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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선수 경력/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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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범경기2.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3. 4월4. 5월5. 6월6. 7월7. 8월8. 9월 이후9. 2017년 한국시리즈10. 총평

1. 시범경기

시범경기에서도 연일 땅볼을 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욕을 먹었고 새로 부임한 트레이 힐만 감독이 기존 좌익수 자리에 김동엽을 기용해 보겠다고 하여 이명기의 입지는 좁아 보였다. 어찌어찌 개막전 엔트리에는 들어갔으나, 경기에는 출장하지 못하고 하루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2.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2017년 4월 7일 4:4 트레이드로 KIA로 이적했다. 설마설마 했더니 진짜 트레이드되었다. SK에 보기 힘든 인천 성골 선수였는데 기나긴 부진을 더 이상 기다릴수 없다는 프런트의 판단인듯. KIA에서 외야수로 활약하던 노수광과 사실상 1:1 교환이 되었다. KIA팬들은 노토바이 내주고 받아온게 이땅기냐 면서 통곡하는 중.

3. 4월

트레이드 직후 곧바로 1군에 등록되었다. 일단 그 후 경기에서 2안타를 치면서 나름 밥값을 했다.

4월 13일 두산전에 7번 우익수로 출장해 안타는 못쳤지만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비록 타격에서는 활약은 못했지만 수비에서 빛을 발했는데 특히 9회에 나온 진기명기 호수비는 한승혁의 블론을 막았고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명기는 7월 기사를 통해 이 경기가 자신에게 일종의 터닝포인트였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실책까지 저질러 다음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김기태 감독은 그를 믿고 선발출전시켰는데 이것이 반등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4월 15일 광주 넥센전에서는 장염으로 결장한 김선빈 대신 2번타자로 나와 3안타 경기를 하면서 서서히 타격감을 찾는중.. 2014~15시즌의 성적을 다시 보여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팀에 나름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 18일 kt wiz전에서는 5회 초 2사 1,2루 상태에서 무실점 호투하던 고영표의 공을 받아쳐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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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4월 20일 LG전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매서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팀은 패배.

4월 22일 히메네스의 안타에서 알까기로[1] 양현종에게 1실점을 주었고 타석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4월 29일 현재까지 타율 0.397을 기록, 4할을 넘나드는 타격으로 기아가 선두를 달리는데 2번타자로서 큰 공로를 하고 있다.

4. 5월

5월 2일 넥센전에서 2회초 1사 만루 상황,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날렸다. 이후 후속 타자의 뜬공 때 과감히 홈으로!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절묘하게 몸을 비틀면서 손으로 홈을 찍는 슬라이딩을 시도했고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

5월 6일 4안타 2타점으로 미친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발목 통증까지 겹쳐 타율이 0.303까지 수직하락 하고 말았다...

하지만 5월 27일 경기에서 6타수 3안타를 치며 타율이 0.311로 상승했다!

5월 28일과 5월 30일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5. 6월

6월 4일 삼성전에서 5타수 5안타 1볼넷으로 그야말로 미쳐 날뛰었다. 타율은 0.326로 대폭 상승.

여담으로 최근 버나디나가 홈런을 자주 날려서 타점을 올릴 기회를 빼앗긴다.

6월 13일 현재 타율은 .335로 계속해서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고작해야 타율보다 3푼 더 높은 출루율이 조금은 아쉬운 점.

6월 21일~22일 두산과의 시리즈에서 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341로 끌어올렸다.

두산전과 삼성전 두차례 6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고타율로 인해 타율은 오히려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6. 7월

7월 1일 LG전에서는 2016년 기아 타선이 크게 고전했던 허프 상대로 4타수 4안타 5번의 출루로 물오른 타격을 보여줬다.

7월 13일, NC전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타율을 0.353까지 끌어올려 최형우, 김선빈과 함께 전체 타율 4위까지 진입했다.

7월 24일 현재 타율 0.349로 타율 5위에 올라있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출루율도 4할까지 끌어올린 점이 주목할 점.

7월말 두산전에서 연속출루 기록이 깨졌는데 이 때부터 슬럼프에 빠진 듯 하다.

7. 8월

8월 들어 지쳤는지 체력쪽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으며 이 때문인지 타율이 3할 2푼대까지 떨어졌다.

12일~13일 열린 LG와의 2연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어 벤치에 머물렀다.

