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7:03

이근(삼국시대)

李根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의 인물로 자는 자원(子源).

예주 영천군 허창현 사람으로 조가라는 사람이 할아버지 아버지에게서 대대로 이근을 봤다는 얘기를 듣자 어렸을 때부터 이근을 모셔 84세가 되었는데, 이근은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늙지 않았다고 한다.

수춘의 오태문이라는 사람의 집에 오태문이 이근을 따라다니면서 도를 배웠는데, 이근은 변화를 일으켜 물과 불 속에도 들어갈 수 있었다. 또한 앉은 자리에서 음식을 마련해 20명이 먹을 수 있도록 공급했는데, 그 음식은 훌륭한 반찬으로 기이한 물건이면서 그 곳에서는 나지도 않는 것들이었다고 한다.

어느날 왕릉이 패해 수춘이 함락될 것이라 예언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근이 요언을 퍼뜨린다고 여겨 잡아들여 죽이려고 했다. 이근은 상소문을 작성하려고 했는데, 천여 명의 사람이 밖에서 포위하면서 자신을 나오라고 하자 오태문의 아버지에게 자신은 모른다면서 관리들은 스스로 들어와 수색하라면서 어제 이근은 이미 떠났다고 전하게 했는데, 밖에서 들어온 관병들이 집 안을 수색했지만 이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관병이 사라진 후에 오태문이 확인해보니 이근은 방금 앉았던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었으며, 오태문에게 태위 왕릉의 가족이 멸족당하면서 오태문의 아우가 이 사실을 누설해 열흘 안에 죽을 것이라 해 그 말대로 되었다. 이근의 제자 집에서 딸을 이근에게 주어 아내로 삼았는데, 그 여자는 글을 알고 있어 이근이 외출하자 몰래 이근의 책 한 권을 읽어봤다.

이근이 도경에 쓴 글을 통해 한나라 원봉 연간에 모씨에게 배웠다고 했는데, 계산하니 이근의 나이는 700여 세였다. 그의 눈동자는 네모난 형태로 선경에 800세가 된 사람의 눈동자는 네모라고 했으며, 이근이 제자들에게 신산 대도의 비결을 터득하지 못해 오직 지선망을 터득했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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