌어모았다. 그동안 여성에게 정치참여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정말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인재가 다른 분야로 가버렸으니, 일단 여성 정치인을 많이 뽑음으로써 세상을 바꾸자는 호소를 한 것. 마침 당시 전국적으로 젠더 전쟁의 분위기가 워낙 팽배했기 때문에 그 기세를 타고 숙명여대 웹커뮤만이 아니라 수많은 여초 커뮤에서 폭넓은 지지와 성원을 얻어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그렇게 이례적으로 박근혜 뽑아놨더니 어떻게 됐느냐, # 이거 완전 다수에 의한 우민정치를 주장하는 거 아니냐, # 자격미달인데 여자라고 뽑아주면 능력이 생기느냐, # 이것보다 초중고에서 토론대회, 토론모둠, 정치토론, 철학모둠 이런거 활성화해서 싹을 찾는게 낫지 않느냐, # 실력보다 성별로 낙하산이나 하이패스 해달라고 말하는 것이냐, # 전형적인 정체성 정치 다른 말로 하면 갱단 정치 아니냐 # 등의 지적이 이어진 것.

그 후 논란이 잦아드는 듯 했으나, 그 다섯 달 뒤인 2018년 11월 숙명여대에서 대자보 사건이 터지자 그의 발언이 새삼 재조명되었다. 한편에서는 응원과 찬사를 받았지만, 다른 편에서는 수많은 남초 웹사이트 게시판에 오르내리며 조롱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어느 유튜브 채널에서는 그의 발언에 대해 "애초에 여성은 선거로 정정 당당하게 뽑힐 수 없다는 생각을 깔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고, # 심지어 윾튜브라는 채널에서는 육두문자 쌍욕[2]을 듣기까지 했다.




[1] ‘사랑’을 핵심테마로 하여, 헌법에 근거한 사회적 쟁점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가는 수업이라고 한다. 생활에 필요한 법률 지식과 함께 자신의 사랑관을 정립해 볼 수 있다. 현재 사랑과 관련한 사회 이슈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가 하면, ‘사랑에 따른 책임과 의무는 없는 것인지’, ‘법학적 명제는 사랑이라는 키워드와 무관한 것인지’ 등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의 사랑관을 담은 레포트를 제출한다. # [2] "그냥 덮어놓고 정당만 보고 투표하라는 거 보다 더 쓰레기 같은 말이죠? 덮어놓고 그냥 여자면은 여자 뽑아라. 저게 ㅅㅂ 교수를 하고 있어요. 교수형에 처해 버려야돼 미친 XX"라는 심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