8월 19일 SK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배힘찬의 11실점과 선발을 4명이나 빼버린[2] 타선의 침묵으로 1:13으로 대패했다. 6회말에 대타로 나와서 8회말에 최원준이 2루타를 치고 뒤이어 이명기가 적시타를 치며 팀의 무득점과 최소 안타를 막아주었다. 적시타를 쳤을 때, 오랜만에 타구가 외야까지 갔고 타격폼이 전반기와 똑같아졌다는 팬들의 평가가 있다.

8월 22일 경기에서 안타 1개를 때렸고, 이건 기아의 첫 득점을 이끌어 주었다. 이제 멀티히트 여러번 해 주면 전반기때로 다시 돌아갈듯 하다.

23일 경기에서는 김선빈과 자리를 바꾸어 9번 선발출장. 그리고 땅볼도 못치고 삼진만 당하다 8회말 1,2루 상황에서 땅볼을 쳤지만 다행히도 병살은 면하고 진루타가 되었다.

전반적으로 너무 지친 모습을 보여준다. 수액을 맞았다고 하며 탈수 증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정말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땀을 흘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25일 경기에서는 볼넷도 골라내고 안타도 하나 때리는등 오랜만에 멀티출루를 하였다. 하지만 김주찬의 병살타로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26일 경기에서는 김선빈과 자리를 바꿔 9번 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 1득점했다. 또 운 나쁘게도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향했으며 하위 타선으로 돌려놨더니 3번이나 선두타자가 됐다.

27일 경기에서는 다시 1번타자로 나왔다. 김선빈이 자꾸 이닝을 끝내면서 선두타자로 계속 나왔다. 그리고 3안타를 기록하며 살아나고 있는 듯하다.

29일 삼성전에서 3안타를 쳤다. 이제 다시 전반기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8. 9월 이후

1일 두산전에서 첫 타석부터 솔로포를 치고 8회말 도망가는 점수를 내며 맹활약을 했다.

9월 2일 넥센전에서 멀티히트에 1타점을 기록했다.

9월 3일 넥센전에서 멀티히트를 치며 맹활약을 했지만 고척돔에 화끈한 불쇼가 펼쳐진 9회말에 수비 도중 왼발목 부상을 입고 말았다.[3] 타격감이 완벽하게 돌아온 상태인데 부상으로 이탈하면... 다행히 KIA 관계자 측에서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검진도 안 하고 내놓은 기사다.

4일 병원 검진 결과 왼 발목 염좌로 진단되어 1군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명기의 빈자리는 이호신이 대신하게 됐지만 이명기에 비해 많이 부족한게 현실이라 기아 전력의 타격은 불가피할듯 하다.

그리고 그가 빠지자마자 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결국 LG전 스윕패를 당했다...

9월 24일 드디어 1군에 합류했다. 그동안 열성팬인 입장으로 기아의 경기를 지켜봤었다고 한다.

9월 26일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날 경기에서 기아팬들의 많은 환호를 받으며 대타로 나와 초구로 좌익수 앞 안타를 쳤다.

9월 28일 한화전에서 8회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하면서 팀이 역전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10월 3일 kt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3회 팀의 선취점을 내는 2점포, 그리고 5회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3타점을 만들어내며 헥터 노에시의 20승과 정규시즌 우승에 크게 일조하였다. 그 경기 MVP에 선정되었다.

9. 2017년 한국시리즈

시리즈 초반에는 살짝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직 타격감이 돌아오지 않은 모양이다.[4]

3차전에서는 3회초 좌익수 키를 넘기는 선제 적시 2루타를 때려내더니 5회에는 우익수 뒤 2루타를 때려내면서 팀이 시리즈를 앞서 나가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였다.

마지막 5차전에서는 3안타 경기를 펼쳐보였다.

한국시리즈 성적은 22타수 8안타 타율 0.364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이 중요할 때 출루를 해주거나 혹은 적시타를 때려내 주면서 팀이 우승하는데 큰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10. 총평

115게임 464타수 154안타 9홈런 63타점 79득점 8도루 타/출/장 .332/.372/.459 ops 0.831

이견이 없는 커리어 하이 시즌. 한 때 타격코치들과의 궁합이 잘 안맞았다는 카더라가 있을 정도로 대각성한 모습을 한국시리즈에서도 보여주며 팀의 우승에 크게 일조하였다.


[1] 가랑이 사이로 완전히 빠져서 공이 담장까지 굴러갔다. [2] 이명기, 이범호, 안치홍, 나지완 [3] 그리고 KIA의 그 흑역사는 3년 만에 창원 NC 파크에서 완벽하게 재현되었고, 이 날의 이명기처럼 김선빈이 부상으로 교체되고 말았다. [4] 하지만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2차전에서 3회말 번트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감이 완전히 죽지는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