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그라모르의 방패의 모습 |
Shield of Ysgramor.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방패.
'이스그라모어의 묘'를 끝까지 깬 뒤 뒷문 부근의 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유니크 방패로 사실상 컴패니언즈 퀘스트의 최종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명칭을 보면 이스그라모어가 쓴 방패로 추측되지만 퀘스트 내내 언급되는 우쓰라드와 달리 이 방패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이 그냥 갑툭튀한 물건이다. 이스그라모어가 썼다기에도 애매한것이 이스그라모어의 주무기는 양손 무기인 우쓰라드라 더더욱 의미를 알 수 없는 물건. 단순 장식용으로 만든것이거나, 우쓰라드를 한손으로(!) 휘두를 정도로 거구였거나, 우쓰라드 외에도 보조용 한손 무기가 있어 그 무기와 같이 썼거나, 혹은 우쓰라드는 눈물의 밤 사건 이후에 만들어진 무기이므로 그 전에 쓰던 것이라 추측된다.[1]
기본 능력치는 이스그라모어 이름이 붙은 것 치고는 그저 그렇다. 일단 방어력이 오키쉬 방패 수준밖에 안되며 부가효과는 체력 20포인트, 마법 저항 20%이다. 게다가 강화도 되지 않는다. 비공식 패치를 적용해야 강화가 가능하다.
한편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모든 방패중에서 가장 큰 크기라는 특징이 있다. 덕분에 방어시 마법과 화살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방어 하고 쭈구려 앉으면 어지간하면 다 방패에 막힌다. 그래서 제련+마법부여+연금술 3신기로 방어도가 넉넉하고, 인챈트가 빵빵해서 굳이 방어도 높은 방패를 쓸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면 화살이나 마법을 충실하게 막을 수 있는 이 방패가 쓸만하다. 그러나 방패가 크다보니 1인칭 시점으로 플레이한다면 자신의 시야도 가려버린다는 단점이 생긴다. 방어하면 화면 절반 정도가 가려지고, 그냥 들고 다녀도 왼손부분은 항상 방패에 가려져있다.
몇 안되는 고유의 외모를 가진 유니크 방패이며 한 팩션 퀘스트를 모두 깨야만 쓸 수 있는 방패인데도 불구하고 성능이 너무 후진 것 때문에 불만을 품은 모더들에 의해 강화 모드들도 산재해있다. 그 중에 하나를 골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여담으로 취향에 따라선 방패 문양이 좀 흉측하거나 징그럽게 느껴져서 기피하게 될 수도 있다.
1. 관련 문서
[1]
다만
노르드인들의 모티브를 생각해보면
바랑인 친위대식으로 무장했을 가능성도 있다. 바랑인 친위대는 양손도끼를 들고 등에 방패를 진 무장으로 유명하다. 물론 양손도끼와 방패만 든 것은 아니고, 한 손으로 휘두르는 무기를 부무장으로 갖추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