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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선수 경력/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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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월2. 5월3. 6월4. 7월5. 8월6. 9월7. 10월8. 시즌 후

1. 4월

2011년 정규시즌이 시작되고,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나 4월 11일 현재 이대형의 타율은 0.292인데 출루율이 무려 0.433이다! 속단은 이르지만 지난해에 비해 공을 골라내는 요령이 많이 는 것 같다. ( 볼삼비가 6:6) 도루는 7개로 단독 1위. 상대 투수가 좌완이냐 우완이냐에 따라 1번을 박경수에 내주고 2번을 맡는 경우도 있는데, 이 둘이 치지 못하면 골라서라도 나간다(박경수의 경우 4월 11일 현재 안타는 꼴랑 3개에 타율 0.143에 불과하지만 볼넷은 무려 10개나 골라내며 0.419의 출루율을 자랑하고 있다...)라는 자세로 테이블 세터로서 LG의 2011년 시즌 초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런 기세가 언제까지 갈 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올 시즌은 기대해도 좋을듯... 제발 올해는 대형 타이틀좀 떼자

체력저하가 올때나 타격슬럼프가 온다면 외야의 페이가 워낙 넓으므로 쉬게 해주는것도 방법이 될수 있다. 여담이지만 14일 현재 LG타자들중 볼넷 2위다.(7개, 1위는 박경수, 10개)

2. 5월

5월 3일 기준으로 도루 11개를 성공시키고 있다. 그러나 실패율이 올해들어 유난히 높다. 18개 시도해서 11개 성공시킨 셈인데 이대형의 기동력이 저하된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도 있고 도루왕 4년 한계론을 다시 입증하는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물론 이대형의 기동력은 여전하지만 올시즌에 두드러지는 도루실패율은 초반이지만 우려되는 대목이다.

5일 두산전에서 3안타 경기를 했지만 결국 도루시도는 없었는데 두산의 주전포수인 양의지의 송구가 A급이라고 보긴 무리가 있었다는걸 생각한다면 도루를 아끼는건지 아니면 기동력이 저하된건지 알수없는 대목이다. 이대형은 압도적인 도루에 매리트가 있는 선수인데 도루가 너무 안나오고 있다는건 가장 강력한 장점 하나가 없게 되면서 그냥 단타만 잘치는 선수정도로 생각되기 쉽다.

그 사이에 기아의 김선빈이 도루 11개를 기록하면서 공동선두가 되었다. 도루쪽에 메리트가 있는 이대형이 여기서 위력이 떨어진다면 그냥 단타만 잘치는 평범한 외야수에 불과하다는 소리가 나올수 있어 분발이 요구된다.

5월 14일에는 연장 11회 2사 1,2루에 오윤의 타구를 잡으려다 놓쳐 끝내기 안타를 연출했다. 그 당시 LG의 외야수들은 전진수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는 잡는 게 기적이었다. 거기에 타율도 0.258까지 떨어져서 타격에서도 부진혹은 원래실력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15일 경기에선 5타수 3안타를 치고 도루까지 무려 3개를 추가하는 활약으로 팬들을 또다시 헷갈리게 하고 있다. 어쨌든 타율은 0.270까지 상승

주자 있을때는 무기력한 타격을 보이는데 매번 주자가 나갈 경우 헛스윙으로 맥없이 물러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발은 빨라 병살은 안 당한다. 이대형은 득점상황보단 찬스메이커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주자있을 땐 별로 위력이 없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5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 11회말 상황에서 끝내기 2루타를 쳐내서 대주자 양영동이 홈을 밟으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대형 결승타치는 소리가 현실화되었다.

그런데 기록을 살펴보면 의외로 클러치 히터, 생각보다 득점권 타율이 높은 편이다. 5월 24일 타율보다 득점권 타율이 더 높다.

그러나 22일 경기에서 김수완에게 다리쪽에 사구를 맞아서 부상을 당했다. 1루까진 나가고 난뒤 한타석 지날때까지 있었지만 결국 정의윤[1]과 교체되었는데 부축까지 받을 정도인걸 보면 부상이 꽤 클 수도 있어 우려된다. 오지환, 이진영, 신정락, 이병규, 봉중근 등등 부상선수가 많은 LG로써는 이 이상의 부상선수가 나올경우 리그를 끌어가는데 큰 장애가 올 수 있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로 웹상에선 한동안 빈볼이냐 아니냐로 논쟁이 벌어지기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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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은 각자 알아서들

3. 6월

결국 6월 7일에야(!) 맞은 부위에 실금이 간 걸로 판명나서 구리로 요양을 가야 했다. 그후 도루부분 1위도 식빵조리사한테 넘겨주고 재활에 몰두해야 했으나 빠르면 6월 28일 복귀가 가능하단다. 빨리 도루 따라잡자! 그러나 김주찬의 경우에서 보듯이 실금이 간게 회복이 더뎌 두달을 넘게 개점휴업한 사례를 본다면 이진영도 합류했으니 만큼 복귀시기를 넉넉하게 잡았으면 하는 의견도 있다. 7월 초 현재 이대형의 복귀시점은 다시 7월 중순~하순경으로 늦춰진 상태이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너는 편이 낫기는 하다

