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현의
친구[1].
짝사랑하던 수창이 이현을 좋아하자 질투심에 수창을 빼앗는다. 수창을 버리고 최기태에게 시집갔다. 이현이
기억을 잃자 언제 다시 기억이 돌아올지 몰라
전전긍긍한다.
시어머니는 아이를 가지라고 성화지만,
본인은 그러고 싶어하지 않는다.
남편에게는 일방적으로
유령 취급 당하며 산다.
이현이 기억을 잃은 채 돌아왔을 때, 패닉 상태로 '내가 너한테 큰 잘못을 했지만, 지금은 지옥에서 살고있으니 혹 기억을 되찾더라도 안쓰럽게 여겨달라'는 말을 한다. 분명
악역인 건 분명해 보이는데, 가족 중 누구 하나 사람답게 대접해 주는 사람조차 없는 곳에서 10여 년을 살아오니 멘탈이 종잇장 수준에
공황장애까지 앓고 있어서
최종 보스가 되진 못할 듯. 심지어 현 시점에서 선영이 의지하는 곳은 이현 뿐이다.
여담으로,
친정도 상당히 유력자 집안이고, 본인도
하버드 대학교 출신이라는데, 집안에서 저 정도로 괄시받는 게 상당히 부자연스러워서 중간에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2].
사실은 이현과 수창의 사이에 끼어들어 수창을 가로채고, 거기다 이현의 졸업논문을
표절해서 졸업한 것. 그래서 기억을 잃기 전까지 이현과 선영이 극하게 대립을 했던 듯.
집안에서 계속 괄시당하다가, "집안의
며느리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면, 정씨 가문의 한 사람으로서 제 몫이라도 하고싶다."면서 회사 일에 참여할 기회를 잡게 되었다.
과거의
악연이 있긴 하지만, 일단 8화까지 진행시점에서는 오히려 정이현의
아군에 가까운 위치다. 일단 정이현이 없으면 저 집안에서 이선영이 버틸 곳이 없는지라... 기억을 잃은 동안 생긴 일과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이현과 같이 울어 줄 만큼 서로 심정적으로 가까워져 있다.
남편과의 불화의
이유도 조금 드러나는데, 요약하면 남편 기태가
열폭을 하는 듯 하다. 아내는 초명문대 졸업생인데 자기는 학벌이 그 정도가 아니라서... 둘이 같이 회사생활하면 비교당하는 게 싫어서... 이 때문에 기태는 선영에게 "네가 일을 시작하면 이현이가 망할거다."라며 협박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일을 시작하기 위해 수창과 이현과 함께 준비에 들어가자 선영도 상당히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1]
알다시피 정이현 역의 배우는 같은
핑클 출신의
성유리다.
[2]
조 여사가 선영의 친정에 안 좋은 이야기가 들어갈까 걱정하는 걸 보면, 선영의 출신 탓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