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8 23:22:50

이스트맨 버스 좌초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사고 당시3. 사고 이후

1. 개요

Accident d'autobus d'Eastman
Eastman Bus Crash

1978년 8월 4일 캐나다 퀘벡 이스트맨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2. 사고 당시

당시 퀘벡 아스베스토스 지역의 봉사센터 "La Fraternite Des malades et hadicapes" 서 정신지체 장애인 신부, 수녀를 비롯한 자원 봉사자, 그리고 장애인들의 보호자들을 위해 버스 한대를 대절했다. 버스는 아스베스토스를 떠나 퀘벡 이스트맨으로 향해, 그곳에서 뮤지컬을 관람 할 예정이었다. 버스가 승객들을 다 태우기엔 좌석이 살짝 부족해서, 몇몇은 서서 가야했다. 가기까지는 약 100km 를 달려야 했다. 버스는 이스트맨 까지 가다가 2번 정도 멈췄는데, 페달에 이상이 있었다. 그럼에도 문제가 없다 판단한 버스는 그대로 Lac D'Argent의 이스트맨으로 계속해서 향했다. 그곳의 언덕 위서 뮤지컬을 관람했다.

뮤지컬이 오후 11시에 끝나고, 운전수는 먼저 버스에 탑승해 브레이크 기실을 확인했다. 이후 승객들이 다 탑승하고 버스는 언덕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버스가 언덕을 내려가면서 속도가 붙자, 뭔가 이상이 생겼다. 브레이크가 먹히지 않았다. 운전수는 급히 브레이크가 먹히지 않는다 소리쳤고, 안의 자원봉사자들은 상황을 파악하고 안의 사람들에게 알렸다. 버스는 길을 내려가서 90도로 꺾어 고속도로로 들어가야 했다. 운전수는 최대한 속도를 줄여서 호수에 미끄러지듯이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그러면 속도가 줄어들 것이라 판단했다. 그렇게 버스는 시속 64km로 호수로 들어갔다. 그런데 운전수의 생각과 달리, 버스는 타이어가 닿는 비교적 얕은 구간에서 멈추지 않았고, 그대로 떠내려갔다. 바퀴가 닿지 않는 구간에 이르자, 버스는 그대로 떠내려가기 시작했고, 8m 정도를 더 들어갔다. 사고의 충격으로 72세의 한 여성은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그렇게 15분간 떠있던 버스는 결국 가라앉았다.

이 사고로 결국 41명이 사망했다. 장애를 가졌던 사람은 사고로 전부 사망했다. 운전수를 포함해 살아남은 사람들은 창문으로 겨우 빠져나온 뒤 헤엄쳐서 인근 보트등에 의해 구조됐다.

버스 내의 시신은 이후 잠수부들이 와서 수습했다. 전부 수습하기 까지 49시간이 더 걸렸다. 버스는 4시간이 걸려 대형 견인 트럭을 통해 건져냈다. 버스 내에선 35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3. 사고 이후

1978년 8월 15일, 정부는 모든 버스를 3달마다 한번 씩 안전점검을 하라 명령을 내렸다. 다음 달에만 142대의 버스를 검사했으나, 그 중 47대만 안전하단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