어찌됐건 간에 LG팬들에게는 이리 까이고 저리 까이는 점이 많지만, 사실 다른 구단들(팬들포함)에겐 최고의 요주의 인물이요 다른 의미로 짜증을 부여하는 선수가 이대형인 것은 사실이다. 타격에 관해서는 개선의 여지가 많지만, 적어도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준족으로 출루 자체가 투수와 내야수들에겐 저주나 다름없고, 수비에서도 웬만한 안타성 타구는 거의 걷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으니... 야왕 폐하께서도 코빼기도 안보이는 이대형이 가장 무섭다고 털어놓았다.(...) 관련기사

부상으로 빠진 이후 LG트윈스가 톱타자 부재와 함께 부진한 성적을 얻었다. 몇몇 팬들은 출루율이 낮지만 일단 출루하면 1사 2루[3]를 찍고 안타 한방이면 1점 추가했었다며 이대형 우산효과까지 꺼내들고 있다. 출루시 상대 투수들이 동요하는 것까지 근거로 들며 '갓대형'이란 별명까지 나오는 중...

4. 7월

7월 16일 드디어 1군 복귀하여 8회초 대주자로 출전한다. 출전하자마자 도루를 성공시키며 '명불허전'인 주루실력을 과시하며 LG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지만...거기까지. 9회초 4:4 동점 2사 2,3루에서 롯데는 조인성을 거르고 이대형을 택했으며 이대형은 이에 특유의 깝깝한 스윙으로 화답하며 투수땅볼로 찬스를 물말아 드신다. 결국 경기는 LG의 끝내기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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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가 업데이트 되었는데... 빠따질보다 도루를 더 좋아하는 듯 싶다

5. 8월

그리고 2011년 8월...역시 빠따질보다 달리기 좋아하는 것을 증명하듯 타율은 0.25대로 떨어졌다. 차라리 육상선수 김국영을 1번 타자로 쓰는 게 나을 듯

6. 9월

그런데 9월 16일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9회말 5:4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선두타자 7번 박경수 타석에 대타로 출장해서 3루타를 쳤다.

3루라서 도루도 할 수 없고...결국 8번 조인성의 3루강습타에 원아웃, 오지환의 스퀴즈번트 실패 후 삼진, 이택근의 유격수 땅볼에 의하여 결국 3루에 우두커니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무사 3루인데 왜 점수를 못내니

7. 10월

10월 3일 5회 초에 뜬금 없이 통산 5호 홈런을 날리며 준비된 7G DTD 이 경기에서 지면 7위로 내려 앉는 팀의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으나... 경기 결과는;;

8. 시즌 후

2011 시즌 종료후 결과적으로 타격에서 더더욱 퇴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전혀 발전이 없어서 까였는데 여기에 심수창의 인터뷰에서 당구치고 있다가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다는 얘기에 이대형까지 끼어있어서 더더욱 까였다. 어깨도 괴멸적으로 약하고 타격에서 발전이 없는 좌타자라는걸 생각했을때 본인이 변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조인성처럼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연봉협상에서 불만을 품고 KBO에 연봉조정신청을 냈다. LG팬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오뉴월의 얼음장만큼 차가운 반응. 니가 한 게 뭐 있다고 조정신청하냐! 이런 반응이 대세다. 더군다나 다른 7개구단들이 앞다퉈서 좌완투수들을 보강하려고 혈안이 돼있다는걸 생각한다면 좌투수에 극단적으로 약한 이대형은 더더욱 가치가 떨어질수밖에 없다. LG가 2009년 이전만 해도 FA를 앞둔 선수들한테 연봉을 셀프로 대폭 인상시켜서 잡는 행보를 보이다가 2011년 부터 FA여부에 관계없이 칼같이 적용을 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같은 경우 오히려 구단쪽을 지지하는 팬들이 많은 특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성적이고 뭐고 그딴거 없는 일부 얼빠들 빼고

결국 연봉조정신청을 철회하고 구단안대로 8,500만원에 계약했다. 그래도 봉중근, 오지환보다는 삭감폭이 적잖아

[1] 정의윤은 발이 빠른 주자가 아니다. 대주자를 준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외야 자원이라 급하게 나온것. [2] 강민호의 비하인드 리드와 김수완의 초구 견제가 의혹을 키웠다. 당시 해설자였던 허구연은 제구가 안됐다고 했지만 이 정도의 비하인드 리드는 보통 포수가 지시한 곳에 공을 던지는게 아닌 타자를 맞추는데에 의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 날 이대형의 끝내기 2루타의 상대가 김수완이었고, 당시 롯데의 김주찬도 도루왕 경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견제하기 위해 맞췄을거라는 의견도 있다. 그런데, 만약 이 의견대로 선수들이 플레이했다면, 그리고 그 공이 이대형의 커리어에 금이 가고 주루 능력과 타격 능력이 줄어들게 된 원인이 됨을 생각해보면, 이런 행동은 별로 옳지 못한 것이므로 이런 목적의 사구라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정황상 빈볼이라는 의견이 안 나오기엔 어려웠다. [3] 상대 포수의 도루저지율이 낮을 때에는 1사 3루도 희망차게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